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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연대기
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문학사상 / 2025년 5월
평점 :
어린시절 극심한 가정폭력을 당한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요
성인이 되어가면서 그가 만났던 사람들을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루면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어요
평소 좋아했던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선보였는데
그 영화의 원작이 바로 이 도서라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그녀에게는 상처가 된다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매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어요
그녀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물이었는데요
10대에 국대 수영선수를 꿈꿨으나 커리어를 포기해야했어요
정신적으로 안정되지못한 그녀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약물과 관련하여 제적을 당하게 됩니다
그 후 그녀는 10년 만에 작가로 거듭났는데요
아픔을 견디고 성장한 그녀가 매우 대견스러웠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인해
자신이 삶에서 소중한 것을 잃었으나
다시금 찾으려고 노력한 그녀의 노력은
결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니까요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생동감 넘치는 묘사에
글 속에 이입이 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가족학대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부분에서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소름이 끼칠 정도였어요
어린시절의 학대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자해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서
올바른 가정, 행복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구요
또한 필립과의 관계를 묘사하거나
어머니와 동갑인 사람과의 기하학적인 성적 관계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이렇게까지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린시절 이 아이를 가정폭력에서 구해주지 못한 어른이라는 것이
마음이 아팠고
그녀가 물의 연대기와 같은 작품 속에 고통을 담아냄으로써
자신의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감독한 영화도
어떻게 책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을지
꼭 보고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