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점차 책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모습이 보였어요
별 아저씨는 별에 싹을 튀우는 아저씨랍니다
작은 보따리에 한가득 별 씨앗을 담아
별 밭으로 가서 씨앗을 뿌리고
햇빛 한 줌, 달빛 한 줌 그리고 은하수를 듬뿍 뿌려준 다음에
어둠을 끌어당겨 별이 싹을 틔울 수 있게 하고 빛날 수 있게 합니다
거센바람, 쏟아지는 운석이 되기도 하는 어둠은
많은 시련을 주는데요
별 아저씨는 어둠이 주는 시련을
온 몸으로 견디어내며
싹을 틔우고 있어요
좋은 것만 주면 싹이 자라지않아?
왜 아저씨는 어둠을 불러와? 라며
아이가 궁금해했는데요
씨앗이 발아하여 싹을 틔우기위해서는
추위와 어둠을 겪어야만 해요
식물키우기를 해본 아이인지라
발아할 때
싹을 어둠속에서 3일동안 키웠던 걸 기억해내더라고요
작은 씨앗 조차도
어둠과 추위라는 시련과 슬픔을 겪고
예쁜 싹을 튀우고
무럭무럭 자라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아저씨의 희생이 더해져
더 찬란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별이 가득한 하늘이
만들어지는데요
아이와 한 번씩 캠핑을 가거나 천문대를 방문하여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별을 보면서
별의 아름다움에 반하기도 하고
너무 환하게 반짝거리는 별을 보며
우리의 미래가 반짝이기를 바래보기도 합니다
밤하늘에 있는 별은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가득해야
더 많이 보이고
더 밝게 빛나게 되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별씨앗처럼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많은 슬픔과 고통이 올 수도 있지만
밤하늘에서 반짝거리며 빛나는 별처럼
찬란한 그 날을 생각하여
아이가 묵묵히 노력하며 견디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별아저씨가 뿌리는 별씨앗에는 크기가 정해져있지않습니다
그저 한 보따리의 별 씨앗들 입니다
작은 꿈, 큰 꿈이라는 건 의미가 없다는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절실히 바라는 것이 바로
가치가 있는 꿈이고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