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 낯선 나 - 정신건강의학이 포착하지 못한 복잡한 인간성에 대하여
레이첼 아비브 지음, 김유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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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을 보면 공황장애, 우울증 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놀랐는데요

대인과의 관계로 인해 상처를 받고 , 극복을 하지 못해

오히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어

세계와 단절해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이를 잘 극복하여

새로운 생활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환경에 노출되었지만

누군가는 극복을 하고

누군가는 무너져버리게 되는데요

이 차이가 무엇인지,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가

바로 이 책에 담겨져있습니다

나 스스로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자기 연민을 무한 연습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바라고 할 수 있습니다

MZ세대들이 열광하는 마른 몸때문에

세계곳곳에서 거식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예인 정지훈 씨가 과체중 으로 나온 검진결과를 보고

과연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과체중이 아닌 사람은

몇 퍼센트나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는데요

타인과 외모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일이 지속되면서

열등감이 높아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자기연민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인스타, 숏폼, 릴스 등의 SNS에는

서로 과시하려고 하는 성향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타인에게 나는 특별하게 살고 있다 라는 것처럼

과시적으로 보이기위해

더 자극적인 사진이나 영상에 열광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어요

관광지에서 인생샷을 찍겠다고

위험한 행동을 하다 죽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예전에는 정신병이라고 하면 감추고 숨겼지만

요즘에는 치료의 도움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의 궤도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다루어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나오는 정신적 문제를 겪고있는

6명의 이야기는 모두

공동체 속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어

발생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기에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어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달리 청결에 예민한 사람도 있고,

작은 소음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모두 정신질환에 문제가 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정신질환을 비정상적인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에 대한 연민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필요하지않나싶어요

그러한 질환이 생긴 것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인정하고

극복하고자하는 노력을 개인이 드러내고 할 수 있도록

좀 더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야하지않을까싶습니다

사회적인 어두운 면의 민낯을 보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면서도

잘 극복하고 일어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보게되는 도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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