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듯 가볍게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
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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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라는 단어는 뭔가 여유로움, 힐링, 나를 위한 시간 등의 단어들이 떠올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살랑살랑거리는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인생도 산책하듯 가볍게 살았으면 하는 저자의 마음이

제목에서부터 고스란히 느껴져서

제목을 보자마자 위로, 힐링 을 얻을 수 있는 책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어떤 이는 오늘 또 전쟁이 시작되었구나 라며

한탄을 하기도 하는 듯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떤 아침을 시작하나... 를 생각해보니

기분좋은 하루도 있지만, 한숨이 나오는 하루도 적지않은 듯해서

반성을 해봅니다

여름에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호수 산책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겨울이 되니 일어나는 시간이 점차 늦어져

등교,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집니다

한숨이 나오는 하루는 오전 시간을 활용하지 못한채

눈뜨자마자 후다닥 바쁘게 보내는 아침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진다면

아침이 좀 더 좋아지지않을까싶네요

계속되는 경기침제로 인해

내년에는 더 열심히 일을 해보자 라는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갈수록 커지는 아이들의 학원비와 생활비를 위해 빨리빨리 하자

라는 생각에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인간관계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완전 공감을 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나무의 가지에 되고싶어서

내 시간을 할애하며 흥미없는 이야기들을 한귀로 듣고 흘려가며

그저 붙박이장처럼 모임에 있던 시간들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나서 부질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를 존중하지 않고

내가 흥미없는 시간을 굳이 가지지말자는 생각으로

인맥정리를 하고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처음 가지치기를 할 때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있습니다

소휘말하는 왕따 를 자처하는 것이기에

두려움이 생겼지만

혼자가 된 지금은 오히려 더 편해졌습니다

결국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먼저 연락을 해오고

내가 필요할 때 연락을 하면서

적당한 거리유지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이 됩니다

쓸모없는 인맥으로 인한

나의 소중한 시간과 능력낭비를 줄일 수 있으니

생활에 여유가 생기게 되네요

한가지 분야를 10년간 해오면 전문가 라고 칭한다고 하지요?

나는 아무런 소질이 없다 , 잘하는 것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남들이 보기에는 잘한다 라고 생각하는

한가지가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가져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냉소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변화가 무섭고 도전이 두렵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기에

우리는 변화를 극복하고 도전을 해야만합니다

실패해도 괜찮다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도전해보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할 때는 귀찮고 하기 싫었지만

하고나서 기분좋아지는 일을 하라고 작가는 권합니다

그랬을 때의 성취감이 더 높기 때문이 아닌가싶어요

세상을 살다보니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들의 조언을 다 충족하려고하면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가족들에게

원만한 잣대의 기준을 갖고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 생활에 만족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애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유 라는 단어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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