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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ㅣ 미래지식 클래식 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변학수 옮김 / 미래지식 / 2023년 9월
평점 :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라는 책은
아주 오래전부터 청소년필독서, 수능필독서로 불리울 만큼
유명한 책인데요
어릴때에는 필독서 라서 읽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보통 책들을 소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대부분의 책들은 책장에 꽂혀있는데
이사하면서 잃어버린 책이라 아쉬움이 컸는데
새로운 출판사에서 출간산 책이라
붉은색 강렬한 표지의 책으로 만나본다는게
신선함을 느꼈어요
이 책은 주인공 베르테르가 친구 빌헬름과 로테에서
쓴 편지를 내용으로 만든 서간체 소설이에요
이 소설은 출간하면서 바로 독일과 유럽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소설속에서 묘사했던
베르테르의 푸른 연미복 과 노란 조끼를 입기도 했을 정도였고
실연을 당한 젊은이들이
베르테르처럼 슬픔을 이기지못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도 했다고 해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놀라운 흡입력을 보이는 이 책은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첫눈에 반한 여성이 친구의 약혼녀임을 알게된 베르테르는
다른 곳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도 그녀를 떨쳐버릴 수가 없고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에서
키스를 하며 로테와의 거리가 멀어짐에 슬퍼하다가
결국 그녀가 하인에게 빌려준 총으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건네준 총으로
자살을 한 베르테르의 심경은
과연 어땠을까 가늠이 되지 않았어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한 그의 슬픈 사랑에 대한 감정이
이 책의 곳곳에서 묻어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가득 차버렸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저버리기위해
다른 곳으로까지 이동했으니
결코 잊지못하는 안타까움이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현실에서 사랑을 이루고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내 생활에 대한
소중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할까요?
어릴때에는 그저 단순한 수능대비용 책으로 읽었다면
지금은 작가의 내면을 깊게 이해하면서 읽다보니까
감정이입이 더 잘 되는 기분입니다
나를 이렇게 절절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과연 흔들리지않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이 힘들다, 슬프다 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이 책을 보고 나면
지금의 사랑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 아닐까싶네요
사랑이 힘들다 여겨지는 분에게 추천해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