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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 - W-novel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구수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따뜻한 날씨가 엊그제까지
이어졌었습니다.
봄꽃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거기가 혼잡하고,
어딜가나 화사한 꽃들이 만개하여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봄의 가장 좋은 점은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의 시작이라는 것과,
삭막했던 시간을 보낸 뒤 따뜻함과 화사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봄이 되면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것 같습니다.
살랑살랑 불어보는 봄바람만 느껴도 밖으로 나가고싶어지는 ㅎㅎㅎ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의 주인인 하루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가게 주인입니다.
평범해보이는 그녀이지만 실상 그녀는 터너증후군으로 불임에 가깝습니다.
그녀에게도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녀를 오랫동안 바라보고, 사랑한 남자인 잇세이..
그녀는 그녀가 이미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선뜻 나가갔습니다.
잇세이는 무정자증으로 불임판정을 받은 뒤였습니다.
하랑천사였다면 서로 불임이기에 마음편하게 결혼을 했을 것 같은데
하루는 그렇지않습니다.
그녀가 불임이기에 ' 딱 좋지않은가 ' 라는 잇세이의 말은
그녀가 마치 불임이기때문에 결혼하려한다는 인상을 받았기때문입니다.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사람심리인 것 같습니다.
상대가 나보다 월등한 조건인 경우 열등감에 시달릴 수 있지만,
같은 조건인 경우 마음은 편해지니까요
결국 이 둘은 서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더 알아가자는 결론으로
연애를 유지합니다.
액세서리 판매점 쁘랑땅에는 하루 외에도 다양한 사랑을 하는 손님들이
방문을 하고, 사랑이야기를 나눕니다.
귓볼이 한쪽밖에 없어서 귀걸이를 한쪽만 해야하는 여성의 이야기,
장거리 연애에 힘들어하는 대학생의 이야기 등등
평범해보이는 연애들같아도 개개인별로 나름의 고충들이 있고,
충분히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마음아픈 사랑이야기 였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나마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지않을까싶습니다.
장시간 짝사랑을 해온 이라든가, 사랑에 대한 배신감이나 좌절감으로
힘들어한 사연 등..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이라 어쩌면 더욱 공감하고,
함께 마음아파하고 웃으며 듣게 되는 사랑이야기 가 아닌가싶은데요..
하랑천사는 새벽녘에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을 읽었는데요
감수성이 폭발하게도더라구요
잔잔한 사랑이야기로 오랫만에 두근두근 심장소리를 들었습니다.
메말라있던 감성을 돋아나게해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립다면
추천하는 감성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