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와 잘 지내고싶다 

나도 나와 잘 지내고 싶다 - 생각이 많아 불안한 당신에게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유달리 잦은 걱정이 많았습니다.

밤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나쁜 사람이 나타나면 어쩌나 걱정도 했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엄마랑 아빠가 내 옆에서 사라질 것 같은

무서움이 울기도 했습니다.

나쁜 생각을 자꾸해서인지 실제로 밤길 귀가시간에 강도를 만나

돈을 뺏기고 겁탈을 당할뻔도 했었습니다.

그 뒤로 일어나지않은 불안감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왔는데요

그래도 혼자일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 아이들이 생기도 키우다보니

자꾸만 더 많은 걱정때문에 숙면조차 취하기 힘든 나날들이

많아지니 사람이 생기가 없어지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가족들에게 화를 내는 일도 많아져 , 관계가 원만해지지

않았어요

나쁜 일이 생겨도 무던하게 흘려보내버리는 남편과 달리

아직 일어나지않은 일조차 자꾸 스트레스받는 스스로에게 지쳐하던지라

나와 나와 잘 지내고싶다 라는 문구에 이끌렸습니다.

생각이 많아 불안한 당신!!!

딱 저에게 하는 말 같이 들렸습니다.

책의 뒷켠에 마이너스 사고에 갇혀있는지 테스트를 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실패에 자꾸 집착한다, 쉬는 날에도 일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하다,

남과 비교해가며 자신의 약점을 찾는다, 막역한 불안과 걱정을 안고산다

공감할 수 있는 문장들이 많아서 충격적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지금 마이너스 사고에 갇혀서 스스로 손해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어요

누구나 한번씩 마이너스 사고에 빠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단지, 얼마나 빨리 마이너스 사고에서 벗어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구요..

이 책은 마이너스 사고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고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관점을 바꾸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완벽주의에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면을 보고

현재에 집중한다!!!

큰 틀에서 9가지 사고습관을 다루고, 유익한 습관을 익힐 수 있는 45가지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우리의 생활에 플러스 사고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도서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다른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대한 집중해서 나를 보다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나보다 힘든 사람과 비교해보면서 , 쉽게 절망하지않기.

미워했던 사람을 용서하고, 혹시나 모를 위험에 극복할 대책을 마련하기!

등의 실제 생활에 접목시켜 스스로의 생각과 관점을 변화시키고,

위험이 닥쳤을때 쉽제 좌절하지않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함으로써

실패로 인한 지속적인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시켜주니

훨씬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

무작정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는 말보다 훨씬 더 이해가 잘되었던 도서!!

책을 한번 읽었다고해서 나의 모든 관점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도서를 통해 다시한번 나를 뒤돌아보고, 나쁜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할지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