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NEY BOOK 더 머니북 -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
토스 지음 / 비바리퍼블리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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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라는 어플을 이용하고 계신가요? 토스는 2013년 비바리퍼블리카라는 회사가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입니다.

이 책은 한 개인이 저자가 아니라 토스라는 회사에서 '금융생활 안내서'라는 컨셉으로 펴낸 책입니다. 금융생활 안내서이다 보니 이 책은 펴낸 이들의 생각이나 주장은 완전 배제되어 있고 금융정보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책의 외형도 다른 책들과는 다릅니다. 책을 눈에 띄게 하거나 이뻐 보이게 하는 표지 디자인이나 편집스타일은 버리고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표지에는 노출실제본(누드사철)으로 제본했다고 밝히고 있네요.

책에서는 예ㆍ적금, 대출, 보험, 연금, 연말정산 등 금융과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를 잘 알려주고 있어서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반면에 사회생활 경험이 어느 정도 있어서 금융기관과 거래해 본 경험이 꽤 있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것보다는 목차를 찬찬히 읽어보시고 궁금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찾아가서 읽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저는 요즘 집을 구입하려고 생각중이라 아무래도 대출이나 집 구매에 대해서 알려주는 부분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요즘 대출제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대출을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잘 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요즘 고금리가 지속되다 보니 아파트가 급매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급매로 나온 매물을 볼 때 주의사항 등도 알려주고 있어서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각 챕터의 끝부분에서는 앞의 내용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가로 세로 낱말퀴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퀴즈를 풀다보면 내가 앞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아니면 다시 읽어봐야 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제가 토스가 3번째 인터넷 은행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넷 은행에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3사가 있습니다. 최근에 제4의 인터넷은행이 인가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은행들이 신청을 하기도 했죠. 저는 인터넷 은행 3사의 어플을 모두 사용해 봤습니다. 그런데 토스뱅크는 다른 은행들과는 좀 다릅니다. 오프라인 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어플에서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택담보대출비교, 주식매매, 토스페이도 쓸 수 있구요. 요즘에는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도 하더군요. 참 혁신적이고 앞서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은행이 책을 펴냈습니다. 앞으로 토스가 또 어떤 서비스로 고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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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넛지 - 치밀하고 은밀한 알고리즘의 심리 조작
로라 도즈워스.패트릭 페이건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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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넷플릭스나 쿠팡 멤버십 등 구독경제가 늘어나면서 '첫 달 무료체험' 과 같은 문구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한 달 동안 무료로 사용하고 난 뒤 정식으로 결제가 될 때는 아무 통보없이 결제가 되버리는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소비자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도록 유도해서 기업이 이익을 얻는 행태를 '다크 넛지'라고 합니다. 여기서 '넛지'는 마케팅 용어를 의미하는데 강압하지 않고 부드럽고 교묘한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 넛지에 다크라는 말을 붙인 겁니다. 다크 넛지라는 용어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일상적인 소비를 하는 상황이 아닌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도 그리고 정부와 기업, 이익단체 등 그 주체도 다양하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다크 넛지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어떻게 조작당하고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종 SNS, 쇼핑몰, 유튜브와 같은 영상플랫폼 등을 통해 조작된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생존가이드입니다.


저자들은 정말 똑똑해서 결코 남들에게 속거나 세뇌당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세뇌에 취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고학력자들이 빠져들어가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의 똑똑함이나 경험과 관계없이 세뇌당하고 속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편향된 정보로 가득찬 뉴스나 기사,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각종 유혹으로 가득한 전쟁터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와 자극에 뇌가 노출되어 있지만 우리의 뇌의 활동에는 제한이 있어서 모든 정보를 모두 검증하고 확인할 수는 없기에 일단 외부로부터 전달받는 자극을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티비를 보는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 인스타그램을 뒤적이는 시간 모두 각종 정보에 자신의 뇌를 노출시키는 시간이니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 것입니다.


자극을 줄였으면 그 다음은 다크 넛지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보통 그 형태가 어떤지 인지하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나의 뇌를 공격하는 것이 다크 넛지라는 속임수임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대응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다크 넛지 사례들을 인지하고 알아차리면 그 다음 비슷한 패턴에 대해서는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마련이죠.


또 저자들은 다크 넛지에 의해 선택을 당하는 상황보다는 항상 확실한 자신의 의지와 선호를 가지고 선택하는 상황을 만들라고 합니다. 다크 넛지에 의해 자신의 선택권을 빼앗기기보다 자신의 선택권을 지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다크넛지에 맞서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들은 다크넛지를 피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주로 다루고 있지만 저는 책을 읽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행동이 적절할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크넛지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인 규제와 가이드라인 등이 필요해 보이지만 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은 기업의 마케팅 측면에서는 당연한 행위입니다. 그 정도가 선을 넘는 과도한 기만이 아니라면 현재의 법령이나 제도상으로도 일정 정도 허용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크넛지가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기업의 평판을 하락시켜 결국 고객 이탈이나 법적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업도 자구적인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차적으로는 소비자와 시민들이 다크 넛지를 회피하고 그에 맞설 수 있는 현명함을 갖추어야 하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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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문학 - 미래지향 현대인을 위한,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윤석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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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미 1950년대부터 그 개념이 등장하였으나 최근 급격하게 기술이 발전하였고 로봇 기술도 이제는 사람처럼 혹은 사람보다 많은 활동과 노동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불과 몇 십년전까지도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였으나 이제는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난센스로 보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이런 기술의 발전을 보면서 지금으로부터 약 10~20년 정도의 시간이 인류의 역사에서 큰 변곡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인류의 생활에 큰 변화를 주었던 불의 발견이나 르네상스, 산업혁명과 같은 변곡점들이 있었는데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기에 그동안 인류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에는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혜와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이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는 AI에 대해서는 AI가 인류에게 가져다 줄 이점, 혜택보다는 AI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AI가 인류에게 큰 위험이 되는 미래를 다룬 여러 영화, 소설 등의 내용을 들면서 AI가 인류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대가 왔을 때 인류가 AI를 잘 활용할지 아니면 지배를 당할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와 각종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인류의 지적 능력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인류의 지적능력이 탄생시키고 발전시킨 기술이 역설적이게도 지금은 인류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저자는 또 인류가 자본주의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업의 권력이 비대해지고 있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고 있어서 이제 기업의 힘이 국가를 능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 복지, 교육과 같은 공공의 영역에서도 기업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고 정부는 몇몇 중요한 기업들이 위험에 빠지면 혈세를 투입해 어떻게든 되살리고 있습니다. 반면 자본주의 체제가 아닌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국가주의가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거의 종신까지 국가지도자를 할 것 같고 그러한 나라들에서 민주주의가 꽃피우길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되었습니다.


또 저자는 저출생, 환경오염과 같이 인류가 현재 놓인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류의 숫자는 갈수록 적어질 것이고 몇 천년동안 인류의 성장과 규모의 증가에만 맞추어져 있던 초점을 다운사이징 쪽으로 돌려야합니다. 그동안 인류의 지나친 욕심에 지구 환경은 파괴되고 소모되어 왔고 앞으로 인류는 멸종이라는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릅니다. 과거 몇 천년동안 인류의 삶에 생긴 변화보다 최근 50년의 변화가 속도와 양에 있어서 훨씬 클 것입니다. 이런 빠른 세상의 변화에서 인류의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날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방식은 어렵습니다. 오늘의 기술과 지식은 눈깜빡할 새에 낡은 기술이 되고 소용없는 지식이 됩니다. 우리는 내일 혹은 더 먼 시간 뒤에 다가올 앞날을 예측하고 그 앞날을 대비할 수 있는 통찰과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저자는 그런 인류에게 상상력이 가미된 미래지향적 인문학이 필요함을 얘기합니다. 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이며 어떤 갈등과 혼란이 생길 수 있는지, 어떤 대비책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것이 바로 미래지향적 인문학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준비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지식과 교양의 향연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창조적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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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의 비밀, 이준 열사 사망 미스터리
김철 지음 / 열세번째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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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근대사를 배운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소설로 펴낸 내용이다. 그 사건은 바로 이준 열사가 1907년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있었던 세계만국평화회의에서 일제가 조선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내용으로 체결한 1905년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기를 시도했던 사건이다. 소설 속에서 이 사건은 실제 역사와 똑같이 등장하며 주인공인 이예빈 검사와 그의 할아버지 이준호는 가상의 인물로 이준호가 1940년 네덜란드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이준 열사의 죽음의 비밀을 찾다가 반대세력에게 납치를 당하고 그 시기에 이예빈 검사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살던 시대와 장소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어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이준 열사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역사적 기록에서는 이준 열사는 평소 얼굴에 난치성 질환인 종기가 있어 그 치료에 많은 고생을 하였고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절망하여 너무나 큰 울분에 네덜란드에서 바로 병사했다고 전해진다. 실은 병사가 아니었고 일본측에서 이준 열사를 독살 혹은 암살했다는 설도 있고 이준 열사가 만국평화회의장에서 할복 등 자살로 조선의 비극적 상황을 알리려 했다는 설도 있으나 각국의 외교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 자살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면 역사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을 것이 분명하므로 자살설은 설득력이 좀 약한 것 같다. 저자는 일본측에서 이준 열사의 죽음을 유도했고 우리나라의 외교력이 약한 것을 이용, 네덜란드 정부에서도 그 죽음을 감추도록 했다는 가정에서 이 소설을 전개시킨다.


세계만국평화회의 당시 일본이 우리나라의 외교관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다는 것은 역사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므로 이준 열사의 죽음에 일본의 개입이 있었을 거라는 의혹은 상당히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소설에서는 이준 열사가 사망한 이후의 일들도 허구를 가미해서 전개하고 있는데 함께 헤이그에 함께 파견된 이상설, 이위종이 미국으로 건너가 그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를 만나서 일본의 침략의 부당함을 알렸으나 미국 대통령은 일본을 지지한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는 내용도 있다. 아마 저자는 1905년에 미국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정당화 해주는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맺었으므로 소설의 내용처럼 이상설, 이위종이 그 당시 미국에 호소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 듯하다.


역사에서 가정은 아무 소용없다지만 과연 만국평화회의장에서 일본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을 발표했다면 우리 역사가 달라졌을까?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당시는 전세계적으로 제국주의의 열풍이 불던 시기였다. 미국, 일본, 독일 등 군사적으로 강한 나라들이 아시아의 약소국들을 침략하고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닌 시기였다. 미국과 일본 사이에 맺어진 가쓰라-태프트 밀약도 러-일 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자 이에 놀란 미국이 일본과 전쟁을 피하고자 조선의 지배를 인정해준 내용이었다. 그러나 무자비한 일본의 침략에 외교권을 빼앗기고 일제의 수탈에 시달려서 너무나 괴로워진 민중들의 삶을 고종을 비롯한 황실은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고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그 한가닥 희망이 사라졌을 때 얼마나 크게 절망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최근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야후의 지분을 빼앗을려고 하는 일본 정부의 가증스런 태도와 그런 일본에 큰소리치지도 않고 대응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정부를 보고 상당히 분노했던 일이 있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1900년대에는 군사력으로 다른 나라를 지배하고 침략했지만 21세기는 경제력으로 다투는 시기이다. 미국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제 미국에 물건을 팔고 싶으면 미국에 들어와서 생산을 하고 미국인들을 고용하라는 미국우선주의를 존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한말처럼 외세에 우리 영토와 경제가 침탈당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경제력을 키워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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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장주 로봇 산업에 투자하라
양승윤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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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초 국내 주식시장에 로봇 관련 기업들이 신규 상장도 많이 했고 상장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저출생과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문제가 되고 있어서 로봇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로봇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때마침 삼성, LG, 현대, 두산 등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 투자계획을 경쟁하듯이 발표를 했습니다. 로봇 기업들의 주가는 한동안 엄청난 상승을 보였지만 언젠가부터 아직 국내기업 중 눈에 띌만한 실적을 내는 기업은 없다는 의견과 독일, 일본에 비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아직 강하지는 않다는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다시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주식투자를 조금씩 하고 있었지만 로봇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는 않아서 그 대열에 동참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로봇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가 꼭 다음에 좋은 기회가 오면 투자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추측하시겠지만 로봇 산업이 부각된 건 코로나가 확산된 이후입니다. 물론 훨씬전부터 로봇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직원들의 대량 퇴사 등이 발생했던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의 상승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깊은 고민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력이 많이 필요한 제조업 등 생산현장에서 더욱 그랬고 로봇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죠. 로봇산업은 로봇의 용도에 따라 생산현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과 인간의 활동을 도와주는 서비스 로봇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서비스 로봇보다는 산업용 로봇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든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산업용 로봇의 수요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발달한 나라여서 이미 로봇의 보급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산업용 로봇의 수요는 이미 피크를 찍고 서서히 감소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에서는 산업용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이나 물류 로봇에 대해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서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지 시작했는데 그건 바로 협동로봇입니다. 협동로봇은 말 그대로 사람과 협동해서 여러 작업들을 해내는 것으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보다 저렴하고 조작이 쉬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서는 일본이 강국이었는데 일본은 이 협동로봇의 필요성이나 수요를 간과해서 현재 협동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기업은 의외로 덴마크의 유니버셜 로봇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전환 등 산업의 여러가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 일본이 상당히 아쉬워할 대목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로봇을 분야별로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구분해서 현재 글로벌 업황이 어떤지 그 분야에서는 어떤 국가의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지 등을 잘 분석해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로봇 산업에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로 산업용 로봇에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에 뒤져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협동로봇이나 물류로봇 등 새로운 수요가 계속 창출되고 있어 여전히 로봇 산업은 한국에도 기회가 많은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천금과 같은 내용과 정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외에도 일본, 미국의 로봇기업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기업분석을 통해 국내외의 기업 중 어떤 주식에 투자해 볼지 참고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내와 해외의 ETF 상품 등도 소개해 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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