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장주 로봇 산업에 투자하라
양승윤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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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초 국내 주식시장에 로봇 관련 기업들이 신규 상장도 많이 했고 상장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저출생과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문제가 되고 있어서 로봇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로봇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때마침 삼성, LG, 현대, 두산 등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 투자계획을 경쟁하듯이 발표를 했습니다. 로봇 기업들의 주가는 한동안 엄청난 상승을 보였지만 언젠가부터 아직 국내기업 중 눈에 띌만한 실적을 내는 기업은 없다는 의견과 독일, 일본에 비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아직 강하지는 않다는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다시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주식투자를 조금씩 하고 있었지만 로봇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는 않아서 그 대열에 동참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로봇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가 꼭 다음에 좋은 기회가 오면 투자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추측하시겠지만 로봇 산업이 부각된 건 코로나가 확산된 이후입니다. 물론 훨씬전부터 로봇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직원들의 대량 퇴사 등이 발생했던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의 상승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깊은 고민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력이 많이 필요한 제조업 등 생산현장에서 더욱 그랬고 로봇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죠. 로봇산업은 로봇의 용도에 따라 생산현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과 인간의 활동을 도와주는 서비스 로봇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서비스 로봇보다는 산업용 로봇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든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산업용 로봇의 수요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발달한 나라여서 이미 로봇의 보급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산업용 로봇의 수요는 이미 피크를 찍고 서서히 감소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에서는 산업용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이나 물류 로봇에 대해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서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지 시작했는데 그건 바로 협동로봇입니다. 협동로봇은 말 그대로 사람과 협동해서 여러 작업들을 해내는 것으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보다 저렴하고 조작이 쉬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서는 일본이 강국이었는데 일본은 이 협동로봇의 필요성이나 수요를 간과해서 현재 협동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기업은 의외로 덴마크의 유니버셜 로봇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전환 등 산업의 여러가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 일본이 상당히 아쉬워할 대목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로봇을 분야별로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구분해서 현재 글로벌 업황이 어떤지 그 분야에서는 어떤 국가의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지 등을 잘 분석해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로봇 산업에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로 산업용 로봇에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에 뒤져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협동로봇이나 물류로봇 등 새로운 수요가 계속 창출되고 있어 여전히 로봇 산업은 한국에도 기회가 많은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천금과 같은 내용과 정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외에도 일본, 미국의 로봇기업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기업분석을 통해 국내외의 기업 중 어떤 주식에 투자해 볼지 참고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내와 해외의 ETF 상품 등도 소개해 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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