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문학 - 미래지향 현대인을 위한,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윤석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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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미 1950년대부터 그 개념이 등장하였으나 최근 급격하게 기술이 발전하였고 로봇 기술도 이제는 사람처럼 혹은 사람보다 많은 활동과 노동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불과 몇 십년전까지도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였으나 이제는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난센스로 보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이런 기술의 발전을 보면서 지금으로부터 약 10~20년 정도의 시간이 인류의 역사에서 큰 변곡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인류의 생활에 큰 변화를 주었던 불의 발견이나 르네상스, 산업혁명과 같은 변곡점들이 있었는데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기에 그동안 인류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에는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혜와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이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는 AI에 대해서는 AI가 인류에게 가져다 줄 이점, 혜택보다는 AI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AI가 인류에게 큰 위험이 되는 미래를 다룬 여러 영화, 소설 등의 내용을 들면서 AI가 인류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대가 왔을 때 인류가 AI를 잘 활용할지 아니면 지배를 당할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와 각종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인류의 지적 능력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인류의 지적능력이 탄생시키고 발전시킨 기술이 역설적이게도 지금은 인류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저자는 또 인류가 자본주의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업의 권력이 비대해지고 있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고 있어서 이제 기업의 힘이 국가를 능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 복지, 교육과 같은 공공의 영역에서도 기업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고 정부는 몇몇 중요한 기업들이 위험에 빠지면 혈세를 투입해 어떻게든 되살리고 있습니다. 반면 자본주의 체제가 아닌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국가주의가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거의 종신까지 국가지도자를 할 것 같고 그러한 나라들에서 민주주의가 꽃피우길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되었습니다.


또 저자는 저출생, 환경오염과 같이 인류가 현재 놓인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류의 숫자는 갈수록 적어질 것이고 몇 천년동안 인류의 성장과 규모의 증가에만 맞추어져 있던 초점을 다운사이징 쪽으로 돌려야합니다. 그동안 인류의 지나친 욕심에 지구 환경은 파괴되고 소모되어 왔고 앞으로 인류는 멸종이라는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릅니다. 과거 몇 천년동안 인류의 삶에 생긴 변화보다 최근 50년의 변화가 속도와 양에 있어서 훨씬 클 것입니다. 이런 빠른 세상의 변화에서 인류의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날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방식은 어렵습니다. 오늘의 기술과 지식은 눈깜빡할 새에 낡은 기술이 되고 소용없는 지식이 됩니다. 우리는 내일 혹은 더 먼 시간 뒤에 다가올 앞날을 예측하고 그 앞날을 대비할 수 있는 통찰과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저자는 그런 인류에게 상상력이 가미된 미래지향적 인문학이 필요함을 얘기합니다. 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이며 어떤 갈등과 혼란이 생길 수 있는지, 어떤 대비책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것이 바로 미래지향적 인문학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준비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지식과 교양의 향연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창조적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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