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Vol.1 - 금쪽같은 내 한 끼 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1
김난도 외 지음 / 목새(미래의창)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외식업 트랜드는 어떤지,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년 국내 출간 즉시 전 서점 베스트셀러를 석권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인 김주혜 작가의 기념비적인 데뷔작이라고 한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제2의 파친코라는 소개말과 함께 있기에 파친코 작가의 차기작인 줄 알았더랬다. 하지만 그런 건 아니고 파친코의 작가와 비슷한 배경, 이민자 자녀인 작가가 낸 다른 작품이다. 그러한 배경 속에서 얼마나 치열한 사람을 살아왔을까. 그러한 것들이 이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

파친코가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 책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대한 대서사시다.

'1917년 일제강점기 조선, 한겨울의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극한의 추위 속에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공격받고 있던 일본군 대위를 구한다. 이 사건으로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이 만남으로부터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라니 어쩜 이렇게 한국과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는지 싶었다.

그만큼 한국과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는 유서가 깊다. 왜 흔히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고 하기도 하니까.

이 책의 인물들은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들의 삶이 곧 우리의 역사이자 현실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17년부터 해방 이후 1965년까지 약 50년간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는 것과 '작은 땅의 야수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투쟁이라는 것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투쟁이라니. 한국인과 그 땅과 가장 잘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한국 오천 년의 역사는 바야흐로 투쟁의 역사였으므로. 끊임없는 전쟁과 침략과 싸움들. 한국에 사는, 한국에 대해 아는 이들이라면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땅에 존재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들을 투쟁 속에서 보냈다.

이 작은 땅 안에서 어쩜 그렇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그런 의미에서 이 투쟁의 역사. 호랑이란 곧 우리들, 한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매일매일이 투쟁의 연속이다.

빼앗고, 빼앗기고,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산다. 그러니 저마다의 투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나의 투쟁은 어떠한 모습일까. 어떠한 형태로 끝맺게 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마다 과학 생각 - 세상을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과학적 사고 습관 365
임두원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65일 하루 한 장으로 떠나는 과학 여행이라는 콘셉트의 이 책은 과학과 거리가 먼 사람들도 쉽게 과학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주제가 일주일이라는 시간과 짧은 내용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과학은 정말 우리의 일상 어느 순간에나 존재한다.

과학을 어렵다고 느낄 때에는 복잡한 수식과 여러가지 실험들을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면 에어프라이에 넣은 만두가 구워지는 것이나 아침에 일어나 집 안의 불을 켜는 것, 얼음을 넣은 음료가 시원해지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과학이 아닌 것이 없다.

그렇게 다시 살펴보니 세상 만물이 놀랍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지금의 인류는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랙홀의 모습을 최초로 촬영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에 우리는 어떤 것들을 발견하게 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리 하나 알았을 뿐인데 - 돈의 흐름이 풀리는 57가지 금리 사용법
이도훈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리란 정말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큰 축이자 최근 경제 흐름의 큰 이슈였다.

보통 생각하는 금리란 예금금리, 그리고 대출금리다. 내가 은행에 맡긴 돈에 붙는 이자에 내가 빌린 돈에 붙는 이자.

나 역시도 금리는 이 두가지로 분류해왔다. 하지만 금리는 자세히 알고자 하면 그 이상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다른 나라의 금리는 더 오르는지,

실질금리란 무엇인지,

4%의 예금과 7%적금 중 어느 것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단리와 복리는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 등

이 책은 돈을 관리하고 자산 형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관심있을 '금리'를 주제로 다양한 금융/경제 이야기를 풀어 쓴 책이다. 금리와 관련된 다양한 단어와 사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각 단락이 짧지만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돈을 모으고 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으로 최신 경제 뉴스 및 이슈도 적혀 있어 우리 주변의 현실과 대입하면서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예금 금리와 적금 금리의 차이와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미국 금리의 변동에 영향을 받는 이유 등이 가장 흥미로웠다. 새삼스럽게도, 경제라는 건 정말 공부할수록 더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기도 하였다.

앞으로 금융상품을 고를 때 이 책의 이야기를 좀 참고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이언스 허스토리 - 여성과학자 대백과 사전
애나 리저.레일라 맥닐 지음, 구정은 외 옮김 / 학고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고대에서 중세를 지나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남성이 지배해온 과학 문화를 여성들이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 보여준다. 과학은 여성의 일이 아니며,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조차 받을 수 없었던 지리한 시간들을 지나 어떻게 자신들의 자리에서 성과를 내었는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여성 과학자들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1700년대까지도 여성은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없었으며 학교에 입학하는 것조차도 거절당했다. 여성이 환자를 돌보고 병든 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당연한'것이었으나 그들이 하는 일들은 의학으로 취급받을 수 없었다. 수많은 여성들은 아주 오랜 시간이 가족과 친지를 비롯한 아픈 자들을 돌본 것은 그저 '여성이기에'해야 할 일이었을 뿐이었다. 여성은 저렴한 돈으로 매수할 수 있는 인력이었고 남성이 하지 않은 일들을 값싼 임금으로 부릴 수 있는 노동력이었다.

이러한 일들은 아주, 아주 오랜 시간 지속되어왔다. 그러니 그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교육받고자 하고 자신의 일을 하고자 한 여성들은 얼마나 대단한 이들인가. 그리고 그들은 얼마나 지난한 세월을 지나왔을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여성의 지적 활동의 어떤 지점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명확하게 기록되지도 알려지지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에게 낯익은 과학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내가 알지 못했단 과학 분야의 수많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천체과학 의료과학, 식물학, 유전학,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알지 못한 여성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 마리아 쿠니스, 잔 바레, 마리아 메리안, 엘리사 밀러, 베르타 파커, 젤리하 누탈, 사루하시 카츠코, 마거릿 머리,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 등 과학 역사의 사이에는 아주 많은 여성들의 노력과 투쟁이 존재했다.

그러니 이제 새롭게 그동안 기록되지 못하였던, 알려지지 못하였던 여성들에 대해 발굴하고 조명하는 일이 무척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분명 어딘가에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성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 대해 알아야 함을 느낀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