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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돈 - 모든 꿈이 실현되는 미래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의 미래를 죽인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 p.18
이 책은 니시노 아키히로라는 작가의 자기계발서이다. 불과 몇 년 전의 나라면 제목만 보고 바로 담을 쌓았을 것 같은 책이다. 몇 년 전에 발간된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에세이가 나의 희망사항이기 때문이다. 굳이 큰 돈을 벌어서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생각마저 없었고, 꿈조차도 없었다. 그냥 현실에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관심이 가서 선택했다.
저자는 일본의 코미디언이자 그림책 작가이다. 누군가는 사기꾼이라고 하지만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일을 해냈고, 수십 억을 벌었다. 작가로서도 성공한 인물의 이야기다. 책의 시작은 경제적인 이유로 자살하는 일본의 현실을 언급했고, 돈 때문에 죽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돈과 꿈은 어느 하나만 쫓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이에 대한 편견을 다시 정립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술술 읽혀지기는 하지만 조금 어렵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그동안 자기계발서 자체에 큰 흥미가 없는 독자여서 여기에서 드러난 지식들이 낯설었다. 특히, 3장의 NFT는 전혀 모르는 분야여서 챗 gpt나 검색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 반면, 그림이나 예시가 비교적 잘 드러나서 초반의 1장과 2장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로 2장 커뮤니티 편의 번외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파트는 빚은 무조건 나쁘다는 편견을 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은 돈의 사용 방법 다섯 가지를 언급하는데 소비, 낭비, 투자, 투기, 예금으로 나누어진다. 소비는 일상생활을 이어 나기기 위한 돈, 낭비는 사치에 사용되는 돈, 투자는 미래의 나를 위해 쓰는 돈, 투기는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돈, 예금은 모으는 돈으로 표현된다. 더불어, 좋은 빚의 예시가 등장한다.
빚을 극단적으로 싫어했던 사람으로서 도움을 받았던 파트이기도 하다. 신용카드도 하나의 빚이라는 생각에 삼십 년이 넘게 체크카드 하나로 어떻게든 살았는데 불과 몇 개월 전에 우연한 기회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빚이 좋고 나쁜 것이 어디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내용을 읽다 보니 좋다기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빚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공감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실질적인 물고기를 쥐어주는 느낌은 아니었다. 현실적으로 NFT나 돈을 모을 수 있는 수단에 대해 언급하기는 하지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보다는 멘탈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과 꿈의 균형을 찾기 위해 땅을 고르는 과정에 읽는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직설적으로 자신감 있게 툭툭 던지는 문체이 신뢰감 있게 다가왔다. 여러 모로 흥미로웠던 내용을 담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