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말들 - 너무너무 힘들 때 듣고 싶은 그 한마디
이서원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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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자 이서원님께서 운영하시는 '붕대클럽'이라는 치유상담모임이 궁금했다.

모임명과 모임의 성격이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성격의 것이었다.

예문아카이브에서 출간된 이서원 님의 <<나를 살리는 말들>>.

책 제목도 절실했지만, 책 표지의 초록 나무를 보니 마음이 벌써 편안해졌다.

나는 초록색을 좋아한다. :)

책 내용은 쉽게 다가왔다.

심리상담 수기라 생각하면 되겠다.

내용 중 특히, 부부심리상담 사례가 눈에 띄었다.

나 또한 한 때 부부심리상담이 절규할 정도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마지막 기회를 거부하는 남편으로 인해 더이상의 기회는 남지 않게 되었다.

이게 묘한 것이, 남들의 부부 다툼 사례나 싸움이 일어나는 지점을 책으로 읽으면

이해가 쉽다. 저러면 싸우지, 누가 양보해야지~하면서 가치판단, 평가도 한다.

그런데 그게 정작 내 이야기면 쉽지가 않다.

부부관계로 마음이 너무 아픈 분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방법으로 내 문제를 타개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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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정애리 지음 / 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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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작가님이 이렇게 이쁜 마음을 써내려가시는 분이셨구나.

작가님 책은 처음 읽는다.

다산북스 놀에서 출간된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책 제목이 참 곱다.

'감사'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에세이 좋아하는 독자라면 소소한 행복이 담긴 글과 사진에 빙그레 미소지을 것 같다.

그의 자연, 사람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통찰이 나는 새삼 놀랍다.

이러한 좋은 에너지로 배우 생활을 오랜 시간동안 해내실 수 있었구나 싶다.

글이 예쁘고 곱다.

사진도 마음 편안해지고 좋다.

사람 만나기 어려운 시대에, 한 줄기 물과 빛처럼 마음에 내린다.

시원하다.

연예인이 출간한 책은 어떤 책은 깊이가 없어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보물찾기한 느낌이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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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의 유전자 - 회사 위에 존재하는 자들의 비밀
제갈현열.강대준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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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의 유전자>> 이 책에서 부록의 'C의 지수'부터 읽어보았다.

저자 제갈헌열님과 강대준님이 말하는 C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첫 문장부터 위로 받았다.

"당신은 오답이 아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나는 유독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고,

뭔가 이 조직보다 더 큰 어떠한 무형의 가치가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는,

내가 가슴 뛰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것만 같다는 신기루를 찾곤 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오답이 아니었다니!

                            

당신은 오답이 아니다.

이 책이 생각보다 나에게 영감을 준 것은,

지금이 코로나19시대라, 아무도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시점이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중간관리자가 사라진 지대, 대체될 수 없는 나를 만드는 법!

이것보다 지금의 위기에 나에게,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솔깃하고 뭔가 해답, 정답이 이 책에 있을 것만 같아 서둘러 펼쳤다.

신년에 이러한 자기계발서 류의 책 읽는 것 추천한다.

두근두근 헤매이는 사회 초년생, 중간간부, CEO 할 것 없이 회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 각 잡히게 해줄 책이라 생각한다.


의사결정을 할 것인가, 의사결정을 수행할 것인가? 직장인의 미래는 서서히 이 두 가지의 선택지로 좁혀지고 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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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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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내 그릇의 크기만큼 돈이 들어온다."

솔깃한 말이다.

그 그릇을 이루는 요소들은 직관력, 통찰력, 분석력, 경제력, 교육력, 체력, 심리적 자산 등 수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내 머리를 둥~때린 문장 "넌 지금 1,000원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 이 바보!".

다이소나 천냥샵 가서 천원, 이천원 쓰기 얼마나 쉬운가?

은행 계좌이체 수수료 500원 요런거 무시하고 있진 않은가?

커피 원두 그라인더가 필요해서 검색해 봤더니,

돈 만원, 이만원이면 사겠는 거다.

그것밖에 안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삶에 부수적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만원, 이만원씩 주고 한 개, 두 개 사나가다가는,

돈 일이십만원 깨지기 십상.

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은 그런 우리들에게 아래와 같이 경종을 울린다.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어쩌면 우리가 물질 만능주의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잊고 있을 기본 중의 기본.

<<부자의 그릇>>은 마치 이지성 작가님의 책을 읽는 것처럼,

가벼운 소설 같은 이야기였다.

주인공이 등장하고 한 현인 할배가 등장한다.

그가 자신만의 가게를 운영하며,

이러저러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현인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들을 제시해 준다.

물론 주인공이 처음부터 올바른 선택을 하는 건 아니다.

주인공이 자영업자라는 점,

가계에 타격을 받고 가게가 어려워지는 이야기는 지금 코로나19시대에 읽으면서 편치만은 않았다.

소설이야기를 쉽고 편하게 읽으며, 마음에 두둥~하고 오는 돈 관리, 돈 운용에 관한 이즈미 마사토의 재미난 발상이

신년에 색다른 자극을 준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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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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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를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작가님이 썼다고?

이건 놀라운데......

건강하지 못한 가정이 대를 이어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왜냐하면, 한 세대의 상처나 아픔이 청산되지 못한채로, 또 그다음 세대로, 그 다음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심리학 공부를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가 많은 우리 집안.

어른인데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늘 고함치고,

대화를 시도하려다 안 먹히면 버럭 화를 내며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려고 하고,

이게 다 엄마를 닮았다.

<<엄마의 엄마>>를 읽으면서도 다나카 모녀 앞에 어느 날 불쑥 나타나 밀린 생활비를 요구하는 할머니를 보며,

참 답 없었다 싶었다.

지멋대로 아냐 완전?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돌아오고 싶으면 돌아오고.

근데 불쌍한 척하며 오는 게 아니라 얄미울정도로 당당하게.

할머니-엄마-딸의 동거가 시작되면서,

가장 심적으로 고통받을 사람은 아무래도 엄마인 것 같다.

엄마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며 딸 또한 아플 테고,

할머니는 애초에 그런걸 알았으면 찾아오질 않았을 것 같고.

내가 엄마이고, 나에게도 엄마가 있고, 나도 딸이 있어 공감가는 이 소설을

고등학생인 스즈키 루리카 작가님이 쓰셨다니, 다시 한 번 놀랍군. :)

이건 굳이 싫은 사람과 동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은 사람도

백번 알 수 있는 감정 상태였다.

엄마는 무슨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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