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질문 놀이 수업 - 게이미피케이션 적용을 통한 하브루타 질문 놀이 놀이에서 시작하는 배움의 즐거움
이진숙 지음 / 경향BP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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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질문 놀이?

처음 듣는 이 단어의 뜻이 무엇일까 찾아보니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질문놀이는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된다고 하는데 일종의 토론 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질문 놀이라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브루타 질문 놀이는 물음표를 던져 느낌표를 얻는 재미있는 공부 방식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겠다.

일상생활에서의 사건이나 책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 심지어 노래 가사들과 속담 까지도 왜? 라는 질문 형으로 바꿔 이것에 대답하는 식으로 질문과 답변을 서로 해나가다 보면 기존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다른 생각과 사고를 가지게 될 수 있다.

기존의 정답을 알려주는 방식이 스스로 질문을 하고 토론을 하며 답을 찾아가는 방식을 통해 가르치는교육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배우는교육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놀이 방식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공부가 재미있다고 바뀌는 놀라운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이들 둔 아빠의 입장에서도 하브루타 질문 놀의 방법으로 아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아이와 이야기 할 시간도 늘게 되고, 나 스스로도 생각을 하며 놀이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 책에는 이렇듯 하브루타 질문 놀이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어 하브루타를 통한 교육을 생각하는 부모나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교육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접하고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 부모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더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학원을 등록해주는 것으로만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안도하기 보다는 하브루타 질문 놀이를 배워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길러주는 부모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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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셀프 교과서 - 수리공도 탐내는 320가지 아이디어와 작업 기술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맷 웨버 지음, 김은지 옮김 / 보누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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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까지만 해도 집수리에는 별다른 관심도, 해야 할 이유도 없었지만

한집의 가장이 된 이후로는 집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우선적으로 찾게 되는 사람이 되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별다른 경험을 해본 것이 아니라, 작은 수리건 수가 생길 때마다 인터넷을 찾아서 배우거나 사람을 불러 처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참 모양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독하게 마음먹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의 첫 장에는 공구 별 사용법과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간단한 집수리부터 주말 집수리, 대규모 집수리 작업까지 단계별로 집수리에 필요한 정보 및 방법을 알려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텍스트뿐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통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미국인이다 보니 집수리에 대한 내용이 한국 상황에 맞기 보다는 미국 상황에 맞게 되어 있어, 책의 활용범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단순한 집수리 범위를 넘어서 보다 전문적인 DIY 방식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 이렇게까지 전문적으로 집을 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예상외로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한국에 살면서 타일교체를 한다거나, 화장실 변기를 설치한다거나 하는 일이 일반적인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범위까지 집안을 수리하는데 관심 있은 사람이라면 분명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집안 수리 방법이 담겨 있으니 목적이나 전문성에 기반하여 선택하면 분명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집을 꾸미거나 내가 직접 하는 집수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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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브레인스토밍 - 나 홀로 할 수 있는
윤상원 지음 / 광문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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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기획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이러한 상황에 놓이곤 한다.

그 때문에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법에 아직도 목말라 하는지 모르겠다.

좀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브레인 스토밍 이라거나, 마인드맵등의  방법론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 중 우리에게 익숙하고 잘 알려져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브레인 스토밍이다.

브레인 스토밍은 여러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들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가는 효과적인 아이디어 발상법 중 하나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 처럼 브레인 스토밍은 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효과적인 방법론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수가 참가하는 브레인 스토밍의 장점은 반대편에는 여러 사람과 함께 해야 하는 제약 속에서 발생하는 많은 단점들도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한 것이 바로 이 셀프 브레인 스토밍인데, 셀프 브레인 스토밍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기존 아이디어 발상법과는 다르게 기존에 존재해 왔던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그것을 카드로 만들어 더하고, 빼고, 변형하고, 옮기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반복적으로 새로운 카드를 추가하고 기존 카드를 제거 하다 보면 좀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혼자서 하는 브레인 스토밍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카드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종이 몇 장만 있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셀프 브레인 스토밍이 가지는 장점과 기존 브레인 스토밍이 가지는 장점들이 모두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혼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거나,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셀프 브레인 스토밍은 정말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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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달라진다 - 의지 따위 없어도 저절로 행동이 바뀌는 습관의 과학
션 영 지음, 이미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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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거창한 새해 목표를 세우곤 한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이렇게 세운 목표는 얼마 가지 못해 포기하고 다시 예전의 목표 없는 삶으로 돌아오는 것을 우리는 자주 경험하고 있다.

나는 의지가 부족해.” 단순히 이렇게 말 한마디로 끝내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무언가 꾸준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이 책의 제목은 무조건 달라진다이다.

이 책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라며 독자를 격려한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변화하기 위한 핵심으로 실천을 강조한다.

생각으로 행동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생각을 바꾼다는 내용인데.

이러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7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가장 첫 번째로 목표를 작게 나누어 작은 목표로 만들어 이루면서 성취감을 얻게 하는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

두 번째 행동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게 하는 커뮤니티에 의지하기

세 번째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 진행하는 우선 순위 정하기

네 번째 환경을 통제하거나, 선택을 제한 또는 로드맵을 활용 일을 쉽게 만들기

다섯 번째 몸을 먼저 움직여서 생각을 바꾸는 뇌 해킹하기

여섯째 매력적인 보상으로 행동을 지속시키는 매력적인 보상하기

마지막 일곱 번째로 사소한 반복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몸에 깊이 새기기가 바로 그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SCINECE모형을 이용하여 자신이 바꾸고 싶은 행동이 어떤 유형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춰 앞에서 말한 7가지 규칙중 어떤 부분을 활용하면 좋을 지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보통 목표 달성을 위해 생각을 통해 행동을 지배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은 그 반대다. 행동을 반복함으로 인해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작은 목표를 달성하는 즐거움과 그에 대한 보상, 그리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듬으로 인해 우리는 지금까지 달성하기 어렵다고 느꼈던 목표를 당연하게 할 수 있다 로 바꿀 수 있다.

지금까지 의지가 약해 할 수 없다고 포기한 일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무조건 달라지는 신기한 일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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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만 남기고 버려라 -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고 1%에 집중하는 기술
후지요시 타쓰조 지음, 이은정 옮김 / 제이플러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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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꼭 찬 느낌이다.

내가 주도 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 반대.

시간과 일에 끌려 다니는 나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제까지도 이러한 고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지만 이 책을 만나면서 이 풀리지 않는 질문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듯 하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프롤로그 부분이었다.

너무 많이 떠안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다!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없다!

집중이 안 된다!

책에 나와 있는 이러한 3가지 비명은 바로 내가 평상시에 뱉어내고 있는 비명들이어서 깜짝 놀랐다.

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고, 다양한 일을 달성하려면 바로 지금”,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99%와 이별하고 1% 에 집중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바로 이별하기이다.

당장 해야 할 업무 이외의 것과 이별하기, 지금 할 수 없는 것과 이별하기, 타임 매니지먼트와 이별하기, 멀티태스크와 이별하기, 승진 및 승급 그리고 성공에 대한 집착과 이별하기 나만 열심히 하면 이라는 생각과 이별하기 등 지금까지 우리가 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강요하고 있던 거의 모든 것들과 이별하라고 말한다.

사실 이러한 모든 것들과 이별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깜짝 놀랐다.

아니 이런 것들과 모두 이별하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나?

하지만 이러한 고민 속에서 실행하지 못하면 영원히 그 악순환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무엇이든 첫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으며 작은 행동이라도 시작하라고 말한다. 결국 행동의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이 인생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저자가 하는 이별하기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쉽게 말하는 느껴질 수 도 있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실행을 하기 위해 두려웠던 나에게 이 책은 따뜻한 조언과 구체적인 실천 법을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작지만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 1%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버리는 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버리지 않으면 채울 수도 없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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