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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만 남기고 버려라 -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고 1%에 집중하는 기술
후지요시 타쓰조 지음, 이은정 옮김 / 제이플러스 / 2018년 1월
평점 :
머릿속이 꼭 찬 느낌이다.
내가 주도 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 반대.
시간과 일에 끌려 다니는 나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제까지도 이러한 고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지만 이 책을 만나면서 이 풀리지 않는 질문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듯 하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프롤로그 부분이었다.
너무 많이 떠안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다!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없다!
집중이 안 된다!
책에 나와 있는 이러한 3가지 비명은 바로 내가 평상시에 뱉어내고
있는 비명들이어서 깜짝 놀랐다.
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고, 다양한 일을 달성하려면 바로
“지금”,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99%와 이별하고 1% 에 집중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바로 “이별하기” 이다.
당장 해야 할 업무 이외의 것과 이별하기, 지금 할 수 없는 것과
이별하기, 타임 매니지먼트와 이별하기, 멀티태스크와 이별하기, 승진 및 승급 그리고 성공에 대한 집착과 이별하기 나만 열심히 하면 이라는 생각과 이별하기 등 지금까지 우리가
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강요하고 있던 거의 모든 것들과 이별하라고 말한다.
사실 이러한 모든 것들과 이별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깜짝 놀랐다.
“아니 이런 것들과 모두 이별하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나?
하지만 이러한 고민 속에서 실행하지 못하면 영원히 그 악순환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무엇이든 첫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으며 작은 행동이라도 시작하라고 말한다. 결국 행동의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이 인생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저자가 하는 “이별하기”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쉽게 말하는 느껴질 수 도 있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실행을 하기 위해 두려웠던 나에게 이 책은 따뜻한 조언과 구체적인 실천 법을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작지만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 1%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버리는 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버리지 않으면 채울 수도 없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