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집권 경제학
한성안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수와 진보

정치적인 이념과 관련된 내용인 줄만 알았지 경제학에도 동일한 이데올로기가 있을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국민적인 관심도가 아무래도 정치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최근 범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급격한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은 너도나도 돈 풀기에 집중하고 있다.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우리나라도 재난 기본 소득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데 전 국민에게 다 지급해야 된다부터 하위 70%만 지급해도 괜찮다 등 다양한 국민적 의견이 있는데 이런 정책적 검토에는 반드시 경제학적인 부분이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경제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

이런 경제학은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주류 경제학과 비주류 경제학으로 나뉘게 되는데, 주류 경제학은 우리가 자주 접했던 국부론으로 불리는 신고전주의경제학이며,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보수주의 경제학이다. 반면에 비주류 경제학은 케인스 경제학, 제도 경제학이 있으며, 성장보다는 분배에 집중하고 있는 진보주의 경제학이다.

​

'경제는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분배, 소비하는 활동인 동시에 그것들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이다' (p39)

​

'진보는 비시장경제를 지켜 내야 하며, 그것과 시장경제가 공존할 제도를 모색해야 한다' (p39)

신고전주의경제학

비주류경제학

단일본성론

다중본성론

사회를 부정하고 개인의 존재만 인정하는 방법론적

개인주의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간주하고 연구모델 구축

교정주체: 시장의 메커니즘

교정주체: 정부와 깨어 있는 시민의 사회적 행동

쾌락주의 전통

좋은 삶의 전통

'현대 사회는 희소성을 마감하고 풍요의 시대에 진입하였다. 따라서 경제성장이 경제정책의 절대적 목표로 설정될 필요가 없다' (p198)

​

'절대소득뿐 아니라 상대소득, 곧 소득불평등이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p209)

​

'임금주도성장방식을 통해 우리는 사회적 본성을 되찾고, 에우다이모니아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다' (p237)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 아닐까 한다. 제도경제학(비주류경제학)의 기반하에서 경제 정책을 입안하고 깨어 있는 시민과 민주정부와 경제 행위를 수행하며 이성적 가치 판단하에서 성장,분배,소비 정책을 가져간다면 국민 모두가 좋은 삶(에우다이모니아)을 살 수 있는 경제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를 위해서는 경제 정책 입안 단계에서 깨어 있는 시민 의식을 가지고 비판과 견제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경제학에 대한 기본 공부가 필요할 것이며 이 책은 거기에 좋은 참고서적으로써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번 읽고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책은 아니지만 그만큼 여러번 읽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다.

​

우리는 탄핵을 통한 민주적인 정권 교체와 코로나 사태에서 뛰어난 시민 의식을 세계 만방에 널리 보여주었다. 이제 한가지 남은 건 바로 경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코로나 사태로 험난한 앞날이 예상되지만 또 한번 우리 국민의 저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 사회, 과학, 수학, 국어 ㅣ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김정화.김혜경 지음, 서원초등학교 교사연구회 감수, 박현주 기획 / 소울하우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에 나름 잡학(?) 다식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이의 왜?? 무한 신공이 펼쳐지면 그 어떤 초식과 내공 심법을 사용해도 당해낼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기획한 의도가 보이는 제목 그대로 어른들을 위한 지식 교과서가 출간되었다. 물론 아이들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부모나 일반 어른들의 상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인문학 서적으로서의 값어치도 충분해 보인다.

​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은 사회, 과학, 국어, 수학 부분을 2권은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 소개할 책은 1권이다. 각각의 과목은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회 부분은 지리, 정치, 경제

과학 부분은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물리학

국어 부분은 국어, 문법과 맞춤법, 문학

수학 부분은 수, 식과 연산, 측정 단위, 비율 확률로 이루어져 있다.



▶ 지금 세계에는 모두 몇 개의 나라가 있을까? (p45)

: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한국인의 입국을 거절한 나라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간 주제이다. 현재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는 국가의 수는 총 194개국이다. 하지만 나라를 세는 방법은 여러 가지여서 2019년 기준 올림픽 참가 승인을 받은 국가는 206개국, 국제 축구 연맹 국가는 211개국,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으로는 249개국이다. 국제표준화기구의 국가 코드 목록에 등록된 나라 개수가 많은 이유는 속령을 모국과 분리하여 코드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

▶ 30년이면 고갈된다던 석유, 언제까지 쓸 수 있을까? (p88)

: 8,90년대 학창 시절에 앞으로 대략 30년 정도면 석유가 고갈되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난이 발생할 거라고 배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30여 년이 지난 지금껏 석유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현재 매장량을 추산했을 경우 8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다고 한다. 이는 채굴 기술과 석유 추출 기술이 발전하고, 채굴 가능한 유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 2050년,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한 반에 학생이 몇 명일까? (p93)

: 최근 기사에 우리나라 출산율이 2년 연속으로 1명 이하였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인구 순 감소 시대가 시작된다고 하니 낮은 출산율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예전에 초등학교(국민학교) 다닐 때는 한 반에 50명이 넘었었는데, 이런 추세로 인구가 감소가 지속된다고 하면 2050년 경에는 한 반에 11명 정도가 될 거라고 하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 소 방귀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p150)

: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때문이다.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지구에 있는 열을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서 지구의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작용이 온실효과인데, 문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온실효과의 주범으로 알고 있는 것은 이산화탄소이지만 과학자들은 메테인에 주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200분의 1에 불과하지만 메테인 기체의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0배가 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테인의 최대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축산업이고 되새김질하는 소나 양의 방귀와 트림이 전 세계 메테인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친절하게도 초중 교과 과정과의 연계표가 실려있어 특정 주제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리고 어떤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지 알 수 있도록 하여 학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책 한권을 읽는다고 해서 일반 상식이 급속도로 늘지는 않겠지만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발췌된 주제로 아이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주제가 많이 있어 자녀들에게 자랑스럽게 상식 얘기를 꺼낼 수 있는 수준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문학 서적은 늘 곁에 두고 계속해서 읽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천년을 넘어온 힘
권병선 지음 / 노드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도 변하지 않는 것을 꼽으라면 그건 바로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수천 년 전부터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기에 선인들이 인간의 본성을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여 내놓은 명언들은 수천 년을 흐른 지금도 여전히 그 향기를 발하고 삶의 지혜로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저자가 '삶의 자세', '몸과 마음가짐','배움과 진리','성철과 경계','군자의 도' 총 5가지 관점에서 선인들의 명문을 고르고, 그 풀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고자 하는 용도로 엮은 책이다.


▶ 삶의 자세

'염구가 선생님의 도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합니다.라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힘이 부족한 사람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법인데, 지금 너는 아예 못 한다고 선을 그어놓고 있다' (p33, 논어 옹야편)

-->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듯이 무엇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무수한 땀방울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약간의 노력과 실천만으로 잘하기를 바라고 고대한다. 요행이나 천운으로 한두 번은 잘할 수 있겠지만 곧 밑천이 드러나고 말 것이다. 무엇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할 것이고 시작했는데 중간에 멈추는 것은 아니 시작함만 못할 것이다.

​

▶ 몸과 마음가짐

'어려운 일을 도모함에 있어서는 그것이 쉬울 때 처리하고, 큰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그것이 작을 때 해결해야 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로부터 생겨나고, 천하의 큰일도 작은 일로부터 생겨난다. 그래서 성인은 큰일을 벌이지 않기에 큰일을 이룰 수 있다' (p146, 도덕경 63장)

--> 천하를 도모할 수 있는 큰일도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된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큰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작은 일은 무시하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결코 큰일을 도모하지 못한다. 크든 작든 간에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 배움과 진리

'위대한 경전이나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라도 자신이 깨닫고 얻은 것이 아니라면 큰 의미는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수많은 경전이나 지식을 다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글은 말을 다할 수 없고 말은 뜻을 다할 수 없다' (p207, 역경 계사전)

--> 매스 미디어, 멀티미디어의 시대가 되면서 너무나도 많은 데이터와 정보가 우리 주변에 가득 차 있다. 가짜 뉴스도 물론 있지만 좋은 글과 지식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글이 자신이 깨닫지 못한 것이라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최근에 독서가 양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이 부분도 경계심이 생긴다. 수 백 권의 책을 읽어 지식이 머릿속에 차고 넘친다고 하더라도 단 한 권의 책을 읽고 깨달은 사람에 비할 바는 아닐 것이다.

​

▶ 성찰과 경계

'오늘 배우지 않으면서 내일이 있다 하지 말고 올해에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고 하지 말라.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위해 멈춰 주지 않네. 아! 늙었다고 한탄한들 누구의 허물이겠는가?' (p275, 주희 권학문)

--> 시간의 소중함을 알리는 선인들의 글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의 중요함을 망각하고 헛되이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20,30대 때만 하더라도 시간의 흘러감이나 소중함은 크게 자각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40대가 되고 나서는 인생의 반환점을 돌았다는 생각과 이뤄 놓은 바가 많지 않아 왠지 모를 다급함이 생겼다. 하지만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 번에 행동이 바뀌긴 쉽지 않으므로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위해서는 무단한 정진만이 필요할 것이다.

​

▶ 군자의 도

'어떤 랍비가 제자와 함께 길을 가는데 제자가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 진리란 길가에 조약돌처럼 널려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러한 진리를 터득하지 못할까요? 랍비가 말하기를 진리는 조약돌처럼 많지만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에 그 돌을 주울 수가 없다고 했다' (p382)

--> 학창시절 진리를 찾기 위해 나름 수련을 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은 감히 진리를 찾겠다는 목적을 세우기조차 어려운데 이 글을 읽으니 뒤통수를 한방 맞은 것 같다. 진리가 주변에 널려 있는데 첫 번째로 허리를 굽히는 수고로움을 못해서 두 번째로 허리를 굽히는 겸손을 몰라서 진리를 못 찾는다고 하니 반성하게 된다. 군자가 되는 길은 요원하겠지만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겸양지덕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일 것이다.

​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모든 사람들이 지치고 힘에 겨울 시기이다. 가장 큰 문제는 종료 시점이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데 있다. 부득이하게 집콕 생활을 해야 하는 요즘 독서를 그것도 옛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글을 읽고 인생 공부를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지 개인적으로 추천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와일드 Wild - 송인섭 교수의 AI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 AI

요즘 들어 부쩍 언론에 오르내리는 대표적인 용어이다.

책 제목인 와일드와 코끼리 사진을 보면 얼핏 동물학 관련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인공 지능 시대에

대비하여 현 세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얘기하는 와일드는 기계에 대체되지 않고 야생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자생력을 의미한다.(p13)

​

인간이 인공지능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는 바로 통찰력이다. 인공지능은 뛰어난 연산 능력과 빠른 학습능력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있지만, 어쨌건 인간이 작성한 알고리즘 기반 위에서 동작하는 것이므로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자생력의 핵심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

자생력을 구성하고 있는 세 가지 축은 아래와 같다.

첫째, '통찰력 있는 창의성'이다.

둘째, '통찰력 있는 융합'이다.

셋째, '통찰력 있는 리더십'이다.

​

- 통찰력 있는 창의성

: 창의성은 현재 상황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고 해결하려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데 먼저 끊임없는 질문이 동반되어야 한다.

- 통찰력 있는 융합

: 미래는 참 많은 것이 연결되어 있다. 감각의 결합 및 융합, 지식의 결합 및 융합, 사고의 결합 및 융합 등 모든 것이 융합이다. 이 시대 속에서 교육은 어떻게 다양한 조합을 이뤄 융합을 촉진할 수 있을지 모색해야 한다.

- 통찰력 있는 리더십

: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리더십이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에 대해 고민하고, 이 시대에 자신이 할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때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이렇게 중요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 책에서는 두 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환경 전략이다.

환경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교육 환경이다. 현재의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 방식으로는 자생력을 키우는 것은 요원할 것이다.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공감대 하에서 근본적으로 교육 환경을 바꿔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학습 전략이다.

학습 전략은 책에서는 얘기하는 것처럼 학습자가 학습 주도권을 가지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현재의 교육은 일방적인 단방향성 교육이 주를 이룬다. 개개인의 학업 성취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학습자는 수동적으로 학습에 임하게 된다. 스스로 학습 행동을 주도하고 몰입하여 최적의 학습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할 것이다.

​

인공지능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될까? 많은 생활의 편의성을 제공해 주기도 하겠지만 수많은 직업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미리 먼저 준비하는 것 밖에 없을 것이다. 아이의 학부모로서 이 책이 단순히 호기심으로만 다가오지는 않는다. 아이에게 맛있는 것 사주고 재밌는 동영상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만 부모로서 아이를 위해 진정으로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 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년 전쯤부터 우리는 위생이 건강과 수명, 삶의 질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 그래서 이를 닦고, 몸을 씻고, 집안을 청소하고, 물건을 소독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내면 상태는 어떤가? 온종일 우리의 머리와 마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걱정, 두려움, 분노, 죄책감, 미움, 탐욕이 적잖이 활개를 치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우리 대부분은 내면을 정리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p9)

​

지난 수 세기 동안 외면(신체)적인 챙김은 엄청나게 강조되어 왔고 많은 개선이 있었다. 덕분에 기대 수명도 늘어나는 등 장점이 많았다. 하지만 반대 급부적으로 외적인 것에 집중하다 보니 내적인 것은 도리어 놓치지 않았다 하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퇴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복잡하고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낙오되는 사람은 실패자로 간주되고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돈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으로 주목받는 물질만능주의 시대가 되면서 점점 더 내면적인, 정신적인 부분은 등한시되고 있다.

​

이 책에서는 우리의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구성하고 있는 10개의 방(에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통제의 방

- 열등감의 방

- 결핍의 방

- 오만의 방

- 죄책감의 방

- 부정의 방

- 저항의 방

- 탐욕의 방

- 혼란의 방

- 무기력의 방

이 바로 그것들이다. 우리가 '주의'와 '믿음'의 힘을 이용하지 않으면 어떤 방에 빠져들 것이고 그 방에 깊숙이 들어갈수록 우리의 감정과 행동은 점점 더 극단으로 흐르게 된다. 책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괴로움은 이러한 내적 상태에서 비롯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

'의식 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 열 개의 방 중 한 방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밖에 머물거나 방에서 도로 나올 것인가 하는 것은 당신의 주의와 믿음에 달려있다' (p25)

​

각 방에서 탈출하는 마음 챙김의 4단계는 아래와 같다.

1.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

2.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다정하게 지각하기

3.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4.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

1.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

: '지금 여기'로 오는 가장 쉬운 방법은 호흡과 신체를 통해서다. 호흡과 신체는 늘 지금 여기에 존재하므로, 당신을 이 순간에 머물게 하는 좋은 닻이다.

​

2.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다정하게 지각하기

: 자신의 내면 상태가 어떤지를 관찰하라. 지금 어떤지, 지금 어떤 느낌과 어떤 생각이 드는지 다정하게, 판단하지 않고 지각한다.

​

3.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바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마자 지각은 자동적으로 변화한다. 지금의 순간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당신은 현실과 전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전쟁은 이길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

4.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

도대체 나는 누구일까? 나의 육체가 나일까? 나의 감정이 나일까? 나의 생각이 나일까?

몇천 년 전부터 이어온 철학의 근원적인 질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한 10개의 방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나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면 질문에 대한 해답의 첫걸음은 떼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관심 있어 하는 명상과 함께 내면을 좀 더 챙길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