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주식 타짜 - 대한민국 주식 고수 7인의 투자 전략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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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허영만의 3천만 원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3천만 원의 종잣돈은 허영만 화백의 돈이었고 운용은 투자 고수들에게 맡겨 운영했고 이 과정을 만화로 표현하여 참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1년의 투자 수익은 30%였고 이후 종잣돈을 6천만 원으로 올려 2차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이 책은 허영만의 6천만 원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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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차 투자는 안타깝게도 1년 계약 만료로 중단하게 되었는데 그 시점이 마침 코로나로 인한 급락장 때였다. 결국 수익은 -25%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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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허영만의 주식타짜는 허영만의 주식 투자 관련 서적의 완결펀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허영만의 3천만 원, 6천만 원이 저자의 실제적인 투자 일지라면, 이 책은 재야의 주식 투자 7인을 지난 3년간 만나며 그들의 투자 비법과 철학을 분석하여 소개한 글이다. 특히 주식투자 서적으로는 참 드물게 만화로 구성되어 주식 투자에 뛰어든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초판 한정 저자 사인본에 들어 있는 사인이다. 화백답게 사인만 있는 게 아니라 삽화도 같이 들어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작가의 소망일까, 주식 타짜가 되면 도인이 도술을 부리듯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일까..



이 책은 총 7인의 주식투자 고수의 내용을 담고 있다.

- 한봉호: 실전투자 대회 18회 수상에 빛나는 스캘핑 고수

- 이정윤: 자타가 공인하는 자수성가 슈퍼개미

- 손명완: 매매 시점은 절대 놓치지 않는 대구 1,000억 자산가

- 백지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가치 투자의 대가

- 김철광: 지적인 모험 즐기는 직장인 투자자

- 설산: 하루도 빠짐없이 트렌드를 정리하는 단타 매매의 귀재

- 성필규: 국내 최고의 시스템 트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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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 스타일인 가치 투자의 대가 편을 살펴보자


'주식 매매는 인간 심리와 떼어 놓을 수 없다. 1억으로 1000만 원을 벌었을 때 쾌감의 수치를 10이라고 한다면 1억으로 1000만 원을 깨 먹었을 때 고통의 수치는 20이 된다. 두 배 크게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손실을 피하려는 심리가 크다. 주가가 조금 오르면 매도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손실의 고통을 만나기 싫어서다. 매도하고 나서도 계속 그 주가를 살핀다. 매도 때 금액보다 더 올랐으면 속이 뒤집힌다. 그래서 매수보다 매도가 훨씬 어렵다. 매도를 머뭇거리다가 타이밍을 놓쳐 큰 손실로 가기도 한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오는 겁니다. 투자한 회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무지. 주가가 가라앉을 때 반등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 회사의 능력을 모르는 무지. 손실이 반의반 토막 날 때 빨리 팔지 못하는 이유, 기다렸으면 두 배, 세 배 먹었을 텐데 급히 팔아 버리는 이유, 모두 회사에 무지하기 때문이다'

--> 주식투자를 한 지 얼마 안 된 2007, 2008년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장이었을 때 내가 고른 2개 종목이 엄청난 상승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의 좋은 장 분위기에 운이 좋았을 뿐인데, 어리석게도 주식 투자 실력을 과신했었다. 그러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은 금융 위기로 누구 못지않게 값비싸고 뼈아픈 경험을 한 기억이 있다.

역시 수익보다는 손실의 정도가 훨씬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한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자연히 손실 회피 심리가 생겨났다. 예전 같으면 더 들고 가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수익률에 매도하게 된다든지, 나름 내재가치 분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상승하지 못하는 종목에 대한 조바심이 커진다든지.. 이 모든 것이 고수가 얘기하는 무지에서 비롯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공부도 없이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일 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이다. 시장은 늘 옳다!! 다만 투자자가 그릇된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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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 보고 예상보다 두꺼운 책에 절로 헉! 소리가 나왔다. 770여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하지만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술술 읽히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텍스트와 도표만 있는 딱딱한 느낌의 재테크 서적만 읽다가 만화로 된 책을 읽으니 참 신선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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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야 고수의 아주 상세한 투자 기법까지는 다루고 있진 않지만 주식 투자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의 투자 철학과 마인드를 재밌는 만화와 함께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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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느끼다 쓰다 -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글쓰기 수업
이해사 지음 / 모아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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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1년 6개월여 정도가 지난 것 같다.

블로그 운영도 처음이었고, 개인적인 생각을 블로그에 표현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낯설었고 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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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쓰기도 계속 반복하다 보니 조금씩 재미를 알게 되며 차츰 욕심이 생겨났다. 어떻게 하면 글을 좀 더 쉽고 잘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나보다 먼저 같은 길을 걸어가 본 사람의 발자취를 알아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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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작가로 활동하는 직장인이다. 직장인으로 사는 삶의 유한함을 깨닫고 읽기만 하는 삶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 무엇인가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책 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나는 세상을 변화시켜 보겠다는 꿈은 없지만 읽기만 하는 독서의 부족함은 절감하게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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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할 때 망설이면 안 된다. 그냥 쭉 써 내려가야 한다. 처음에 생각한 것이 맞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자기가 알 도리는 없지만, 처음 생각난 것을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거기서 멈추고 혹시 다른 좋은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당장 버려야 한다. 그래야 쉬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다'

--> 처음에 블로그에 글을 쓸 때보다 요즘이 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이 많아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공개된 블로그다 보니 남에게 보이는 부분에 더 치중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글쓰기는 계속하다 보면 느는 법이다. 저자는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한계를 기반으로 뽀모도로(25분 타이머) 기법을 활용하여 하루에 25분씩 두 번 책 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한 달이면 책 한 권 분량의 초고를 완성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매일 두 번씩 25분 동안 글 쓰는 것도 어렵지만 무엇을 쓸까 고민하는 순간 25분은 훌쩍 흘러가 버릴 것이다. 머리에 처음 떠오르는 생각을 아무런 의심 없이 쭉 밀고 나가는 힘. 이것이 글쓰기의 기본이라는 생각에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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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형: 눈물 없이 보지 못할 인생의 곡절이 있는 사람

2유형: 아주 유명한 사람

3유형: 특정 분야의 전문가

4유형: 아주 평범한 사람 즉,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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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조건: 오랜 시간 책을 읽고 섭렵하여

제2조건: 독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제3조건: 남의 글을 자신의 글로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 내 책을 출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과연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아직은 구체성이 없다. 책에서 얘기한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4유형의 저자일 것이고, 원고 채택이나 첫 출간 단계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다. 그나마 아래 3가지 조건을 갖춘다면 그 가능성이 올라가기는 할 것이다. 블로그의 짧은 글들은 쓰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지만 과연 250~300페이지의 책들을 채울 콘텐츠를 생각해 보면 머리가 하얘진다. 저자는 책 1권의 80%는 다른 책의 인용이고, 20%만이 자기 글이라고 얘기하는데 이 20%도 적은 분량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인용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관심 분야에 대한 넓고 깊이 있는 독서가 있어야 할 것이고,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재창조 능력도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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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쓰면서 책 쓰기 방향을 두 가지로 잡았다. 하나는 순수하게 책의 내용을 만드는 작업이며 다른 하나는 책을 위한 데코레이션 작업이다. 즉, 책 가꾸기 작업이다. 책의 제목을 정하는 작명부터 책의 부제, 디자인, 표지 카피, 핵심 문장 고르기 등을 진행한다'

--> 지금껏 책의 내용만 충실하다면 출간에 있어서 저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 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참 단편적인 생각이었구나 알게 되었다. 자기의 글이 출판사로부터 선택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쁘게 보이는-어필할 수 있는-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회사의 보고서 작성과 비유해 보니 단박에 이해가 되었다. 아무리 내용이 충실한 보고서라도 보고받는 사람(독자)이 이해하기 어렵고, 핵심이 불분명하며, 스토리라인이 쭉 이어지지 못하는 보고서는 낙제점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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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삶이란 어쩌면 콘셉트를 참신하게 짜기 위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 작가는 어쩌면 라이터가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일지도 모른다'

--> 개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흔히들 작가를 라이터(Writer)라고 하는데 이것은 작가의 고뇌를 담아내진 못한 표현이라는 생각이다. 얇든 두껍든 간에 한 권의 책에 작가의 생각과 감정과 주장 등을 담아내려면 얼마나 많은 사전 조사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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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의 정의는 무엇일까? 명문장은 멋진 문장, 화려한 문장, 아름다운 문장, 기교가 충만한 문장이 아니다. 명문장은 그야말로 불멸의 문장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두에게 추앙 받는 문장이다'

--> 글쓰기를 하다 보니 명문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멋진 문장을 쓰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문장은 감히 얘기할 단계는 아니고, 화려하고 기교가 충만한 문장 등 겉멋 든 문장이 명문장이 아님을 다시금 가슴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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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을 쓰는 그 순간이 행복해야 한다. 우리가 책을 쓰고 글을 쓰는 이유도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책 쓰기는 무미건조한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고 내 인생을 바꿔 줄 가장 가치 있는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 일이든 글쓰기든 간에 행복을 느껴야 될 것이다. 남이 시켜서, 돈을 벌기 위해서 자기 의사에 반하여 불편해도 참고 힘들어도 참고하며 하루하루를 영위해 봤자 결국에는 무엇이 남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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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의 꿈을 꾸며 갖게 되었던 많은 부분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금전적인 부분, 출간까지의 절차, 책 쓰기 테크닉 등의 부분에서 말이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미래가 펼쳐질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글쓰기, 거기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므로 당분간 여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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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읽는 편입니다
남효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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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작가가 독자들이 책과 친해지길 바라며 쓴 에세이다.

독서를 하는 목적과 의미는 저마다 다를 것이지만 이 작가에게 독서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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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것들은 오늘 하세요. 물론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일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억지로 해야 하는 업무가 아닙니다. 나 자신을 위한 것은 미루지 마세요. 하기 싫은 건 억지로 하지 않지만 하고 싶은 건 당장 한다. 이 마음가짐은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렇게 부지런한 편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지만 요즘은 부쩍 귀차니즘에 빠진 건지 '그래 오늘 하지 말고 내일 하지 뭐'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개인적인 일, 즉 나 자신을 위한 일을 당연히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여러 가지 이유-미루는 습관의 합리화-를 생각하며 자꾸 미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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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별로라며 덮어 버린 책들이 과연 정말 별로인 책 들이었을까? 아닙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과 상황에 와닿지 않은 것뿐이었습니다'

-->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깊이 동조되는 책들도 있고 아닌 책들도 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해서 과연 별로인 책일까라는 생각을 요즘 해보곤 한다. 같은 책이라도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달리 받아들여지는 걸 보면 독자의 감정과 상황에 와닿지 않았다는 저자의 표현에 동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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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달에 책을 10권씩 읽어 라며 자랑하듯 떵떵거리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읽고, 생각하고, 좋은 내용이 있다면 흡수해서 내 것으로 만들면 그게 바로 자기 계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 책을 한 달에 몇 권씩 읽는다고 남에게 얘기하지는 않지만, 의미 없는 다독(多讀)에 유의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책을 백 권 혹은 천 권을 읽든 간에 자기에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걸 보고 과연 독서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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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들은 좋은 정보와 생각들을 전달해 주고, 그것을 받아들일지 흘려보낼지는 자신이 판단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그것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주관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책과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 자기 계발이나 의학 관련 책을 보다 보면 서로 상반되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이 적지 않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이 내용이 좋아 보여서 따라 해 보고 저 책을 읽을 때는 또 저 내용이 좋아 보여서 따라 해 보고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 버린다. 명확한 자기 주관 없이 무턱 댄 독서는 도리어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책과 적절한 거리두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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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의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런 기분이 들었구나. 30살의 나는 전과는 다르게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 작년 초부터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글을 남기기 시작했으니, 요즘 1년 지난 글 알림을 받게 된다. 참 괜찮은 기능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예전의 글쓰기 실력에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이때는 이 책을 읽고 이런 감정과 생각을 가졌구나 하며 되돌아보게도 된다. 독서노트(서평)의 순 기능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기록하는 습관은 자기만의 큰 자신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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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작가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까요? 꼭 책을 쓰고 출간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짧게라도 끄적이는 글들이 언젠가는 자신의 인생의 책이 될 수 있습니다'

-->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며 언젠간 나도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날을 종종 꿈꾸곤 한다. 현실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책을 출간하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될 소지는 또 무엇이랴? 차곡차곡 쌓여가는 글들이 나의 자양분이 되면 충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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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명상 1평온 - 오직 나만을 위한 하루치의 충만함
디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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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목적인 평온. 이 책을 통해 마음의 평온, 신체의 평온을 얻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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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완벽투자기법 - 전설적인 투자자가 알려주는 주식투자 바이블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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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Warren Buffett)

아마 주식투자라는 것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인구에 계속 회자될 전설적인 투자자이며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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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전대미문의 단기 폭락장이 펼쳐진 이후 불과 몇 개월 사이에 V자 급반등이 일어나는 등 현재의 주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라 할 수 있겠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제로금리 or 마이너스 금리, 채권 매입 등의 정책을 이용하여 시장에 무한대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투자처를 찾아 헤매는 이러한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 유동성 장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단기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며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시국에 우리는 왜 또 워런 버핏을 찾고 있을까? 과 연 그에게서 어떤 부분을 얻고 배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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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지금처럼 위대한 투자자가 된 두 가지 특징을 꼽으라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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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위대한 인물의 곁에는 늘 뛰어난 스승과 동반(업)자가 함께 하는 것 같다. 버핏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젊은 시절 투자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 내재 가치를 통한 주식 분석이 기본을 배웠고,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저서로 유명한 성장주 투자의 대명사 필립 피셔로부터는 투자 전략에 대한 부분을 배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도 그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동반자 찰리 멍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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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투자의 스승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의 경우 평소 투자 성향이 가치 투자에 가까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워런 버핏의 투자 기법을 진지하고 심도 있게 분석하여 실제 투자에 적용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늘 주변 동료에게는 나는 가치 투자자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러운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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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처럼 전문적인 투자자의 길을 걷지 않는 이상 동반자는 필요가 없으니 최소한 자기의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철저한 연구, 분석 후에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한다.

너도나도 얼마 벌었다는 풍문에 휩쓸려 부화뇌동하는 매매에 빠지게 되면 단기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언젠가 더 큰 손실로 귀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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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철학


두 번째는 바로 그의 투자 철학이다. 위의 항목은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버핏의 투자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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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버핏은 현재 주가보다 저평가된 회사를 골라 장기 보유하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요소와 경영 요소 이 두 가지 항목은 일반적인 개미 투자자가 알기에는 쉽지 않고 주관성이 개입할 수 있는 항목이다. 지분율이 어느 정도 되어 회사 대표를 만날 수 있는 위치는 돼야 어느 정도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한 항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두 가지 항목을 배제할 수는 없으니 미디어에 나온 뉴스나 공시에 나오는 정보를 참고하여 최대한 조사는 해 볼 필요가 있겠다. 가장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요소는 바로 재무 요소이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공시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 기업이 어떤 재무 상태인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본적인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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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종목 선정 후 다음 요소는 바로 얼마나 오랫동안 그 종목을 보유할 것인가? 일 것이다.

버핏은 벌써 해답을 제시했다. 주식 매수 후 영원히 보유하라!! 다르게 표현하며 매수 후 영원히 보유할 종목이 아니면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투자 종목을 선정함에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얘기일 것이다.

주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비자발적인 장기 투자를 이어가는 사람이나 약간의 수익률에 만족하여 익절하는 사람 등과 같은 일반인들이 따라 하기 쉽지 않은 항목임에는 분명하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2019년 주식 포트폴리오이다.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과 같은 항공주가 보이지만 얼마 전 버핏은 잘못된 투자임을 인정하며 전량 손절매를 했다. 현재 항공주의 주가는 많이 회복한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공업의 미래가 다시 밝아진 것은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의 과감성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위대한 투자자가 완전무결한 투자자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실수를 인정하고 교훈 삼아 더 큰 열매를 맺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버핏을 위대한 투자자라 부르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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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10여 년 이어오면서 웃는 날도 있었고 기분이 안 좋은 날도 있었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주식 투자는 참 쉽지 않다는 것이다. 주식투자 초반의 좋은 수익은 나의 투자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었고, 나쁜 수익은 나의 투자 철학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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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냐 투기냐의 갈림길에서 이제는 분명히 투자로 몸을 돌리고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임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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