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7인의 주식투자 고수의 내용을 담고 있다.
- 한봉호: 실전투자 대회 18회 수상에 빛나는 스캘핑 고수
- 이정윤: 자타가 공인하는 자수성가 슈퍼개미
- 손명완: 매매 시점은 절대 놓치지 않는 대구 1,000억 자산가
- 백지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가치 투자의 대가
- 김철광: 지적인 모험 즐기는 직장인 투자자
- 설산: 하루도 빠짐없이 트렌드를 정리하는 단타 매매의 귀재
- 성필규: 국내 최고의 시스템 트레이더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 스타일인 가치 투자의 대가 편을 살펴보자
'주식 매매는 인간 심리와 떼어 놓을 수 없다. 1억으로 1000만 원을 벌었을 때 쾌감의 수치를 10이라고 한다면 1억으로 1000만 원을 깨 먹었을 때 고통의 수치는 20이 된다. 두 배 크게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손실을 피하려는 심리가 크다. 주가가 조금 오르면 매도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손실의 고통을 만나기 싫어서다. 매도하고 나서도 계속 그 주가를 살핀다. 매도 때 금액보다 더 올랐으면 속이 뒤집힌다. 그래서 매수보다 매도가 훨씬 어렵다. 매도를 머뭇거리다가 타이밍을 놓쳐 큰 손실로 가기도 한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오는 겁니다. 투자한 회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무지. 주가가 가라앉을 때 반등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 회사의 능력을 모르는 무지. 손실이 반의반 토막 날 때 빨리 팔지 못하는 이유, 기다렸으면 두 배, 세 배 먹었을 텐데 급히 팔아 버리는 이유, 모두 회사에 무지하기 때문이다'
--> 주식투자를 한 지 얼마 안 된 2007, 2008년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장이었을 때 내가 고른 2개 종목이 엄청난 상승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의 좋은 장 분위기에 운이 좋았을 뿐인데, 어리석게도 주식 투자 실력을 과신했었다. 그러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은 금융 위기로 누구 못지않게 값비싸고 뼈아픈 경험을 한 기억이 있다.
역시 수익보다는 손실의 정도가 훨씬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한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자연히 손실 회피 심리가 생겨났다. 예전 같으면 더 들고 가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수익률에 매도하게 된다든지, 나름 내재가치 분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상승하지 못하는 종목에 대한 조바심이 커진다든지.. 이 모든 것이 고수가 얘기하는 무지에서 비롯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공부도 없이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