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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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주식 투자 관련 서적도 많이 출간되는 추세이다.

이 책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는 주가가 급등하는 20가지 시그널을 분석하여 보다 확률 높은 주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부제가 '기본편'인 것을 보면 향후 '실전편'도 출간되리라 예상해 볼 수 있다.



책의 목차를 보니 학창 시절이 생각이 난다. 암기하기 어려운 항목들을 앞 글자를 따서 외우기 쉽게 변형했었는데 주식 투자 서적에서도 적용하다니 참 재밌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급소 항목들은 주식 투자를 좀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익히 알 수 있는 항목들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왜 얘기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기본을 놓침으로써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다시 한번 짚어보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등장한 항목은 바로 '흑자전환'이다. 다른 말로 '턴 어라운드'이다. 주가 흐름의 변동에 있어서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호재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적자였던 기업이 흑자로 돌아설 때만큼의 파급력은 없다. 기업의 존속 이유가 이익 추구임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예상 실적은 뉴스에 먼저 언급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역시 공시에 나오는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다. 화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인 DART에서 확인한 OCI의 2017년 4분기 실적에 관한 내용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음을 알 수 있다.


공시가 나온 시점부터 주가는 며칠간 횡보하다가 우상향하여 한 달 정도에 대략 50% 상승했음을 알 수가 있다. 흑자 전환을 포함하여 실적 호재 공시가 100%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주가 상승의 강력한 호재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주식 투자를 해오면서 가장 아쉬운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못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정부가 인증해 주는 수혜 종목임에도 왜 이제껏 이를 투자에 고려하지 않았나 많은 후회가 된다. 최근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 부양과 함께 친환경 정책을 주도하면서 '그린 뉴딜' 종목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발을 맞춰 우리 정부도 그린 뉴딜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관련 종목들이 벌써 많이 오른 상태이긴 하지만 이 정책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가능성은 적으므로 아직 숨은 진주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 정책의 변화로 인해 악재로 작용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으므로 기존에 투자했던 종목의 업황 변경도 세심히 분석해 봐야 한다.


교육 관련 정책이 발표되었던 지난 2018년 봄. 관련 수혜주인 메가스터디 교육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정책이 발표되기 전에 벌써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이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세력이 있다는 반증이다. 이후 주가는 계속 상승하여 3개월 동안 약 80%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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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라는 격언이 있듯이 책에서 얘기한 주식 폭등의 급소가 100% 상승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에 성공했던 경우를 복기해 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관련하여 주가 상승의 20가지 요소를 잘 분석한 이 책을 통한다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책을 읽어 보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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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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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주식투자를 좀 해 본 사람이면 공시에 나오는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이라는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가 또는 거래량이 급변하는 경우 증권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각 기업에 조회 공시를 요구하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 별다른 사유가 없을 때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이라고 공시를 내게 된다.

책 하단부에 보이는 빨간색 큰 글자의 'DART'는 금융 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의 약자이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여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DART도 그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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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rt.fss.or.kr/

이 책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은 DART의 공시 정보를 통해 세력의 주가 급등 패턴을 찾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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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은 다른 말로 주포라고도 하는데 예전까지는 뭔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작전을 통한 인위적인 주가 부양 후 개미에게 물량을 떠넘기고 소위 '먹튀'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기 때문이다. 어쨌건 작년부터 불어온 동학 개미 운동을 통해 우리나라도 조금씩 주식 투자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세력의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DART의 전자공시를 이용해서 세력의 매집 흔적(작업)을 찾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주식 시장에는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라는 격언이 있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을 맹목적으로 믿고 자신의 판단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골라서 선택하며 객관적인 비판은 무시하는 확증 편향에 빠진 투자자가 생각 외로 많다. 차트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차트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나만큼은 잃지 않을 거라는 근거 없는 희망은 결국 쓰디쓴 투자 실패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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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산업의 주가 흐름이다. 코로나 폭락장이 펼쳐졌던 작년 3월의 저점이 2월의 저점을 깨지 않고 쌍바닥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주가는 급반등하여 3배 이상 상승하였다. 이 종목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공시를 통해 CB (전환사채)를 발행하였고, CB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타 법인 주식 취득을 통해 바이오 쪽 신규 사업을 추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였고 코로나 폭락장에서도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전체적인 지수 회복 시 상승에 탄력을 붙여 채 두 달이 안 된 시점에 3배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다양한 공시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공시가 주는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예시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 CB, BW, EB, 유상 증자 등을 통한 운영 자금 확보

- 최대주주 변경

- 전환가액 조정

- 신사업 진출

- 단일 판매 공급 계약 체결 및 해지

- 대표이사 및 회사 이름 변경

-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은 15%) 이상 변동

- 지분 공시 5% 룰

- 자산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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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식투자를 하면서 전자 공시 시스템을 꽤 이용하긴 했지만 주된 관심사는 분기 보고서, 사업 보고서 등 기업의 실적 위주의 항목들이었다. 실적이 기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항목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전자 공시 시스템의 유용성을 채 10%도 활용하지 못한 느낌이다. 위의 금융 감독원 자료를 보면 세력이 관여한 24개 기업의 최근 3년간의 주가 평균 상승률을 알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 20~30% 수익만 내도 대단한 성과인데 3배~5배 이상 상승한 기업이 거의 절반 정도이고 20배 이상 상승한 종목도 4개나 된다. 주식 시장에서 100% 수익을 낼 수 있는 절대적인 법칙은 없지만 공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행간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면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가치 투자를 지향하며 공시를 좀 도외시했던 전략을 바꾸어 이 책을 좀 더 깊게 파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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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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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리학 책의 출간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과거에 비해 전체적으로 물질적인 풍요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늘어났으나 정신적인 풍요는 시간이 갈수록 궁핍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복잡다단한 세상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왜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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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그간 심리학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 결과를 엮어 다양한 관점에서 진정한 행복과 삶의 철학에 대해 논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월렌다 효과

'월렌다 효과'는 역사상 최고의 공중 곡예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73세의 작별 공연 후 은퇴 선언을 하기로 하였는데 그만 불행하게도 작별 공연에서 와이어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만다. 아내는 남편이 그전의 공연에서는 오직 줄을 잘 타는 것에만 신경을 썼었는데 마지막 작별 공연에서는 너무나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어 실패하는 걱정에 휩싸여 집중하지 못했다고 한다.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실패할 걱정이 가득하다. 시험, 취직, 승진, 사업 등 실패할 수 있는 요소들이 주변에는 너무도 많다. 이러한 실패의 스트레스에만 집중하다가는 그 어떤 것도 성취할 수 없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레벨로 조절하여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생각이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브루잉 효과

너무나도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를 '브루잉 효과'라고 한다. 그리스 헤론 왕의 명을 받들어 왕관이 진짜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 몇 날 며칠에 걸쳐서 조사를 하였지만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갔다가 드디어 방법을 찾았다며 '유레카'라 외쳤다는 일화이다. 꿈에서 벤젠의 화학구조를 봤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시간 몰입을 경험한 후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에 대한 사고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잠재의식 영역으로 전환되어 지속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자신을 믿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여러 방향의 사고를 지속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을 것이다.

좋아질 거라고 믿으면 정말로 좋아진다

플라시보 효과

의약품의 효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아무 효능 없는 위약(가짜약)을 이용한 대조군 실험이다. 실제 효능이 없는 약을 환자에게 주면서 효능이 있다고 하면 놀랍게도 실제 효능이 나타나는 효과를 의미한다.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가 얼마나 중요하고 실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할 수 없다고 자기 비하를 하게 되면 결국 실패하게 되고 이 실패가 더 심한 자기 비하를 유도하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고 만다. 자기 전이나 기상 후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암시를 통해 성공에 이르렀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많다. 우리는 그걸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않아서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을 뿐이다.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

슈와르츠의 논단

"모든 나쁜 일은 우리가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진짜 나쁜 일이 된다." 미국의 경영 심리학자인 슈와르츠가 제기한 개념이다. 그는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다. 두 마리의 작은 새가 하늘을 날고 있다가 그중 한 마리가 조심성이 없어 그만 날개가 부러지고 말았다. 또 다른 새는 혼자 날아다니면서 친구의 그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새는 머지않은 곳에서 사냥꾼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같은 교훈을 얘기하는 '새옹지마'도 유명하다. 이렇듯 동일한 현상을 바라보면서 누군가는 그것을 불행이라고 얘기하지만 잠시만 시간이 지나면 불행이 아니고 도리어 행복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결국은 '관점의 차이'다. 불행 속에서 관점을 달리하여 남들이 잘 볼 수 없는 행복의 요소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남들보다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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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가지 심리학 연구가 단편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고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어도 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책상 가까이에 두고 삶이 지치고 힘들 때 툭툭 펼쳐서 읽어 본다면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혼자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부정적으로 가는 흐름을 막을 수가 없다. 이럴 때일수록 책이 든든한 벗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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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스탠딩
래리 호건 지음, 안진환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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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스탠딩(Still Standing)

작년 한해 미국의 코로나 팬데믹 대처 관련 뉴스로 한국 언론에 여러 번 언급되었던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의 자서전 제목이다. 트럼프 정권 하에서 실제적으로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미국에서 그나마 방역에 심혈을 기울인 몇 안 되는 주가 바로 메릴랜드이다. 코로나 방역과 함께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한국 사위로 불리는 것이다. 20대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 유미 호건(본명: 김유미)이 그의 아내이기 때문이다.


출처: 두산백과

래리 호건을 언급하기 전에 잠깐 메릴랜드 주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릴랜드는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주로써 수도인 워싱턴 DC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주도(주의 수도)는 아나폴리스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인데 공화당원이 주지사가 되었다. 그것도 역사적으로 재선에 성공한 두 번째 공화당 주지사이다. 한마디로 래리 호건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그의 아버지 로렌스 호건은 연방 하원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요즘 말로 금수저 출신의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그의 나이 16세 때 부모가 이혼하게 되며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어머니를 따라 플로리다로 이주하였고 이후 그곳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시절 메릴랜드 주 의회에서 인턴십을 하고, 아버지 선거 캠프를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지역구인 메릴랜드 주에 자리를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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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원으로서는 너무 대담한 도전이었다. 그 어떤 선출직에도 뽑혀 본 적이 없는 인물로서는 더욱 그랬다. DC와 인접한 지역에 연방 근로자가 많은 데다가 주 전체에 걸쳐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 탓에 (남부를 제외하면 가장 높다) 메릴랜드는 블루칼라의 비중 면에서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버몬트,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밥 얼릭도 4년 후 재선 도전에서는 민주당 소속 볼티모어 시장 마틴 오말리에게 참패를 당했고, 2010년의 설욕전에서는 전보다 더 쓴 고배를 마셨다. 얼릭 이전의 공화당 주지사를 찾으려면 1966년의 스피로 애그뉴에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공화당 대선 후보는 1988년 조지 H.W. 부시가 마이클 듀카키스를 간신히 이긴 이후 메릴랜드주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2014년 메릴랜드는 민주당 등록 당원의 비율이 미국 어느 주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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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나이에 당시 주지사의 지명으로 메릴랜드에서 특임장관으로 일한적은 있지만 선거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그가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지고 승리를 쟁취하게 된다. 당시 주지사였던 오말리의 실정에 따라 메릴랜드의 상황이 계속해서 나빠짐에 따라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시대의 소명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고 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은 잊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러분이 어떤 당의 지지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일부터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위대한 메릴랜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이 심각한 문제는 공화당 문제도 아니고 민주당 문제도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함께 앉아 서로 손을 부여잡고 실제적이고 초당적이며 상식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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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 문외한이긴 하지만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으로 인해 당선이 되면 그 사람들을 우선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기존 주지사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분열된 여론을 통합하고, 민주당이냐 공화당의 색깔론을 넘어선 초당파적 협력을 추구하였다. 아마 이런 그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노선이 메릴랜드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을 것이고 그를 재신임하게 되었을 것이다.


"4월 18일 토요일, 아내와 나는 천 마스크를 쓰고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의 저 멀리 구석진 활주로에 서 있었다. 오전 10시 50분 대한항공 보잉 777이 우리 앞에 멈춰 섰다. 14시간을 비행해 여기에 도착한 그 매우 특별한 전세기는 5명의 승무원만 태웠을 뿐, 승객은 없었다.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에 착륙한 최초의 대한항공 여객기였다.

악의적인 팬데믹은 이미 1만 2,761명의 메릴랜드 주민을 감염시켰고, 그중 463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그 숫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50만 개의 랩지노믹스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보다 더 귀중한 화물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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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을 언론에서 처음 접했던 기사가 바로 우리나라의 코로나 진단키트를 수입했다는 내용이었다. 트럼프가 근무하고 있는 워싱턴 DC와 바로 인접하고, 그와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써 어찌 보면 트럼프의 의견에 반기를 들기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특유의 실용주의와 합리성을 바탕으로 트럼프에 번번이 반기를 들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코로나 진단키트 수입을 통한 팬데믹 상황 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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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리스크를 걸기보다는 잠시 눈을 질끈 감고 소신을 접으며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올바른 처세술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만 있으면 세상이 더 나아지거나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가장 험난하다고 할 수 있는 정치 세계에서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거기다가 탁월한 리더십까지 보여준 래리 호건. 비록 그가 우리나라 정치인은 아니지만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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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 - 비전공자가 파이썬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
반병현 지음 / 생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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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업무 자동화에 관심이 많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수많은 엑셀 데이터를 참고하여 정리하고 분석하여 보고서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많다 보니 당연하게도 노가다(?) 작업이 많이 진행이 된다. 이 작업을 줄이기만 해도 전체적인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자동화에 관심이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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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81218/93346855/1

이 책을 접하고 나서 가장 먼저 저자가 눈에 띄었다. 2018년에 직접 보았던 그 기사. 당시 저자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면서 900개가 넘는 등기우편의 13자리 등기번호를 우체국 홈페이지에 일일이 입력한 뒤 인쇄하는 작업. 이 단순 반복 작업을 수동으로 일일이 진행하면 6개월이나 걸릴 것을 업무 자동화를 통해 단 하루 만에 끝내 버린 것이다.

이 책은 당연히 현업에서의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담길 수밖에 없는 책이라 믿음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은 파이썬을 이용한 업무 자동화에 대해서 기술한 책이다. 말 그대로 요즘 가장 핫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바로 파이썬(Python)이다. 위의 차트는 최근 기사에서 발췌한 것으로 파이썬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임을 알 수가 있다. 특히 요즘의 인공지능(AI) 연구와도 접목되어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한 업무 자동화. '업무 자동화' 두 단어에만 집중하여 관심을 가졌다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할 생각에 좌절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이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코딩을 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작업일 수 있으나, 이 책처럼 다양한 자동화 사례의 코드가 있는 상태에서 이를 100% 동일하게 현업에 적용하는 것 또는 약간의 수정을 통하여 적용하는 것은 그 난이도 차이가 천양지차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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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변방의 언어가 아닌 요즘 주류의 언어로써 인터넷에서 너무나도 쉽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입수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책은 친절하게도 파이썬 설치부터 관련 툴 설치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책은 여러 가지 부류의 업무 자동화를 다루고 있지만 가장 관심 있고 현업과도 가장 밀접한 항목인 엑셀 관련 업무 자동화에 대해 먼저 살펴보았다.


첫 번째 예제다.

CSV 파일 1천 개 만들기이다. 쉽게 얘기해서 엑셀 파일 1천 개를 만드는 것이다.

가장 단순 무식한 방법은 엑셀 파일을 우선 새로 만들기를 통해서 하나를 만들고, 탐색기에서 Ctrl+C 한 다음에 Ctrl+V를 999번 누르면 된다. 복사본 1, 2, 3, 4....라고 붙는 파일명을 나중에 목적에 맞게 수정하는 또 다른 업무까지 생겨 버린다. 생각만 해도 갑갑해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는 바로 설계 단계에서의 요구 사항 정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떤 제약 사항을 가지고 에러 처리는 어디까지 할 것인지 등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요구 사항이 명확하지 않으면 당연히 코드도 명확해질 수가 없다.


설계의 다음 단계는 순서도 작성을 통한 알고리즘의 가시화이다. 입력과 출력은 어떻게 되며, 어떤 기준에 따라 분기하는지를 정의하는 것으로 순서도 작성을 통해 머릿속으로 코드를 보다 구체화하기 쉬워진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코드를 보여주며 설명이 이어진다. 소스코드는 출판사 홈페이지(https://www.booksr.co.kr/)의 도서 검색을 통해 본 책으로 들어가면 보조 자료에 첨부되어 있으니, 책에 나온 코드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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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예제가 현업에 100%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는 항목이라 요즘 오랜만에 소스코드를 보며 활발한(?) 두뇌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올 한해 이 업무 자동화를 통해 회사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내고 싶다. 거기다 균형 잡힌 Work & Life Balance는 부수적인 효과로 따라올 것이다.

추가로 책 후반부에서 다루고 있는 크롤링(Crawling)에도 관심이 많다.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알찬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내서 데이터베이스로 가져올 수 있는 이 작업의 유용성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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