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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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리학 책의 출간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과거에 비해 전체적으로 물질적인 풍요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늘어났으나 정신적인 풍요는 시간이 갈수록 궁핍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복잡다단한 세상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왜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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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그간 심리학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 결과를 엮어 다양한 관점에서 진정한 행복과 삶의 철학에 대해 논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월렌다 효과

'월렌다 효과'는 역사상 최고의 공중 곡예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73세의 작별 공연 후 은퇴 선언을 하기로 하였는데 그만 불행하게도 작별 공연에서 와이어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만다. 아내는 남편이 그전의 공연에서는 오직 줄을 잘 타는 것에만 신경을 썼었는데 마지막 작별 공연에서는 너무나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어 실패하는 걱정에 휩싸여 집중하지 못했다고 한다.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실패할 걱정이 가득하다. 시험, 취직, 승진, 사업 등 실패할 수 있는 요소들이 주변에는 너무도 많다. 이러한 실패의 스트레스에만 집중하다가는 그 어떤 것도 성취할 수 없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레벨로 조절하여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생각이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브루잉 효과

너무나도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를 '브루잉 효과'라고 한다. 그리스 헤론 왕의 명을 받들어 왕관이 진짜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 몇 날 며칠에 걸쳐서 조사를 하였지만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갔다가 드디어 방법을 찾았다며 '유레카'라 외쳤다는 일화이다. 꿈에서 벤젠의 화학구조를 봤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시간 몰입을 경험한 후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에 대한 사고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잠재의식 영역으로 전환되어 지속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자신을 믿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여러 방향의 사고를 지속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을 것이다.

좋아질 거라고 믿으면 정말로 좋아진다

플라시보 효과

의약품의 효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아무 효능 없는 위약(가짜약)을 이용한 대조군 실험이다. 실제 효능이 없는 약을 환자에게 주면서 효능이 있다고 하면 놀랍게도 실제 효능이 나타나는 효과를 의미한다.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가 얼마나 중요하고 실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할 수 없다고 자기 비하를 하게 되면 결국 실패하게 되고 이 실패가 더 심한 자기 비하를 유도하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고 만다. 자기 전이나 기상 후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암시를 통해 성공에 이르렀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많다. 우리는 그걸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않아서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을 뿐이다.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

슈와르츠의 논단

"모든 나쁜 일은 우리가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진짜 나쁜 일이 된다." 미국의 경영 심리학자인 슈와르츠가 제기한 개념이다. 그는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다. 두 마리의 작은 새가 하늘을 날고 있다가 그중 한 마리가 조심성이 없어 그만 날개가 부러지고 말았다. 또 다른 새는 혼자 날아다니면서 친구의 그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새는 머지않은 곳에서 사냥꾼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같은 교훈을 얘기하는 '새옹지마'도 유명하다. 이렇듯 동일한 현상을 바라보면서 누군가는 그것을 불행이라고 얘기하지만 잠시만 시간이 지나면 불행이 아니고 도리어 행복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결국은 '관점의 차이'다. 불행 속에서 관점을 달리하여 남들이 잘 볼 수 없는 행복의 요소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남들보다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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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가지 심리학 연구가 단편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고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어도 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책상 가까이에 두고 삶이 지치고 힘들 때 툭툭 펼쳐서 읽어 본다면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혼자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부정적으로 가는 흐름을 막을 수가 없다. 이럴 때일수록 책이 든든한 벗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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