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나니 학창 시절이 부럽게 느껴졌던 순간이 있다.
학교 다닐 때 너무나도 싫어했던 시험들이 바로 그것이다. 쉬운 시험이건, 어려운 시험이건 간에 시험은 확실한 답안지가 있다. 그 답을 맞히면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고, 학생 때는 거기에 집중하면 됐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시험지도 각자의 인생만큼 경우가 너무나도 다양하고,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먹고살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 고민은 묻혀 버리고 늘 반복된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책이나 동료, 멘토 등을 통해 조언을 얻을 수는 있지만 결국 최종 선택과 실천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그렇게 때문에 인생이 외롭고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