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셋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필수 무기, 셀프 트랜스포메이션
심효연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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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변해 버린 세상’에서 셀프 트랜스포메이션은 강력한 무기다. 인재론 · 조직론의 세계적 권위자인 런던 경영대학원의 교수 린다 그래튼은 100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주택, 현금, 예금 같은 유형 자산보다는 생산 자산, 활력 자산, 변형 자산 같은 무형 자산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 위험 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변형 자산이 중요하다.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 중요한 건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변화 유연성과 대응력은 당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p.21)

 

 

지금 당장의 편안함을 위한 적당한 타협은 다가올 미래에 나의 아킬레스건이 된다. 현재의 안정성 추구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당장의 편안함이다. 내일이 아닌 바로 지금부터 세상의 빅 리셋에 맞춰 셀프 트랜스포메이션 무기 장착을 서둘러야 한다. (p.57)

 

 

‘셀프Self’는 ‘나 자신’을 뜻한다. 트랜스포메이션 앞에 셀프가 붙는 이유는 변화의 주체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셀프 트랜스포메이션은 불확실한 상황과 급격한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유연한 사고를 발휘해 문제 해결력을 보이는 최고의 자기 주도성이다.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변화에 맞서는 게 아니라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p.82)

 

 

 

하루아침에 달라진 세상! 코로나19 시대, 당신에게 들이닥친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이 책은 기업의 조직 구성원과 최고경영자, 취업 준비생을 위한 책이다. 이론에 근거한 지식이나 정보 전달이 아닌 현업 경험을 통해 깨달은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았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조직과 조직 구성원의 셀프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확립에 있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조금이라고 단축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 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나눠진다. PART 1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넥스트 노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업 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PART 2 <셀프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필수 지침>에서는 사고 체계 전환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빠른 판단력, 문제 해결력, 직관력, 자기 객관화의 가치를, PART 3 <조직원의 셀프 트랜스포메이션>에서는 조직 구성원이 갖춰야 할 역량인 신입 사원의 기술, 조직 맞춤형 자아, 잡 크래프팅, 스타트업 정신, 퍼스널 브랜딩 기술을, PART 4 <조직의 셀프 트랜스포메이션>에서는 기업이 어떤 전략과 가치를 바탕으로 변혁해야 하는지 올바른 지향점을 공유한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저자는 말한다. 리셋 버튼은 이미 눌러졌다! 변화에 굴복하지 말고 기회를 찾아라! 당신이 어디에 있든 어떤 직급이든 상관없다. 변화는 지금 당장, 모두에게 필요하다. 코로나 시대에도 성장하는 기업과 핵심인재는 무엇이 다를까? 그건 바로 셀프 트랜스포메이션! 자기 변혁! 이게 바로 코로나 시대의 필수 무기다. 조직과 조직원은 쌍방향 파트너십 관계이므로 어느 한쪽의 변화만으로는 지속성이 떨어진다. 각각의 변화가 반드시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한다. 조직원이 근본적인 사고 체계의 변화를 통해 셀프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강화해야 하듯 조직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급격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성공적인 빅 리셋을 위한 셀프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해진다. 세상은 이미 변했고, 변한 세상에 맞춰 빅 리셋을 시작해야 한다. 그 시작점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인 셀프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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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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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한국 사람들은 마약을 잘 모릅니다. 우리는 마약떡볶이와 마약김밥을 먹고, 마약베개를 베고 잠을 자지만, 그것들은 아쉽게도(!) 진짜 마약은 아닙니다. 우리가 마약에 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딱 두 가지뿐입니다. 하나, 마약은 삶을 파탄 내는 악마의 약. 결코 해서도, 관심을 가져서도 안 된다. 둘, 마약? 대체 어떤 기분일까? 한번 해보고 싶다. 동경과 혐오. 얼핏 보면 이 둘은 완전히 상반된 감정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둘은 결코 다르지 않아요. 우리는 무언가를 잘 모를 때, 그것을 동경하거나 혐오합니다. 우리가 마약에 가지고 있는 인식은 관념적입니다. 실제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죠. (p.6) 

마약이라고 해서 어디 지옥에서 자라는 특별한 식물이 아닙니다. 한반도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대마를 길렀고, 지금도 안동 지역에서 대마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마를 키운다고?” 놀란 분들도 있을 텐데, 삼베옷을 만드는 삼, 그게 바로 대마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담배 대신 대마를 피우는 어르신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었죠. 그러나 군사정권에서 대대적으로 대마 금지 정책을 펴면서 대마밭이 사라지고, 대마초를 피우던 문화도 사라졌습니다. (p.62)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즐거움을 위해 오락용으로 하다가 중독되는 경우이고, 나머지 하나는 치료용으로 약물을 투여했다가 중독되는 경우죠. 통계에 의하면 1950년 대까지 치료용으로 마약을 사용하다 중독된 경우가 즐거움을 위해 마약을 하다가 중독된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결국 당시 마약중독은 사람들이 절제를 못 했기 때문이 아니라 치료에 실패한 결과였죠. (p.123) 

우리가 몰랐던 마약의 역사, 마약의 종류와 구분, 마약 금지 정책, 한국의 마약 실태, 마약은 다 똑같을까? 어떤 마약 통제 정책이 가장 실용적일까?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마약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신기하다. 마약이란 게 어디서 배우고 싶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불법 마약 거래단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마약 밀수단이 발각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마약을 밀거래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이 마약상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마약을 압수하였습니다, 연예인 o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하다 발각되었습니다 등 언론으로만 접하던 마약을 이렇게 접하게 될 줄이야. 오후 작가님 감사합니다!

사실 궁금하긴 하지만 알아보면 큰일 날 것 같은 사회 분위기 탓에 다들 전전긍긍. 하지만 저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마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유쾌 발랄하게 채워나간다. 갑자기 분위기 역사 시간! 저자는 단순히 마약이 좋다, 나쁘다라는 가치판단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마약을 나쁘다고 말하기 전에 마약이 무엇인지, 마약이 왜 금지되고 어떻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지,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마약에 빠지는지, 다양한 종류의 마약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재미있는 사례들로 엮어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약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뿐하게 와해시켜버린다. 유쾌, 통쾌, 플러스 재미!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마약! 모두가 쉬쉬하는 이 무거운 주제를 이렇게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면 반칙 아닙니까?!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오후 작가의 말빨에 또 한 번 홀라당 넘어가 버렸다. 가벼워 보이지만 나름 묵직한 마약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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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 -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 아우름 47
이서원 지음 / 샘터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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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스트레스는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없이 살려는 희망은 헛된 것이다. 그보다는 스트레스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태풍이 몰아칠 때 태풍을 피하지도 마주하지도 않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스트레스를 외면하지도 않고, 스트레스에 화를 내어 더 큰 스트레스에 휩쓸리지도 않으면서, 스트레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p.15)

 

인생이 가위바위보인 것을 받아들이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다. 하나는 겸손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다. 내가 항상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겸손해진다. 내가 항상 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용기가 생긴다. 이것은 동전의 앞뒤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49)

 

누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을 한 가지만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이 일 덕분에 나는 무언가 배운다’는 마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가장 크게 도움을 받은 것도 이 생각 하나였다. 나는 ‘덕분에’라는 말을 습관처럼 쓰며 살아간다. 이 좋은 일 덕분에 무엇인가 또 하나 배웠다. 이 힘든 일 덕분에 무엇인가 또 하나 배웠다. 그런 마음을 갖게 하는 데는 ‘덕분에’란 말 이상이 없었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기꺼이 스승이 되어주는 것 같다. 반대로 배울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세상은 냉혹하고 비정한 원망의 대상일 뿐이다. (p.142)

 

 

다음 세대가 묻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나요?” 이서원이 답하다. “스트레스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피할 수 없습니다. 울면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웃으면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즐겁게 나의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일곱 번째 주제는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

 

저자는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ACE다. 그들의 공통점은 ACE라는 세 글자로 압축된다. Accept, Choose, Encourage가 그것이다.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첫 번째 단계 A는 Accept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작시하며 있는 그대로 왜곡되지 않게! 그다음 C는 Choose의 의미로, 선택하는 것이다. 현실을 받아들인 후 그 현실을 기반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E는 Encourage의 의미로, 격려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초래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스트렝스로 바꿀 선택을 한 후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에 대해 아낌없이 격려하고 보상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주하는 그 녀석의 이름은 스트레스! 여러 가지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쭉쭉쭉 빠져나간다. 직장과 가정에서 그리고 친구와 연인관계에서 아등바등, 그럴 때마다 고개를 스윽 들이미는 스트레스! 세상만사가 내 뜻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자의 말처럼 인간의 몸을 받은 이상 탄생의 순간부터 죽음의 순간에 이를 때까지 우리는 스트레스와 더불어 살다가 스트레스와 더불어 죽는다. 그럼 어떻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니! 피할 수 있으면 피하되,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다스려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분노, 불안, 우울증과 같은 부정적인 심리 반응이 나타나고 두통, 피로, 불면증, 식욕부진 등의 생리 반응으로 이어져 때로는 큰 병을 얻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더 큰 병으로 발전되지 않게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뭐니 뭐니해도 제일 좋은 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빨리 받아들이고, 훌훌 떠나보내는 게 상책이다. 스트레스야, 제발 다 사라져 버려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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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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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란다. 언젠가는 내 달리기도 더 빨라지고, 장애물의 높이도 낮아지고, 때로는 손으로 장애물을 밀치고 달려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 거기서 애타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요구조자의 손을 더 빠르게 잡아줄 날이 오기를. (p.35)

 

이국종 교수는 자신이 품은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이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회사이기도 한 병원 운영의 간격을 좁히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 간격은 너무나 멀었다. 세월이 흐르면 좁혀지려나? 아이러니한 것은 결코 안전할 수 없는 몇 사람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의 안전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내가 누리고 있는 편안함과 안녕은 100% 내가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니다. (p.76)

 

처음이었다. 십수 번의 심정지 상황을 맞이했지만, 환자가 다시 살아난 것은 처음이었다. 기뻤다. 소방관의 공도 있겠지만, 돌침대 위에서 건장한 사위가 심폐소생술을 바로 진행했던 것, 환자 나이가 너무 많지 않았던 것. 센터와 현장이 가까웠던 것 등 많은 요인이 환자를 살렸다. 생명을 살려낸다는 것은 이토록 가슴 벅찬 일이었다. 그 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내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놓지 못하는 이유였다. (p.121)

 

긴급 상황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눈’이다. 살려 달라는 강아지의 절박한 눈, 다친 사람의 고통스러운 눈, 힘들어 보이는 동료의 초점 없는 눈···. 모든 감정은 눈으로 집결되는 것 같다. 구조의 우선순위는 당연히 사람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지만, 동물은 말을 못하기 때문에 그 간절한 눈빛을 보면 도와주지 않을 수가 없다. (p.148)

 

 

 

이 책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소방관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고층빌딩에서 뛰어내리려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일, 화재현장에 쓰러져 있는 요구조자의 손을 잡아주는 일,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흉부 압박으로 살려내는 일, 도로 한가운데에 위태롭게 서 있는 강아지의 목숨을 구한 일 등등. 하지만 놓쳐버린 손이 더 많았다. 자동차에 부딪혀 생을 마감한 사람,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손에 힘이 빠져 추락한 사람, 화장실에서 발견된 독거노인의 죽음, 이불 위에서 질식사한 아기 등 안타까운 사연들을 조심스레 털어놓는다.

 

뜨거운 불길 속으로 거침없이 내달려 사람들을 구해내는 소방관은 누가봐도 무척 고되고 힘든 직업. 사람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힘든 곳, 뜨거운 곳, 아픈 곳, 위험한 곳, 빌딩 위, 호수 밑, 폭풍 속 등을 가리지 않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거는 사람이다. 이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거침이 없다.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우리들의 진정한 히어로. 경찰처럼 목숨 걸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우리 모두의 영웅이다. 매일 두려움과 싸우고, 가장 먼저 위험에 뛰어들며, 가장 늦게 자신의 안전을 챙기는 사람들. 절로 존경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작가인 소방관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생생하게 그려지는 그때 그 순간들. 풋내기에서 진정한 소방관이 되기까지, 다사다난한 그의 삶에 가슴이 울컥.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에 순식간에 두 눈 가득 눈물이 차오른다. 이건 우리 모두가 필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 또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들 그리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며 함께 바꿔나가야 할 것들! 모두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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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습니까? 믿습니다! - 별자리부터 가짜 뉴스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미신의 역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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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부분 지역의 미신은 하늘과 관련이 있다. 동양도 서양과 마찬가지로 점성학이 발달했다. 서양과 마찬가지로 해와 달, 그리고 5개의 행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렇게만 보면 서양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동양의 하늘과 서양의 하늘은 다르다. 여기서 다르다는 건 단순히 위치가 다르다는 뜻이 아니다. 서로가 하늘을 이해하는 방식이 달랐다. (p.126)

 

완성도 높은 미신은 나름의 체계가 있고, 새로운 상황에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과학적 진실, 혹은 틀린 예언이 사람들을 미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것 같지만, 체계 속으로 들어가면 허점과 오류는 쉽게 극복된다. 오히려 그런 오류가 자신들의 체계를 더 확고하게 만든다. 체계가 부족하고, 일부에만 작동하는 미신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쉽게 사라지지만, 체계가 완성된 미신은 사라지지 않는다. 미신이나 종교뿐 아니라 사상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사상에 따라 모든 사회 현상을 해석한다. (p.155)

 

사실 믿을 만한 것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그건 당연한 거다. 지구가 둥글다고 믿는 것은 당연한 거다. 지구는 둥그니까.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고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p.175)

 

 

 

<믿습니까? 믿습니다!> 꼭 어디 사이비 종교 같은 이 제목 어쩔꺼야~ 두 손 번쩍 들어 올리고 믿습니까? 믿습니다! ㅋㅋㅋ 미신일까? 미신이야! 당신은 어느 쪽?? 책은 점성학부터 종교, 사상과 가짜뉴스까지 우리의 모든 믿음을 전반적으로 다뤄낸다. 뭐가 이리 재밌어?! 작가의 번지르르한 말빨(?) 때문인가? 읽기 시작하면 무조건 끝까지 GO! 미신의 탄생, 가부장 신화, 서양의 미신, 동양의 미신, 종교, 정치, 사상, 현대, 심리 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이러니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작가님은 밀당의 귀재! 사람들의 호기심을 무자비하게 자극한다. 이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바로 농사! 농사가 미신이라는 것! 아니 왜? 과학적인 것 아니었나? 그리 알고 있었는데 미신이라니요! 이건 정말이지 작가님의 말마따나 인류 역사상 최고의 미신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확인 바람! 그야말로 시간순삭! 책을 읽는 동안 푹 빠져들었다. 오후 작가님의 또 다른 저서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도 어서 빨리 읽어봐야지! 여러 가지 재미있는 미신과 믿음! 꿈과 환상의 세계로 우리 모두 함께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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