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안드레아스 헤르만.발터 브레너.루퍼트 슈타들러 지음, 장용원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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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또는 콘셉트카를 통해 표현되었던 오래된 자율주행차의 꿈이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F015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꿈의 실현은 자동차의 특징이나 기능만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사람들의 이동 행태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생활 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다. 이 새로운 자동차의 세부적인 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많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자율주행차는 어느 한 기술에서 다른 기술로의 변천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차가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율주행은 기술적인 도전일 뿐만 아니라 앞에서 시사했듯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도전이기도 하다. (p.69)

 

자동화된 주행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사람을 연결하고, 사상자를 줄이고, 시간과 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결국 돈을 절약하게 한다. 자동차의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경제와 사회에 돌아오는 이득은 커진다. 특히 자율주행은 여러 분야에 많은 혜택을 줄 것이다. 여러 사람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걱정과 두려움에도 일리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 기술이 우리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p.86)

 

믿기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자율주행 혁신을 선도한 기업은 구글이 아니라 존디어다. 존디어는 이미 오래전에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알아서 밭일을 하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내놓았다. 밭에는 양방향 차량 통행, 보행자, 교통신호등, 교통표지가 없고, 다른 차량이나 지켜야 할 법도 거의 없으므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밭마다 지면, 지형, 울타리나 수로 같은 제약 조건 등이 모두 다르다는 어려움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농사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하기에 이상적인 분야다. (p.212)

이미 많은 기술기업들이 오랫동안 자율주행차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예를 들어 구글은 렉서스 같은 기존 자동차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탑재를 시도해왔다. 그뿐 아니라 언젠가 도시에서 대량으로 사용될 수도 있는 소형 자율주행차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구글이 자율주행 기술으르 개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 짐작만 할 뿐이다. 자동차 시장에 직접 뛰어들 생각인지, 일각의 우려대로 운전자와 자동차에 관한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하려는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다.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조만간 훨씬 더 많은 IT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p.237)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지만, 눈에 보이지 않던 존재 '4차 산업혁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모든 기술이 총망라된 '자율주행'이란 이름으로! 이 미래 기술의 집약체가 우리 일상에서, 도로에서, 산업현장에서 이제 실체로 등장하고 있다. 구글, 테슬라, 소프트뱅크. 현대기아차 등 세계적 기업들이 모두 자율주행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이 기술에 미래 산업의 생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이 기술은 어떤 경제적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기존 산업 지형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환경 보호는 정말 개선될 것인가? 규제 및 법적 조건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으로 도시의 교통은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면 한 나라의 부와 경쟁력이 증진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마케팅학 교수 안드레아스 헤르만, 정보경영학 교수 발터 브레너, 그리고 아우디 회장을 지낸 루퍼트 슈타들러는 모두 자동차 업계와 학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 전문가들로, 우리가 궁금해하는 수많은 물음들에 대한 답과 자율주행 이후의 세상에 대한 혜안을 한 권의 책 속에 올곧이 담아냈다.

 

자율주행이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도로에서 달리게 하는 일을 뜻한다. 키봇 스스로 판단해 이동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기능으로 키봇에 달려있는 센서를 통해 자율적으로 위치를 인식하여 이동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벽에 부딪히거나 테이블 아래로 떨어질 걱정이 없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승용차를 시작으로 이젠 화물자동차에까지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며 상용화가 크게 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제한된 조건 아래에서는 지금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더 나아가 무인 자동차까지도 등장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법규나 제도 등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 기술이 세계적으로 상용화된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니 사람들은 이에 지대한 관심을 내보인다. 5G 통신, AI와 빅데이터, 일상의 비즈니스부터 의료와 보험, 도시계획, 에너지와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하던 일들이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질 날이 이제 정말 머지않았다. 우리들의 삶에 제대로 정착된다면 이로 인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것은 물론 각자 덤으로 주어지는 시간을 여가 시간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사고의 위험도가 현저히 낮아진다. 물론 단점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우리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아마 빠른 속도로 상용화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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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 - 나의 미라클, 나의 보리
최보람 지음 / 샘터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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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도 감탄하는 너의 마음과

언제나 느긋하고 여유로운 너의 태도는

세상과 나를 더 많은 곡선으로 이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단지 오늘의 공기가 좋아서 신나게 뛰고 있는

너는 온전히 지금을 살고 있구나.

 

내가 현관문을 나서고 나면 보리는 뒤돌아서서

몸을 따뜻하게 해줄 이불을 찾아 아무도 없는 안방에 들어와

내가, 혹은 가족 중 누군가 올 때까지

깜깜한 집에서 잠을 잤다.

보리의 하루는 계속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온 집 안에 불을 켜고 티브이 볼륨을 높게 틀었다.

샤워를 하고 나와 소파에 앉으니

다시 초롱초롱해진 두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보리.

‘어디 나갔다 왔어? 언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해맑은 눈으로.

나는 보리를 안아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많이.

 

나는 오늘도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겠다.

너 역시도 방해받고 싶지 않는,

혼자이고 싶은 날이 있는 거다.

혹시나 어디 아픈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잘 먹고 잘 자고 똥고 잘 싸고

먼저 내 곁에 다가와 무릎을 베고 있는 것 보면

아픈 건 아닌 거 같다.

다행이야.

 

 

 

“나를 기다리던 너의 두 눈은 마치 내가 달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해. 깊은 밤, 뜻밖의 달맞이처럼 말이야.” 2019년 브런치 연재 화제작 ‘나의 보리’, 반려견 ‘보리’와 함께한 일상을 담은 <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 이 책은 저자가 반려견 보리와 함께한 지난 십 년의 시간들을 그림으로 그려낸 이야기로, 마치 오래된 앨범을 들여다보듯이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눈물샘을 자극하며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의 추억들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첫 반려견 토니가 세상을 떠난 지 오 년이 되던 해. 집에 도둑이 들어 가져갈 것도 없는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나갔다. 토니의 흔적은 희미해져 갔고, 집에 혼자 있는 건 무서웠다. 토니가 죽고 난 후 강아지를 마주칠 만한 곳은 피해 다녔다. 집 앞 대형마트 지하 일 층에는 동물병원이 있었는데,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쇼윈도가 있어 쉽게 강아지들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는 항상 그곳을 도망치다시피 지나가곤 했다. 하지만 그날은 왜인지 동물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동물병원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왔을 때 로비 한쪽 구석에 쳐 있던 철장이 눈에 띄었다. 구석에 앉아 있던 어린 코카스파니엘. 철장 앞에는 ‘SALE’이라고 적힌 종이가 무심하게 걸려 있었다. 그 아이는 병원에 온 지 육 개월이 지나도록 반려인을 만나지 못해 쇼윈도에서 밀려나고 밀려나 바닥으로 내려와 있었다. 개월 수에 맞지 않게 작은 몸, 푸슬푸슬한 털, 힘없는 사지···. “아 아이, 제가 데려갈게요.” 이것이 우리의 첫 만남. 작은 결정 하나도 쉽게 내리지 못하는 내가 그 짧은 순간, 보리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던 건 지금 생각해도 꽤나 ‘신묘’한 일이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의 결속력은 강하다. 함께한 세월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언제나 묵묵히 서로의 곁을 지키며 믿음과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함께 먹고 놀고 울고 웃으며 행복으로 채워나가는 우리들의 하루하루. 반려견 보리와 저자의 따뜻한 일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고, 기쁨이 되고, 어느 하루에 일어난 일들은 지극히 평범해서 더없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이 순간을 영원히 함께하면 좋을 텐데 안타깝게도 반려견의 삶은 인간보다 짧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언제나 무지개다리로 떠나 보낼 그들을 걱정하고 불안해한다. 함께하는 삶에서 홀로 남은 시간은 늘 그렇듯 불시에 찾아온다. 작고 어린 나의 동반자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내 곁에서 조금만 더 행복하기를,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기를.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그 순간까지 함께이기를 우리는 가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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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이동우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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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비결을 공개하기에 앞서 여러분이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편한 자리에서는 거기가 어디든 우리는 유창한 말솜씨를 뽐냅니다. 그러나 애매하거나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말로 설명하거나 발표해야 할 때는 말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정리하고 숙지해서 말로 술술 설명할 방법에 대해서요. 잊지 마세요.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가 ‘말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p.13)

 

우리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모르는 말이 나올 때마다 손을 들고 “저는 모르는 일인데요.”라고 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순간에 누군가가 물어왔을 때 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말 잘하는 사람은 이런 용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p.62)

 

말을 잘하고 싶다면 쉬운 말로 해야 합니다.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를 선택해야 하죠.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조직에서 늘 쓰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만약 대중을 대상으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쉽게 말을 해야 하고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엇부터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 그것이 핵심입니다. (p.78)

 

말하기는 근본적으로 글쓰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 글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성은 깊이 생각하고 정리할 때 나옵니다. 이는 전문성으로 이어지고, 명확한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됩니다. 머릿속에 정리된 내용은 비로소 구어체로 바뀌어 전달됩니다. 그렇기에 말을 잘하고 싶다면,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시간이 걸리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손으로 써서 정리하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바로 저처럼 말이죠. (p.101)

 

우리는 남과 비슷한 수준으로만 알고 있으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남보다 더 많이 알아야 다른 이가 파악하지 못하는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겠죠. 물론 가방끈의 길이가 모든 것을 뒷받침해주는 사회에서, 맥락을 파악하려 하는 것은 지적 허영심에 불과하다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는 아는 만큼 볼 수 있고, 아는 만큼 말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차근차근 배우고 맥락을 파악하다 보면 어느새 말 잘하는 사람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p.154)

 

 

“단순하게 말하니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SK, 더존비즈온, 네이버, 중앙일보, 신세계그룹 등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는 그들이 극찬한 책!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책의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말하기로 50만 직장인의 극찬을 받은 요약정리의 고수 이동우가 첫 번째 말하기 책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10분 남짓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이동우의 10분 독서’를 이어오며 온몸으로 겪고 터득한 말 잘하는 비결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이 책은 기존의 자기계발서나 말하기 책의 구성과는 확연히 다르다. 대부분의 책들은 여러 상황과 이야기를 앞쪽에 배치하고 결론을 뒤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에 반해 이 책은 앞뒤가 완전히 바뀐 구조로 되어 있다. 우선 1장 <한마디를 해도 귀 기울이게 하는 10가지 말하기 법칙>으로 결론을 미리 정리한 이후, 2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요약정리의 기술>, 3장 <맥락을 알면 핵심이 보인다>를 통해 왜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4장 <단순한 삶을 위한 집중하는 연습>과 5장 <종이에 직접 쓰면 달라지는 것들>로 요약정리와 맥락 파악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단순한 삶과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하게 말하는 습관의 근원을 찾는다.

 

상사에게 보고할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중요한 회의에서 발언할 때, 당신이 횡설수설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말한다. 핵심만 콕 짚어 심플하게 말하면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말하기의 전부는 아니다.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 속에서 핵심을 찾고, 듣는 사람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우리는 비로소 심플하게 말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칼은 몸은 베고 말은 마음을 벤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말로 온 공을 갚는다’라는 말처럼 말이 지니고 있는 힘은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천금의 가치가 있다. 하물며 진심을 담은 말 한마디가 갖는 힘은 오죽할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간은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제대로 살아나갈 수 없다. 이처럼 말은 사람을 잇는 가장 중요한 도구다. 그러니 제대로 알지 못하면 함부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말은 그대로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 돌아올 것이 분명하니까. 저자가 들려주는 말은 간단명료하다. 그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핵심만 정확하게 짚어낸다.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사례와 함께 저자가 직접 겪은 일들 그리고 전문성을 더하는 연구 결과까지 더해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온다. 아는 것이 힘이다. 이런 건 정말 아낌없이 꼭 배워둬야 한다! 50만 직장인이 열광한 핵심만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 내 말이 먹히기 시작하는 최강의 말하기 솔루션?! 진심이 담긴 한마디면 충분하다! 그 비결은? 안갈차줌! 책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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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쓰시마 1
오푸노쿄다이 지음, 고현진 옮김 / 애니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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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일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할배는 장난감을 가지고 오곤 했다.

나랑 놀고 싶은가보다. 피곤했지만 일단 상대는 해주었다.

인간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종족이다.

 

챠는 날마다 외출을 한다.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는 모른다.

챠는 겁쟁이인데다 싸움도 못해서 밖에서 맞고 다니는 건 아닌지,

할배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끔씩 예전처럼 바깥세상을 둘러보고 싶을 때가 있다.

역시 관두자. 나는 갈대 같은 남자.

 

 

 

나 같은 고양이 세상에 또 없을걸! 이등신 몸매, 시그니처 복대를 찬 치명적인 매력덩어리 <내 이름은 쓰시마>.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네 마리 고양이를 거두어 키우는 할배, 할배와 함께 살고 있는 터줏대감 공주님, 종종 이들 집으로 밥을 먹으러 찾아오는 쫄보 챠, 터프가이 오사무 그리고 길거리에서 먹이를 찾아 쓰레기더미를 뒤적이다 맛있는 걸 먹여준다는 소리에 할배에게 끌려온 길냥이 쓰시마다. 이렇게 길냥이로 살던 쓰시마는 할배와 운명처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쓰시마의 생김새를 묘사하자면 몹시 뚱한 얼굴, 잘린 듯 뭉툭한 꼬리, 토실토실한 이등신 몸매에 할배가 만들어준 꿀벌 무늬의 시그니처 복대를 차고 있다. 사람을 경계하며 나는 결코 길들여지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지만 브러싱 몇 번에 벌러덩하고 드러눕고, 할배가 장난감을 흔들면 몹시 흥분하여 바닥을 벅벅 긁어대는, 누가 봐도 영락없는 개냥이다. 터줏대감 공주님과 쫄보 챠, 터프가이 오사무, 매력덩어리 쓰시마까지 한 사람과 네 고양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이나믹한 하루하루!

 

 

이 녀석 뭐지?! 방심은 금물! 자꾸만 눈길이 간다. 폭주하는 식탐에 애교라고는 1도 없고 또 귀여움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가 없는데 계속해서 지켜보니 그 존재 자체가 매력덩어리다. 할배와 네 마리의 고양이가 만들어가는 하루는 코미디가 따로 없다. 엄청난 케미에 엄지척! 홀로 킥킥킥거리는 건 기본이요, 눈물이 찡할만큼 감동도 적지않게 자리한다. 특히 네 고양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할배의 손길에서 넓고 깊은 사랑이 가득히 묻어난다. 기침 한 번에 감기라도 걸렸나 싶어 재미있는 곳이라 속이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질 않나, 할배가 어쩔 수 없이 며칠 동안이나 집을 비워야 할 경우에는 이들을 돌봐줄 펫 시터를 불러 자신이 없는 동안 고양이들이 굶지 않게끔 각별히 신경을 쓴다. 반려동물이라기보다는 가족에 더 가까운 이들의 관계. 그래서일까? 지켜보고 있자니 그 끈끈한 사랑에, 따뜻함에 마음이 흐뭇하여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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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
배현선 지음 / 이덴슬리벨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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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기리는 가끔 자면서 잠꼬대를 할 때가 있다. 몸을 경련 일으키듯 떨기도 하고, 무언가 말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흰자위만 보일 때도 있다. 대체 무슨 꿈을 꾸기에 그런 걸까. 어릴 적 길 시절의 악몽은 아닐까? 늘 행복한 꿈만 꾸었으면 좋겠다. 너의 나쁜 기억은 영원히 저 너머로 사라지기를-. (p.40~)

 

고양이들은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가령 내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려 할 때면, 굳이 세면대로 올라와 몸을 비빈다. 그리고 우엉이는 어떨 때엔, 갑자기 앉아서 졸기까지··! 고양이는 그냥 고양이니까! 그저 받아들이면 될 뿐이다. (p.62~)

 

어떻게 이 두 고양이와 내가 함께 살게 된 걸까? 때때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곤 한다. 우엉이를, 오니기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과연 내 삶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만약 우엉이 말고 다른 고양이를 더 찾아보았더라면? 내가 그 날 공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늦거나 빨리 역 근처를 지나갔다면? 사실 이제는 전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 두 고양이가 내 곁에 있는 것 말고는 다른 삶을 떠올릴 수 없게 되었다. 우리의 인연은 나날이 점점 더 단단하게 이어져갔다. 그리고 지금은 아주 긴밀하고도 소중한 관계가 되었다. 6년 전, 5년 전의 그날을 떠올리며 나는 가끔씩 우엉이, 오니기리에게 속삭이곤 한다.

“있잖아, 내게 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p.73)

 

때때로 사람들은 크게 착각하기도 한다. 우리가 반려 고양이에게 일방적으로 아주 많은 것을 나누어주고 있다고. 물론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 고양이들에게 아늑한 공간과 맛있는 음식과 장난감을 제공하니까.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무한대의 애정과 신뢰 같은 것들을 말이다. 언제나 기꺼이 자신의 전부를 나에게 내맡긴, 알고 보면 더없이 따스한 위로의 존재들. 다른 이들도 그러하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늘 우엉이와 오니기리에게 나의 매일을 치유받고 있었다. (p.151)

 

 

 

심드렁한 얼굴의 우엉이, 늘 놀란 눈의 오니기리 우주적 귀여움의 냥냥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매일!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귀여운 두 고양이들과 이들과 함께 하는 집사의 하루하루를 따뜻하고 소박한 손그림 일상툰으로 그려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 핏줄도 족보도 다른 고양이 형제의 데면데면 밀착된 묘한 관계, 냐옹 하면 척 알아듣는 반려 고양이와 집사와의 케미, 계획과 우연이라는 정반대의 첫 만남에서 가족이 된 사연까지 갖가지 에피소드를 빼곡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는 사진과 집사의 마음을 담은 에세이까지!

 

보기만해도 마음이 이렇게 녹아내리는데 저자의 마음은 오죽할까. 예술가들에겐 소위 ‘뮤즈’란 것이 있는데, 저자에게 뮤즈를 뽑으라면 단연코 우엉이, 오니기리다. 저자가 그림을 그리는 일을 업으로 삼은 이래로 가장 많이 그린 것이 바로 고양이, 자신의 고양이들이다. 일일이 세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수십 권의 노트와 수천 장의 종이를 우엉이와 오니기리로 채워 넣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점심에는 밥을 먹고, 밤에는 잠을 자는 익숙한 일상처럼, 우엉이와 오니기리를 관찰하고 끄적이는 일은 점차 몸에 깊숙이 배어갔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저마다 고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외형도 성격도 성향도 그야말로 가지각색. 그때는 몰랐다 우리가 이렇게 매일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가족이 될 줄. 그렇게 하루하루 조금씩 서로의 일상으로 스며들었다.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단숨에 잡아 들었다. 이런 고양이 어디 없나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랜선집사는 오늘도 엉엉 웁니다. 집사인 저자가 애정을 듬뿍 담아 그린 소박하고 따뜻한 손그림에 녀석들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만화속에서도 마치 살아있는 듯 거침이 없다. 매력있어~♪ 내가 반하겠어~♬ 다이어트 중 마주친 치킨보다 더 매력있어~♪ 눈에서 자동으로 하트 뿅뿅! 이러니 반할 수밖에! 보송보송한 털로 뒤덮인 부드러운 배를 드러내며 편안하게 낮잠을 청하기도 하고 갸르릉 거리며 놀아달라는 이 고양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엉이와 오니기리는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언제나 존재만으로도 행복과 위로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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