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 작은 성취로 쌓아 가는 즐거움 아잉(I+Ing) 시리즈
러닝해영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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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예상보다 큰 장벽에 부딪히면 좌절하고 후회하면서 한 발 뒤로 물러선 적이 많았다. 그런 내게 새벽 달리기는 포기하지 않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p.75)


달려 나가려는 순간에 어떤 장애로 인해 멈추게 된다면 처음에는 억울한 마음만 든다. 부상도 그렇다. 하지만 누구를 탓할 수 있으랴. 결국 내가 내 몸을 기민하게 살피지 못한 게 원인인 것을. 누구든 원하지 않게 부상을 맞닥뜨리면 무너질 수 있다. 나는 마라톤 완주뿐 아니라 할머니가 되어서도 달리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이 일을 계기로 좀 더 내 몸을, 나를 돌봐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그래야만 즐거운 달리기 생활을 오래오래 할 수 있을 테니까. (p.156)




뛰고는 싶은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주춤주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책. 러닝화와 편한 옷 등의 장비와 초보에게 어려운 달리기 관련 용어 같은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달릴 때의 자세와 마음가짐 등 초보 러너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만 모아 놓았다. 처음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불필요한 것들이 아니었음을, 저자 스스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통해서 깨닫게 된 꿀팁을 아낌없이 들려준다.

달리기를 생각하면 가슴이 마냥 두근거리기보다는 정작 시작하면 힘들지 않을까? 잘못해서 다치면 어떡해? 과연 내가 오랜 시간을 뛸 수 있을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머릿속을 채우는데···.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무한한 긍정 에너지가 마음속을 가득 채운다. 제대로 된 길을 알려주니 초보자도 부담없이 시작할 마음이 생기고 또 다른 방향으로는 지치고 힘든 삶에 적잖은 자극이 되어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취미생활을 통해 느슨한 마음을 가다듬고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고픈 마음이 든다. 유쾌한 에너지가 듬뿍! 독자들에게 용기와 의욕을 북돋아주는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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