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부르지 마! 함께하는 이야기 7
안선희 지음, 허자영 그림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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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민호와 생활하면 불편할 수도 있어.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잖니. 민호도 그중에 한 명일 뿐이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각자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할 수 있지. 그렇지만 함께 지내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익숙해질 거야.” (p.21)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편견과 차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대모비스 장애 인식 개선 동화 <날 부르지 마!>.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닌 사람 그 자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그 돌파구를 마련해 준다. 따로가 아닌 서로 어울려 함께하는 세상!

책 속에 등장하는 상황은 그 누구라도 충분히 당황하고 버벅거릴 수 있을 만한 상황. 두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이 오고 간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참 단조롭고 따뜻하기만 한데,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들의 세상은 참 어둡고 차갑기만 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처럼 장애인에게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와주고, 동정은 하지 말았으면 해.” 세상에 원해서 장애인이 된 사람이 있겠냐고! 책 속 아이들의 말처럼 장애는 불편할 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데···. 사람들의 지나친 시선이 그들을 더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 같다. 이런 인식이 어서 빨리 개선되기를! 작가님이 해주신 말씀이 떠오른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누구나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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