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정신
샤를 드 몽테스키외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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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왔당^^

이 책의 최고 장점은 뒤에 (몽테스키외의)원전목차를 실어놓았다는 것이다. 완역이 아니면 최소한 원전에서 어느부분이 번역되고 어느부분이 번역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그런데 대부분 이렇게 안하고 은근슬쩍 완역인양 넘어간다. 하지만 이책에는 뒤에 원전목차가 있어서 어느부분이 번역되고 어느부분이 번역되지 않았는지 써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목차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원전내용 유추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해서 100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완역이 아니라 너무 아쉽다. (그래서 별세개만 흑흑ㅠ) 완역아닌것은 기존 번역본들도 (비록 읽을 수 없는 번역이지만..)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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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7-28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발췌 번역본은 독자에게 번역을 하지 않은 부분과 그 이유를 설득력 있게 밝히는 겁니다. 발췌 번역이라고 밝히지 않고 원전인 척 만드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라스콜린 2015-07-28 19:23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부분 완역아니라도 책 속, 두번째 종이표지에 아주 조그만하게, 완역아니라고 ˝본 번역본은 내용이해에 필요한 원전의 주요부분을 발췌하여번역한 것입니다˝ 라고 적어놓고 넘어가죠^^;; 제가, 지금도 초초보 독자지만, 더 초보독자시절에는 그런거 모르고 그냥 내용만 읽고 다읽었다고 생각하고 그랬습니다^^;ㅎㅎ 얼마나 민망한지. 이후에는 그 민망함의 원망까지 플러스해서 저작자에게 원망을 돌리죠 ㅎㅎ

CREBBP 2015-08-03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완역도 아니면서 그 표시도 안해놓으면 독자들은 악의적으로 편집 왜곡된 텍스트를 그 원저자가 쓴 걸로 알고 읽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헐 아무튼 이런 식으로라도 표시를 잘 했으면 좋겠어요. 게다다가 중역인지 바로 번역한 건지도..

라스콜린 2015-08-03 17:14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점점 출판문화가 그렇게 바뀌기를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