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결정
오가와 요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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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사람들은 섬에 사는 한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순서대로 하나씩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리본, 방울, 에메랄드, 우표 등등 엄마의 비밀 서랍에는 섬에서 사라진 것들이 들어 있다.

엄마는 어떻게 사라진 것들을 그렇게 잘 기억하는 것일까?

엄마는 왜 아무리 시간이 가도 전부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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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 아이네이스 1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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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아~~~ 죽음 뿐인가?

큐피드의 화살을 맞고 디도는 아이네이아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또 이놈의 신들 때문에 디도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냥 순순히 가지 않지.

저주의 말을 한보따리 풀어놓는다.

왕국도 바라던 광영도 보지 못하고 때 이르게 사망하여 들판에 버려지게 하소서!

영원히 그의 핏줄 모두에 미움을 버리지 말라!

너희는 내 주검 앞에 이를 약속하라!

저들과의 평화는 일체 없으리라!

내 무덤에서 누군가 생겨나 원수를 갚을 것,

불과 칼을 들어 달다냐 백성을 쫓아갈 것이니.

해안이 해안에 대립하고,

바다가 바다에 맞서 원컨대 무기에 무기로 당대도 후손도 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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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 아이네이스 1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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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운명을 모르는 디도가 제 땅에서 내치지 않도록 했다.

디도가 고개를 떨구고 짧게 대답했다.

언짢은 마음을 풀고, 트로야여, 진정들 하시오.

내남 없이 이곳 왕국에 정착해도 좋지 않겠소?

내 나라는 당신네 것이라. 배를 끌어 올리시오.

그 곳에 남으면 안된다. 지옥 간다~~~

단테의 신곡 연옥 편에 벌 받고 있는 게으른 자들의 층에서 우리가 따르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떠났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

아이네아스를 따라 트로이아를 떠났지만 이탈리아 땅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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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1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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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장 마카르와 모리스는 친구가 된다.

2부는 스당 전투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황제와 프랑스군은 프로이센군의 포로가 된다.

3부는 프랑스 포로 행렬은 독일로 끌려가게 되는데 극도의 혼란을 틈타 장과 모리스는 탈출에 성공한다. 봄이 되고 파리에서는 노동자 중심의 파리 코뮌이 발생한다.

코뮌의 마지막 날, 코뮌의 마지막 잔해 속에서 또 하나의 희생자가 필요했다. 낡은 사회가 파괴되고 파리가 불타고 자연이 정화되면 인류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되리라는 목가적인 꿈, 그 지고한 꿈을 간직한 채 정의를 갈망하던 불쌍한 친구가 사라져버렸다.

모리스의 죽음. 새날이 펼쳐지면 뭐 하나 옆에서 함께 즐거워해줄 동지이자 친구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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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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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

고령의 노인들과 파도에 지쳐 버린 어미들,

함께하기 미흡하고 위험을 두려워하는 자는

두십시오. 지친 이들은 이 땅에 성벽을 세우라.

허락된다면 도시를 아케타라 부르게 되리라.

715~718행

아이네아스는 연로한 전우의 조언을 듣고 남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시킬리아섬에 놔두고 나머지 사람들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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