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 시가 이렇게 왔습니다
이기철 지음 / 문학사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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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책


행간을 지나온 말들이 밥처럼 따뜻하다

한 마디 말이 한 그릇 밥이 될 때

마음의 쌀 씻는 소리가 세상을 씻는다

글자들의 숨 쉬는 소리가 피 속을 지날 때

글자들은 제 뼈를 녹여 마음의 단백이 된다

서서 읽는 사람아

내가 의자가 되어줄게 내 위에 앉아라

우리 눈이 닿을 때까지 참고 기다린 글자들

말들이 마음의 건반 위를 뛰어다니는 것은

세계의 잠을 깨우는 언어의 발자국 소리다

엽록처럼 살아 있는 예지들이

책 밖으로 뛰어나와 불빛이 된다

글자들은 늘 신생을 꿈꾼다

마음의 쟁반에 담기는 한 알 비타민의 말들

책이라는 말이 세상을 가꾼다


이해인 수녀님이 이 시를 읽고 하신 말씀. 신생을 꿈꾸는 글자들과 놀고 마음의 쟁반에는 비타민이 되는 말들을 담아 인간관계와 삶의 질을 높이는 영양시가 되도록 독려하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 모두 책으로 밥을 먹고 책으로 꿈꾸는 '책 사랑의 책사람'이 되기로 해요.

시를 보고 먹는 것에 비유하는 솜씨가 두 분 다 멋지다. 책 사랑의 책사람이 되어 보자. 책을 통해 긴 인생의 길을 외롭지 않게 걸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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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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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효과적으로 숨기는 방법

회수하지 않을 떡밥 뿌리기

독자가 예상한 결말로 진행하는 척하기

전형적인 클리셰 이용하기

제목으로 시선 돌리기

장르 눈속임

의미심장한 캐릭터 등장시키기

한 번 터트려서 제외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이 다 했다. 이런 느낌의 떡밥. 아임 유어 파더. 출생의 비밀은 항상 성공한다. 잘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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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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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권력의 탄생!!

중세 후기, 공장이라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부르주아라는 새로운 권력이 등장했다. 구권력인 왕과 영주와 신권력인 부르주아가 대립하게 되면서 신과 이성의 대립 구도는 평등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해 불평등한 사회 제도를 바꾸기 위해 시민혁명이 일어나면서 중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바로 프랑스 대혁명이다. 절대왕정이 지배하던 시기로 사치와 전쟁으로 재정 궁핍에 시달리고 백성들은 과중한 세금과 억압으로 불만이 쌓여 가다가 시민 봉기가 일어나 3년간에 걸쳐 모든 체제를 뒤집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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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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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연주자의 스타킹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전원 음악회>

15세기 중반에 설립된 스타킹 연합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귀족의 자손들과 부유한 시민들의 아들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결혼식, 경축일 등 축하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전통 축제에 참여하게 되고 시민정신을 북돋우면서 엘리트 청년들이 공적 행사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했다.

연합을 대표하는 색 스타킹을 신었다. 아하!! 광대들이 신는 스타킹이 아니고 엘리트 청년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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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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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안드리선의 <바니타스 정물화>

왜 해골바가지가 있을까 엄청 궁금했던 그림들이었다. 나팔꽃이랑 분꽃은 잠시잠깐의 찰나를 상징한다. 이야. 저 투명한 것이 비눗방울을 표현 한거였어. 투명 유리인줄. 이렇게 그림을 조각내서 읽어주니 그림의 비밀들을 알아내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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