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제로 - 마음의 중심을 잡고 평온을 찾는 시간
박현순 지음 / SISO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마음속에 남은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한 인생으로 나아가는 5주간의 마음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이 변화한다. 언제든 ‘지금’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평온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삶은 행복의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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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제로 - 마음의 중심을 잡고 평온을 찾는 시간
박현순 지음 / SISO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 『마인드 제로』의 제로(zero)라는 개념은 수학에서 '무(無, 0)을 뜻한다. 즉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말할 때 쓰인다. 그러나 이 책에서 ‘ZERO’는 없다는 뜻이 아니라, 어떠한 욕구나 감정의 동요도 일어나지 않은 고요한 상태를 일컫는다. 흔히 '명상(冥想/瞑想, meditation)'을 한자로 '명(暝)'으로 쓰는 이유도 '어두운' '고요한'의 의미로 쓰는 이유다. 이 책에서는 '제로 포인트'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 책의 ‘MIND ZERO 프로젝트’는 심리상담사인 박현순 저자가 실제 내담자와의 상담 과정을 5주간의 여정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 지점으로 돌아오는 훈련의 장점은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을 길러주며, 무엇보다 평정심과 개방적인 마음 상태로 이끌어준다. 즉 마음이 흔들리는 상황들에서 중심을 잡는 영점 개념의 ‘ZERO’이다. MIND ZERO 프로젝트는 5주간의 실천으로 마음여행과 훈련을 통해 원래의 나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더불어 조금씩 변화하는 현실을 행복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저자가 20년을 돌고 돌아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었던 과정을 정리한 Mind Zero 프로젝트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마음의 원리를 이해하여 마음의 평온을 찾아 헤맨 사람들에게 적어도 비효율적인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해준다.

 


 

코로나라는 시대적 운명은 어쩌면 그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각자의 마음을 살펴보라는 뜻일지 모른다. 우리의 마음이 성장하고 치유되고, 평온의 정점을 찾고 나면 이 힘든 시기도 자연스레 회복되지 않을까. 이 책으로 인해 누구든 마음이 원래의 나로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1주 차는 지금, 여기를 알아차림으로 만나는 단계이다. 알아차리고, 선택하며 자신의 힘을 인식함을 연습한다. 2주 차는 태어나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가정, 주위 사람들, 학교, 친구 등의 관계 속에서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차린다. 3주 차는 마음속에 쌓여있는 미해결 과제들을 해소하며, 4주 차는 내 안의 시드 파워를 장착하여 균형을 맞춘다. 5주 차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미래를 선택하고, 마음의 중심 잡기를 연습한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음속에서 떠올랐던 이야기들을 글로 쓰고 눈으로 보면서 내면의 치유가 일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실제 현실이 변화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MZ세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건 Mind Zero'의 시간이에요. 마음속 상처들을 치유하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시간이에요. 나로서 온전한 마음으로 희로애락을 경험해 가는 찐 인생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집필 취지를 밝힌다.(p.9)

 


 

책에 따르면 '알아차림'을 위해 첫 주를 투자한다. 알아차림이란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어떤지 알아차려 보기이다. 기분이 어떤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몸이 어떤지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감정, 욕구, 생각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즉 오롯이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다.

이에는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고 인정해 주는 '그대로 인정하기'를 지나면 '선택하기'다. 내 마음을 선택하기 차례다.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 좋은 선택하기에 집중한다. 마음속에 올라온 감정, 욕구, 생각들을 만나면 마음 여행 중 가야 할 방향이 나온다고 한다. 저자는 나에게 올라온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수용해 준 후에 선택권을 내가 갖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초점은 프로세스에 맞춰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인정해 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으로 나의 마음과 환경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내'가 내리는 것이다.

 


 

2주차에는 '나를 다시 제대로 보기'다. 태어나서 20년을 돌아보는 일이다. 현재의 나의 삶에 막힘이 있는데, 돋보기로 들여다보니 마음속에 미해결 과제가 떠올라 있다. 그러면 미해결 과제를 다루며 그때 느꼈던 감정과 욕구가 봉인 해제되듯 풀리면 지금의 문제를 다르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과거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그 경험으로 인해 사람들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게 목표다.

Q : 당신은 누구인가요?

Q :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Q : 12년 동안 학교에서 나는 무엇을 경험했을까?

Q :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Q : 20대 이후의 삶?

어릴 때 누구한테 들은 말보다 내가 나에게 체념하며 정의 내린 말들이 내게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3주차는 '마음속에 쌓인 미해결 과제 해소하기' 과정이다.

① 평상시 알아차림을 하면서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감사한 순간들을 저장한다. 이는 후에 안전 기지를 세울 때 필요한 재료 역할을 한다.

② 내면아이 : 내면의 상처를 기억하고 회복하려는 아이.

③ 요즘 나를 힘들게 했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과거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생각한다.

④ 내가 나라는 사람을 어떠헥 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를 온전히 밀어주기 위해서다.

⑤ 나의 기질, 성격유형 등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나에 대한 사용설명서 만들기로 3주차를 끝낸다.

 


 

4주차는 한마디로 '바닥인 내 마음의 균형 맞추기'다. 마음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기분, 감정, 느낌, 욕구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가 난다면 먼저 나를 먼저 돌봐줘야 한다. 이 부분은 화를 가라앉히라는 말로 읽힌다. 화가 나는 대로 퍼붓기보다는 가라앉혀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이다. 어디까지 화를 낼지, 그만 멈출지를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하는 것 같다. 또 불안한 마음일 때는 무엇이 걱정인지 자신에게 물어봐 주고. 내가 해줄 수 있는 답으로 안심시킬 것을 강조한다. 기분, 감정, 욕구 등을 알아차리기에는 '명상'이 좋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 이것도 연습으로 충분히 익힐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지막 5주차는 '마음의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다. 저자는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어떻게 해야 성공한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불안해 하다가 휩쓸리기 전에 나라는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차근차근 생각하는 연습 실천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이를 위해 평소에도 작은 일상에서 내가 무엇을 할 때 기쁘고, 신이 나고, 살아있다고 느끼는지 마음에 집중해볼 것을 권한다.

 


 

"변화의 역설적 이론=무언가를 변화시키려고 하면 마음에서는 저항이 일어난다. 하지만 있는 것을 그대로 수용하면 오히려 역설적으로 성장과 변화가 일어난다."

 

저자 : 박현순

 

고3 때 상담사가 되겠다는 꿈을 정하고 덕성여대 심리학과, 성신여대 대학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상담 분야 중에서도 게슈탈트 상담심리를 전공하여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부터 임상심리사로 개인, 집단 등 수천 명의 내담자를 만나며 심리상담을 해왔다. 2018년부터 버츄프로젝트(미덕을 활용한 인성프로그램) 강사로서 학교, 지자체, 문화센터, 대기업, 도서관 등에서 활발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

팟캐스트 〈당신에게 보내는 따듯한 목소리〉를 통해 마음 돌보는 법을 알리고, 자아성장 플랫폼 ‘밑미’에서 리추얼메이커로 활동하며 각자에게 숨겨진 시드 파워를 찾도록 돕고 있다. 현재는 ‘아라차림 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화내는 엄마에게』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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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독자가 『안나 카레니나』를 처음 읽었던 때는 청소년기 때다. 그리고 1년 전쯤 다시 읽었다. 작품성보다는 '연애 소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격정의 사랑을 그린 이 책에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다. 특히 작가가 러시아(구 소련) 작가라는 점도 묘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독자가 청소년 때는 소련 해체 전이라 우리로서는 적성 국가였고 그들의 정치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문화마저 국내 유입은 거의 불가능하거나 통제를 통해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다만 이 소설은 소련이 들어서기 전 제정 러시아 시절의 이야기이고 당시 러시아의 정치 및 사회가 왕과 귀족 중심의 체제였고, 국민은 도탄에 빠진 상태여서 인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소련 공산주의가 들어서기 좋은 토양이었다.

더욱이 이 소설은 당시의 러시아 사회의 모순과 부패 등을 정확하게 담고 있어 연애소설이라기보다는 리얼리즘에 입각한 현실 타파의 사상을 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소설에서 직접적인 언급이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문학적 한계선에 정확히 닿아 있다고 봐야 한다. 제정 러시아의 부패 정치와 귀족들의 향락의 재정을 담당한 국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표현함으로써 반정부, 반왕정, 반귀족의 민주주의 사상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독자도 청소년기 때는 러시아(소련)라는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신문이나 TV에 나오는 소식이라고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공산주의에 대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차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 상태였다.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러시아는 공산주의 종주국이며 6.25때 남침을 묵인하고 북한에 무기를 원조해준, 우리로서는 적성국가였고 원수의 나라라는 사실만 학교에서 배웠을 뿐이다.

이 책 『안나 카레니나』는 대문호의 작품이라는 것과 정치적 이념이 없는 단순 문학적 성과만 높이 평가돼 우리나라에서도 자유롭게 번역 출판됐으리라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다. 톨스토이는 도스도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하면 3대 대문호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인간 삶'에 맞춰져 있어 도스토옙스키와 대조되는 듯하다. 아무튼 그때는 톨스토이는 사회적 신분에서 작품 평가가 조금 절하되었다는 생각을 지금도 갖고 있다. 도스도옙스키와 달리 백작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귀족 계급으로서 이룬 러시아 문학의 최고봉 중의 한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다. 격정적인 연애소설이 가능했던 것도 그가 귀족 출신의 작가라는 점이 한몫 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해본다. 그러나 이 소설이 안나 카레니나와 그 남편 카레닌, 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 브론스키의 이야기만이 이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면 『안나 카레니나』는 격정적인 연애소설로서만 한 자리를 선점하였을 것이다. 연애소설 자체가 주는 매력과 불안과 괴로움, 질투, 증오, 광기의 감정들이 가져오는 인간적 고뇌, 심리적 통찰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의 사랑에 대비되는 레빈과 키티의 사랑 이야기를 엮어 놓음으로써 독자들이 더욱 극명하게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고찰하도록 만든다. 레빈과 키티가 인연을 맺기까지, 안나와 브론스크가 인연을 맺기까지 그들 모두의 인연의 고리가 얽혀 있음도 소설의 긴장감과 상처를 극대화시키며 한 단계 높은 진지한 성찰을 하도록 이끈다. 안나 카레니나의 '당신의 아내로 살 수 있는 곳으로 떠나자'는 말에는 인간의 도덕과 시선이란 것이 얼마나 넘어서기 힘든 현실인가를 분명히 담고 있다.

그녀 또한 순진하게 행복을 그려 보는 듯하지만 결국 이곳,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소망임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세상 모두로부터 버림받더라도, 자신이 가진 전부를 내던지더라도 당신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격정. 가슴 안에 생의 불꽃을 구원과도 같이 달고 있던 사람이 절대적으로 느껴지는 대상을 만났을 때 할 수밖에 없는 선택. 마음속에 폭발하기 직전처럼 부풀어 오른 열망을 간직하던 사랑이 그 촉매제를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안나 카레니나도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않고 진실되게 전부를 걸고 만다.

 


 

『안나 카레니나』가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는 이유는 치명적인 사랑이야기가 주는 흡입력은 물론 제도와 가족의 문제, 19세기 러시아 귀족계급의 생활, 계급 간 갈등과 인간의 도덕적 모순, 농업 경영 문제, 전쟁을 배경으로 한 박애주의 등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안에 자연스럽게 발전시킨 뛰어난 작가적 역량에 있다. 일찍이 토마스 만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조금의 군더더기도 없고 한 점 흠잡을 데 없는 작품’이라고 격찬하였으며, 실로 이 소설은 그 찬사에 어긋남이 없는 걸작이다.

『안나 카레니나』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전지적 시점임에도 내면의 독백을 통해 인물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또한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전통 계승자답게 탁월한 사실성, 사람의 내면을 다루는 심리적 통찰, 역사적 특징을 포착하는 능력에 감탄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소설은 격정적 사랑에 대한 열망 못지않게 삶에 대한 허무주의와 싸우는 등장인물(레빈으로 대표되는)의 이야기가 심도 있게 진행된다. 이는 톨스토이 자신이 젊은 시절 거부하지 못하고 즐겼던 쾌락적 유희와 뒤따라오는 허무함, 자괴감, 무의미함을 뼈저리게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처절히 괴로워하며 힘들어한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귀족 출신의 지식인으로서 사회의 부조리와 부패를 직접 개선하지 못하는 자책감과 이렇게 살아서는 '인간도 나라'도 안 된다는 뼈저린 반성의 성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의 무상함, 정서적 불안정함과 여기에서 오는 정신적 위기는 톨스토이 자신이 고작 9살이던 때에 부모를 잃은 경험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 자신이 추구하던 이상적 자아와 실제 모습 간의 격차, 자신의 부부 사이도 『안나 카레리나』에 그려 놓은 레빈과 키티처럼 이상적이길 바랐으나 실제로는 그러하지 못했던 현실, 문학을 포기하고 종교에 깊이 빠질 정도로 힘겹게 겪었던 삶의 위기 등이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소설의 진정성을 더한다.

최근 소담출판사에서 3권으로 이 책 『안나 카레니나』를 완간했다. 러시아어로 쓰였으니 당연히 번역자에 관심이 높다. 옮긴이는 이은연으로 러시아 국립 비노그라도프 러시아 언어학연구소에서 의미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경대학교, 육군정보학교, 국방어학원 등에서 강사 생활을 했고,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일했다. 현재 육군군사연구소에서 6.25전쟁 관련 러시아 자료를 수집 및 번역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근대동아시아외교문서해제1』, 『근대동아시아외교문서해제10』, 『근대동아시아외교문서해제16』 그리고 주요 역서로는 『대위와 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도스도예프스키 단편집』, 『톨스토이와 떠나는 내 마음으로의 여행』, 『6.25전쟁 시 피아 부대편성 및 무기ㆍ장비』(공역), 『소련이 기술한 6.25전쟁1』, 『소련이 기술한 6.25전쟁2』 등이 있다. 원저자와 번역가, 출판사의 신뢰할 만한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3권으로 펴낸 이번 번역본의 1권의 내용은 페테르부르크의 고위 관리의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아들의 어머니로 살아가던 아름다운 여인 안나 카레니나는 오빠 스테판 아르카디치 부부 사이의 불화를 중재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의 상대인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은 결국 사교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두 사람은 모든 이들에게 외면당한 채 외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그들의 사랑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키티와 결혼한 레빈은 영지의 농촌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형의 죽음을 계기로 인생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레빈은 키티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면서, 사람은 타인과 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작품 발단 부분에서 저자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달리 불행하다고 했다. 안나와 키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첫 단추는 안나의 오라버니 스테판과 그의 아내 돌리의 가정사로 시작됐다. 그들이 여성과 남성으로 사는 방법, 아내와 남편으로 사는 방법, 그리고 다른 개체자로 사랑을 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행복과 불행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행복할까. 아니면 불행할까. 이제 시작인 일탈의 감정선들이 무의미하게 달려갈 것 같지는 않다. 그들의 갈등과 선택에 응한 심리를 들여다보는 은밀한 소설 속 감정 이입이 인물들을 내 자유의지대로 응원하게 만든다. 비록 불륜이지만 안나의 움직이는 사랑을 더 과감하게 보고 싶기도 하다. 2권이 기대되는 이유다.

 


 

저자 :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과 아홉 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까잔 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곧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탕하게 생활했다. 1851년 맏형이 있는 카프카스에서 군인으로 복무했다.

1852년 문학지 [동시대인]에 처녀작인 자전소설 중편 「유년 시절」를 발표하여 투르게네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1853년에는 『소년시절』을, 1856년에는 『청년시절』을 썼다. 1853년 크림전쟁이 발발하여 전쟁에 참여했다. 당시 전쟁 경험은 훗날 그의 비폭력주의에 영향을 끼쳤다.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듬해 잡지 『소브레멘니크』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 집필과 함께 농업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농민의 열악한 교육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학교를 세우고 1861년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문학에 전념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렸다. 1859년에 고향인 야스나야 뽈랴나에 농민 학교를 세우는 등 농촌 계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으며 농민학교를 세웠다. 34세가 되던 1862년에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결혼하여 슬하에 모두 13명의 자녀를 두었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으며,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크로이체르 소나타』『이반 일리이치의 죽음』 등의 작품이 쓰인 시기도 바로 이때이다.

귀족의 아들이었으나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인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그는 고귀한 인생 성찰을 통해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고, 인간 내면과 삶의 참 진리를 담은 수많은 걸작을 남겨 지금까지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인간과 진리를 사랑했던 대문호 톨스토이. 그는 세계 문학의 역사를 바꾼 걸작들을 남긴 소설가이자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까지 영향을 준 ‘무소유, 무저항’의 철학을 남긴 사상가였다. 톨스토이의 작품만이 지닌 문체와 서사적 힘은 지금 보아도 여전하다. 특히 소설 속 아름다운 풍경 묘사와 이야기의 서사성, 섬세한 인물 심리 묘사 등이 돋보이며,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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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승려 - 행복의 뿌리를 찾는 21일간의 대화
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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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을 정의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부자가 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두 사람 중 누가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행복'이 구체적인 형상이 가진 물건이 아닌 사람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추상적인 데다 영원히 지속되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물을 때마다 사람마다 다르다. 행복한 사람 역시 때와 곳에서 따라 달라진다. 이 책 『백만장자와 승려』의 저자 비보르 쿠마르 싱은 백만장자와 승려 이야기를 통해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라 현재는 금융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그는 물질적 풍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 있는 삶이 주는 정신적 행복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책에서도 이 두 가지 행복을 모두 담고자 했다고 말하고 있다. 『백만장자와 승려』는 세상 누구보다 부를 잘 아는 백만장자와 진리를 탐구하는 승려가 만나 21일간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간소한 삶은 성공으로 가는 첫 단계다”, “명상으로 머릿속을 정리하라”,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 있다” 등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를 넘나들며 행복의 크기를 키우는 지혜를 얻는 데 충분하다. 백만장자와 승려가 서로 배우며 깨닫는 인생의 본질을 통해 독자는 ‘지금 행복한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사실 어느 곳에서 사는가도 행복의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인간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른바 아름답긴 하지만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엄청난 노력과 천재지변의 재앙이 언제 어디서든 불어닥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상태로 살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때문에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 그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 1933)에서 이상향이라고 지칭한 바 있는 표현했다. 이를 '유토피아'라고 표현한 것이다. '천국' 같은 곳을 말한 것이다. 그의 소설에서 표현된 곳이 지구상의 어느 장소를 지칭한 것이 아니지만 세상 사람들은 중국의 '샹그릴라'가 유토피아에 가장 근접한 곳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그곳도 원래 지명이 샹그릴라도 아닌 데다 중국 정부가 지명을 바꿔 발표한 것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샹그릴라는 중국 윈난성 디칭장족 자치주에 있는 현(縣)이다.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에서 지상에 있는 이상향으로 등장한다. 쿤룬산맥 서쪽 끝에 있다. 원래 지명은 중뎬(中甸)이었으나, 2001년 샹그릴라라고 개명하였다. 샹그릴라는 티베트어로 '마음 속의 해와 달'이라는 뜻이다. 티베트족ㆍ후이족ㆍ먀오족 등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으며, 그중 티베트족이 43%이다. 평균 해발고도 3459m의 고산지대로, 산악지형이 전체 면적의 약 93%이며, 여름 평균 기온이 15℃ 정도이다. 눈 덮인 산, 계곡, 호수,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고, 동식물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때문에 1997년 중국 정부에서 중뎬이 샹그릴라라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 책은 사실 백만장자와 승려가 나눈 대화를 기초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샹그릴라도 이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눈 곳으로 가상된다. 그러나 이 사실은 참이 아닌 저자가 책의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의 사실이다. 즉 소설의 형식을 빌려 쓴 '행복 찾기'쯤으로 생각해도 된다.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이 질문에 1초도 걸리지 않고 바로 “네”라고 대답할 사람이 있을까? 각기 다른 사정으로 사람들은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말하기를 주저한다. 어떤 이는 부자가 아니라서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 매일 주가와 부동산 가격을 확인하고 경제 관련 유튜브와 신문 기사를 찾아보고, 연봉을 올리기 위해 커리어를 쌓는다. 사업 확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마음이 공허해서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해 명상을 하고,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자연을 찾고, 워라밸을 지키고,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으려 애쓴다.

『백만장자와 승려』는 이런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백만장자와 승려 두 주인공이 샹그릴라에 있는 백만장자의 호텔에서 만나 21일 동안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운다. 사찰에서 학식 있는 영혼과 지낸 승려와 자수성가한 사업가 백만장자는 대화를 통해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과 정신, 어느 한쪽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쩌면 백만장자와 승려는 우리 마음속에 함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질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니까. 우리 안의 백만장자와 승려가 서로 손을 맞잡고 걸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 이 책이 두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행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이 책의 저자는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한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라, 인도의 전통 명문인 셔우드대학과 스리람상경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재무회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금융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물질적 풍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 있는 삶이 주는 정신적 행복도 잘 알고 있기에 책에서도 이 두 가지 행복을 모두 담고자 했다. 책은 인도에서 출간된 후 인도 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2개국에 판권 판매를 할 정도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두루뭉술하게만 여겨지던 행복에 관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함과 동시에 과거의 관점이 아닌, 현시대의 관점에서 행복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사실, 몇천 년 전부터 행복에 대한 정의 내리기를 시도한 책은 많았다. 주로 돈이 많고,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몸과 정신이 건강하면 행복할 거라는 어렴풋한 그림만을 그린다. 하지만 『백만장자와 승려』에서는 행복해지기 위한 7가지 깨달음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그리고 “간소한 삶은 성공으로 가는 첫 단계다”, “명상으로 머릿속을 정리하라”,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 있다” 등 총 7가지 깨달음은 우리가 생각했던 행복의 조건과 얼핏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이를테면 승려는 행복하려면 간소한 삶을 살라고 하지만, 그것이 결코 은행 계좌를 포기하는 삶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이 바로 간소한 삶이며, 이는 성공을 부른다는 것이다.

 


 

또 백만장자는 행복을 위해 돈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대인이 알아야 할 돈의 개념 즉, 수입, 소비, 저축, 투자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IT 기술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도 제시한다. 현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본 행복의 정의를 통해 독자들은 지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따르면 백만장자와 승려 두 사람은 21일간의 대화를 통해 행복에 관한 여러 가지를 깨닫는다. 행복은 무언가를 희생하거나 획득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으며 용기내 ‘아니다’라고 말하거나, ‘그렇다’고 말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안함과 고마움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행복도 분명히 있게 마련이다. 만약, 돈을 많이 벌어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도 불안한 마음이 계속된다면 백만장자의 마음으로 한 번, 승려의 마음으로 한 번 이 책을 따라가 보자. 그리고 지금 내가 무엇에 더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 태도로 살 때 더 만족감을 얻는지 제대로 파악해보자.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 ‘인생이 아름다운 건 삶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모순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살다 보면 종종 올바른 결정이 잘못된 결과를 낳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일어난다. 막대한 패배처럼 느껴지던 사건이 마지막 순간에 가서는 가장 큰 승리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삶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모든 것에는 항상 의미가 있다.

 


 

독자는 이 책을 읽고 '행복에 관한 정의'를 "내가 무엇에 더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 태도로 살 때 더 만족감을 얻는지 알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에 이를 수 없다."고 느꼈다. 즉, 행복은 외부에서 채워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는 것임을 이해하고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 : 비보르 쿠마르 싱(Vibhor Kumar Singh)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한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인도의 전통 명문인 셔우드대학과 스리람상경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재무회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증권회사에서 일하면서, 팟캐스트 〈비보르와 함께 행복 찾기(Catching Happiness with Vibhor)〉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그는 물질적 풍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 있는 삶이 주는 정신적 행복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이가 물질과 정신의 균형을 맞추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온전한 행복을 누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백만장자와 승려』를 썼다. 책에 담긴 백만장자와 승려가 나눈 21일간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지금 행복한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역자 : 김연정

인생 2막에 대한 글을 쓰는 영어 번역가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문화인류학을 수학했다. 싱가포르 현지 후지 제록스에서 인하우스 번역사로 근무했으며, 귀국 후에는 영국계 번역회사 링귀스트, 중소기업, 공기업 인하우스 통번역사를 거쳐 대기업 인하우스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직장인, 생활인들의 정서를 환기하고 나다움을 전파하는 얇은 자기계발서들을 번역 중이다. 기존 역서로는 『The Complete Beatles Chronicle』과 『서양미술 - 역사와 이론의 만남』(이상 공역)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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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철학자 강신주 생각과 말들 EBS 인생문답
강신주.지승호 지음 / EBS 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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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본가가 되어버린 서글픈 이웃들에게 전하는 철학자의 생각, 철학자의 마음이 담겼다. 차갑기만 한 세계를 서로와 서로의 갈라진 세계를 뜨겁게 용접하자는 철학자의 말과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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