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품격 - 통쾌하거나 찝찝하거나 찌질하거나 위대하거나
박재항 지음 / 위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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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反轉)의 국어사전 풀이는 ① 반대 방향으로 구르거나 돎. ② 위치, 방향, 순서 따위가 반대로 됨. ③ 일의 형세가 뒤바뀜을 뜻한다. 반전(Peripeteia, Reversal of fortune)은 원래 문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어떤 일이 한 상태로부터 그 반대 상태로 급격히 변화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운명의 급전'이란 뜻으로 사용된 용어이다. 사건을 예상 밖의 방향으로 급전시킴으로써 독자에게 강한 충격과 함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무지의 상태에서 깨달음의 상태에 이르게 하는 '발견(discovery)'의 탁월한 방법으로 반전을 꼽았다. 인물의 운명이 행복의 상태로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불행 쪽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불행을 향하여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행복 쪽으로 완전히 역전되는 구성 방식을 통해 주제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자를 '불운-복합(fatal-complex)', 후자를 '행운-복합(fortune-complex)'이라고 명명했다. 반전은 비극에서는 주인공을 파멸로 몰고 가는 방식으로, 희극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대상이 제거되고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리스의 비극 「오이디푸스」에서 왕을 돕기 위해 도착한 사자(使者)에 의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왕의 정체가 드러나는 구성 방식은 동정심과 공포감을 동반하면서 운명의 비극성을 충격적으로 깨닫게 하는 구성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구성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 아내가 먹고 싶었던 설렁탕을 들고 귀가한 주인공이 아내의 죽음을 확인하게 된다는 소설의 결말은 현실의 비극성을 극적으로 제시한다. 반면 오 헨리의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오영진의 희곡 「시집가는 날」은 사랑의 의미를 극적인 반전을 통해 전달한다.(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저자 박재항은 이 책 『반전의 품격』에서 '반전의 위력'은 단계를 하나하나 밟지 않고,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도 단번에 깨달음에 도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마치 주사기로 뇌에 칩을 심어서 지식을 주입하는 것처럼 빠르고 확실하게 메시지가 전달된다. 그런 점에서 변화와 수용이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디지털 시대에 반전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필요한 요소라는 주장이다. 스스로를 광고하고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시대, 어떻게 하면 나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반전 기법의 핵심은 '뒤집어서 보는 것'이다.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것들을 반대로 해보는 것이다. 채우기보다는 빼고, 힘을 주기보다는 느슨하게, 약점을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드러내는 데서 반전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반전의 품격이라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전을 사용해야 극적 효과가 높고, 상대를 설득하는 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의 반전 효과를 기대하는 기법 15가지를 제시하며 반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의 반전 기법을 사용하느냐를 결정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PART 1 품격 있는 반전을 위하여

01 자비(自卑, Lower) _자신을 낮춰라

02 생력(省力, Relax) _힘을 빼라

03 의지(意志, Strengthen) _다지고 지켜라

04 수긍(首肯, Admit) _믿음을 갖고 인정하라

05 유연(柔軟, Suit) _상황에 맞춰 대응하라

 

PART 2 반전의 재료와 장치

06 허구(虛構, Fabricate) _거짓을 꾸미다

07 은폐(隱蔽, Cover) _숨기고 덮어 가리다

08 도치(倒置, Reverse) _거꾸로 바꾸다

09 과장(誇張, Overstate) _터지도록 부풀리다

10 삭제(削除, Remove) _지우고 없애다

 

PART 3 부조화 속 피어나는 반전

11 모순(矛盾, Contradict) _공존하며 충돌하다

12 갈등(葛藤, Conflict) _말과 행동에 날이 서다

13 부적(不適, Misfit) _시공과 맞지 않다

14 상위(相違, Dislocate) _서로 어긋나다

15 긍정(肯定, Convince) _희망으로 나아가는 네거티브(Negative)

 


 

책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졸업식, 학생 대표가 연설을 했다.

“지금 전국의 거리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요?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참이 지나 박수 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연설을 하던 학생 대표가 조용히 말했다.

“지금 제가 한 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가 했던 것입니다.”(150p)

 

1960년대 중반 이후 미국에서 반전 시위와 인권 운동이 한창이었고 정부는 무력으로 이를 진압하던 시기였다. 법과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명목으로 인간의 기본권을 무시하지 말라는 식으로 구구절절 호소했다면 청중의 반응은 어땠을까? 오히려 반론만 더욱 강해졌을 것이다. 상대의 말문이 턱 막히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그리하여 한 큐에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바로 반전 커뮤니케이션의 묘미이자 극적 효과이다고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들은 반전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놀랄 준비를 하고 반전이 나오길 기다리고 좋아한다.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에 의존하여 미리 짐작한 이야기의 전개가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눈이 동그래지고 정신이 번쩍 든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사실을 전달하는 데도 이런 반전이 있어야 효과가 발휘된다.(「프롤로그」 중에서)

반전의 묘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도 유용한 요소다. 특히 다양하게 발달된 SNS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디지털 원주민들에게 반전 캐릭터, 반전 매력은 필수다. 본캐(본래 모습) 유재석은 토요일이면 부캐(새로운 모습) 지미유, 유야호, 유부장 등으로 등장해 유쾌한 모험을 한다. 박세리가 셰프로, 박찬호가 골프 선수로, 박지성이 사이클 선수로 도전하는 것도 반전 매력이다. 그러나 의도한 반전이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다. 반대로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반전이 일어나기도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역주행 콘텐츠들이다. 자칫 반전 기법을 잘못 썼다가는 위대하기는커녕 한없이 찌질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동양사학을 전공한 21세기 브랜드 전략가이자 광고인 박재항은 직업 인생을 반전 스토리와 함께 했다. 바로 15초의 미학이라 불리는 광고다. 그 짧은 시간을 충분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반전 기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반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동양철학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과 상업주의 광고의 사례를 버무려서 15가지 반전 키워드를 뽑았다.

“콘텐츠나 인생을 보면 기획과 실행 및 결과에서 찌질한 반전도 있고, 위대한 반전도 있다. 어떻게 위대한 반전을 커뮤니케이션에서, 그리고 나아가 인생에서 이룰 수 있을까.”

히틀러의 연설을 빌려서 반전의 분위기를 연출한 하버드 로스쿨 대표, 도널드 트럼프의 근거 없는 의혹을 한마디로 물리친 오바마의 연설, 회사일에 집중하기 위해 오히려 업무를 줄여버린 구글의 방식, 10만 달러의 기부를 거절하자 오히려 30만 달러를 얻게 된 단체, 책에는 반전의 스토리가 넘쳐난다. 길게 설명하기보다 짧은 에피소드로 강렬한 반전 기법을 소개한다. 잘 숙지하면 회사는 물론 일상에서도 재치 있고 분위기를 압도하는 주연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 박재항

 

3개의 캐치(THE CATCH)로 자신을 소개한다. 《삼국지》 키드로 자라 서울대학교 학부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한 것이 첫 번째 캐치였다. 인문학과 중국이다. 미군 용병 소리를 듣던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다. 미국이 두 번째 캐치였다.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제일기획, 이노션,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와 기아차 마케팅전략실을 거치며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를 광고 회사와 광고주 입장으로 거친 것이 세 번째 캐치가 되었다. 2017년부터 글로벌 마케팅 그룹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 MZ세대 마케팅 최첨단 대학내일의 사범(고문), 2019년부터는 문화예술을 통해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오늘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모든 것은 브랜드로 통한다》, 《브랜드 마인드》 저서와 공동저자로 참여해 ‘일차대전과 국가 브랜딩’, ‘광고 마케팅과 문화상품의 상호작용’ 등의 글을 발표했다. 3가지 캐치의 기반 위에서 인문학,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의 결합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WORLD IN BRAND, BRAND IN WORLD〉라는 블로그와 ‘박재항의 희·영·아(희곡으로 배우는 영어와 아메리카)’를 포함해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유튜브 〈JERRY’S PIE〉를 운영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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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만 알고 무작정 떠난 호주 워킹홀리데이 - 영어도 배우고 돈도 벌며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이경희 지음 / 처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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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상처투성이였던 마음 그리고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던 중 워홀을 통해 제 2의 삶을 찾았고, 고립된 삶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7년 동안 몸 담았던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을 했지만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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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만 알고 무작정 떠난 호주 워킹홀리데이 - 영어도 배우고 돈도 벌며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이경희 지음 / 처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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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딱 한 번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일주일간 관광지만 돌아다니다 왔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고 즐기지는 못했지만 늦게 발견돼 복받은 나라란 것만 재확인했다. 사실 넓은 땅(남한의 76배), 적은 인구(남한의 절반)여서 모든 게 풍요롭고 넉넉했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 산다는 시드니도 한산하기 그지 없으며, 일부 관광지만 북적거릴 뿐 모두가 여유로워 보였다. 더욱이 시드니 인구가 450만인데 여행 갔던 전년도엔 살인사건이 한 건도 없었다는 가이드의 자랑 삼아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다른 공산품은 모르겠지만 농산물은 굉장히 쌌고 여성과 노동자 우대의 사회라고 한다. 독자는 관광을 다녀왔을 뿐이지만 주위에는 호주에 유학이나 취업으로 가기도 하고 이민은 어렵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란다.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나라로서 너무 멀어서인지, 아니면 가치가 충분히 인지되지 않아서인지 자원이나 노동력 착취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는 죄수 유배지 정도로 생각했다니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천국'에 보내준 셈이다. 기후도 일부 지역(사막 등)을 제외하곤 해양성 온대 기후가 대부분이어서 일년 내내 따뜻한 편이라니 이렇게 복받은 나라가 있겠는가 싶다.






이 책 『알파벳만 알고 무작정 떠난 호주 워킹홀리데이』은 저자가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를 2년간 다녀오면서 쓴 좌충우돌 호주 여행기(체류기)에 다름없다. 물론 일을 하면서 경비를 대는 워홀은 일반 관광이나 여행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여행객으로 분류될 터이니 체류 기간 동안 대우는 비슷할 것 같다. 이는 독자가 워홀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워홀 문화를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니 독자들의 양해를 미리 구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영어(호주는 영어를 쓴다)를 모른 채 워홀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지력과 열정을 가진 분으로 보인다. 더욱이 여자의 몸으로 말도 못하는 곳으로 워홀을 가다니? 근거 없는 자신감은 청춘의 특권인가보다.

저자에 따르면 워홀을 떠나기 전 저자가 실제로 할 줄 아는 영어는 "하이~ 마이 네임 이즈 소피아. 암 프롬 코리아!"가 전부였다. 이 책은 자칭 영어 무식자인 저자가 호주에서 2년이나 견뎌낸 좌충우돌 워홀기를 담았다.

나 역시 내 세상을 찾기 위해 워홀을 떠났고, 시작은 무모해 보일 만큼 아슬아슬했지만 미치도록 힘들었던 시간조차 이제는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수백 페이지의 경험으로 완성되었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내가 ‘인싸’라는 말을 듣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좌충우돌 워킹홀리데 이를 통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p. 22)



이 책이 현지의 현장감이 생생하게 묻어나는 이유는 저자가 매일 써내려 간 일기를 다듬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다시 없을지도 모를 자신의 특별한 일을 그냥 지나치긴 싫었다. 호주 워홀을 가기 전 버킷리스트 목록에 “매일 일기를 써서 책으로 만들자!"라는 계획을 세웠다. 2년동안 꾸준히 일기를 적고 다니는 곳마다 사진을 찍었고 워홀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후, 1년 만에 책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맛집, 카페 등의 생활 팁부터 워홀 주의사항, 현지 친구들에게 듣는 워킹홀리데이 이야기도 담겨 있다. 여행 에세이, 워홀 지침서, 호주 여행 길잡이, 사진첩 그 중간 어느 지점에 있는 책이다.

코로나로 해외에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그래서 더 목말라 있다. 외국은 여행의 목적도 있지만 청춘들에겐 배움의 목적이 더 많다. 저자는 상처투성이였던 마음 그리고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던 중 워홀을 통해 제 2의 삶을 찾았고, 고립된 삶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7년 동안 몸 담았던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을 했지만 후회는 없다. 워홀 중인 사람들, 워홀을 준비하는 사람들, 워홀에 로망이 있는 사람들, 워홀을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한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공감하거나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면,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충분할 것 같다. 그저 요즘 취업도 쉽지 않은데, ‘뭘 하면서 살까?’ 하며 고민하는 친구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해도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다.



저자에 따르면 삶에 너무 힘주지 말고 대충 살자. 10년 동안 미용만 공부해놓고 홈 청소를 하는 소피아처럼. 저자는 호주에서 영어 이름을 갖게 된 후로 자기애가 강해졌다. “소피아가 할래요! 소피아요! 소피아 먼저 퇴근할게요!” 세상 무뚝뚝하고 차갑던 저자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다. 스스로 ‘호주에서 뭘 잘 못 먹었나?’ 싶기도 하다.

저자는 자기애가 강해진 자신의 모습이 꽤 마음에 든다. 워홀을 하며 한국에서 느끼지 못했던 즐거운 감정들로 채워졌다. ‘외국에서 일하는 것, 외국에서 지내는 것만으로 자기애가 채워질까?’ 싶지만, 저자는 그랬다. ‘자신이 변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후 살아갈 날도 ‘그렇게 살아가면 되겠구나’란 기대감이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살아가며 자책의 시간이 많은 청춘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때로는 사람들의 위로 한마디보다 자연이 주는 위로가 더 컸다. 요즘 따라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하늘을 자주 보는데, 하늘을 볼 때마다 호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하늘을 보려고 창문을 열면 건너편 벽만 보였기에 가끔 환기할 때만 문을 열었는데, 호주에 와서는 창밖을 보는 게 즐거워졌다. 아침부터 밤까지, 호주의 하늘은 오늘도 열일 중이다.(p. 106)





왜 이렇게 힘들지? 내가 생각한 워홀이 아니야!라는 힘든 마음이 커질 때마다 짧은 여행을 즐기며 이겨냈고, 생전 처음 당해보는 사장의 갑질에 가끔은 미친년처럼 펑펑 울기도 했다. 한국과는 다른 문화 그리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응한다는 것은 나이가 28살이나 먹었어도 두렵고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했고 분명 쉬러 왔는데 나에겐 ‘쉼’이 부족했다. 나는 진정한 ‘쉼’이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p.90)

저자 : 이경희

따뜻하고, 소중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인 사람. 미용을 사랑하지만, 돈벌이가 아닌 취미생활이 되고 싶고, 돈을 많이 벌기보다 그저 돈이 많았으면 싶은... 아무리 애써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굳이 이루지 않고 살아도 되는 것 사이에서 하루하루 경쟁하듯 살다가 진짜 나를 찾기 위해 떠난 호주 워킹홀리데이.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용기 낼 수 없는 워홀을 떠나 짧고도 길었던 시간 속에서 대충 사는 재미를 알게 된 사람. 자유와 여행 그리고 미용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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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애도하지 않는다 - 아버지의 죽음이 남긴 것들
사과집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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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는 원인 등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1위가 '배우자의 죽음'이었다. 인간에게 큰 충격과 좌절을 안겨주는 '삶의 동반자'를 잃은 슬픔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져올 것임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이 친족 1촌(부모나 자녀)의 죽음이었다. 그러고보니(지금 얼핏 생각난 일이지만) 촌수가 가까울수록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나보다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든다. 이 책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이후 딸이자 여성, 한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과 혼란스러운 애도의 과정을 다룬다. 저자 사과집은 줄곧 날카로운 시선과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세상을 바라봐온 작가다.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들과 삶을 바라봄에도 유의미한 통찰을 건넬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그런 냉소가 가능할까.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당도한다. 작가가 10개월간의 긴 해외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것처럼. 저자는 포르투갈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던 철학자 김진영의 유고집 『아침의 피아노』를 생각해낸다. 그 책 안에는 그(김진영)가 암으로 임종하기 직전까지 썼던 일기가 담겨 있다. 임종 직전의 철학자는 니체의 말을 인용해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인간은 가을의 무화과와 같아서 무르익어 죽으며, 무르익는 것은 소멸하고 소멸하는 모든 것은 무르익는 법이라고.

그것이 바로 니체가 말하는 '조용한 순간'이다. 죽음을 앞둔 철학자는 그의 문장처럼 난숙한 무화과의 순간에 도달했다. 그는 이 거대한 고독의 시간에 자신의 삶과 죽음, 몸과 마음, 과거를 정직하게 기록했다. 그러나 나, 사과집의 아빠는 '조용한 순간'을 갖지 못했다. 합병증 환자이자 비정규직 노동자로 업무 중에 사망한 남자에게 삶을 고찰할 '조용한 순간'은 없었을 것이라는 극도의 슬픔을 대변한다.



장례는 단 3일, 죽음을 실감하기엔 지나치게 짧고, 한 인간이 눈앞의 죽음을 버텨내기엔 긴 시간이다. 작가는 엄마와 여동생을 대신해 장례가 치러지는 3일 동안 모든 것을 도맡았다. 그러나 상주 완장은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인 사촌 오빠가 찼다. 단지 그가 남자라는 이유로. 죽음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죽음을 경험하는 것이 오로지 개인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모두의 삶이 공평하지 않은 듯이 애도도 마찬가지다. 저자와 아버지의 관계는 애증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온전한 슬픔’이 가능할까. 우리에게 정말 애도의 자격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겪고 있을 불안감을 저자 사과집이 말한다.

저자는 장례를 치르고 얼마 후엔 김진영 씨가 번역한 롤랑 바르트의 『애도 일기』를 읽었다. 바르트는 어머니의 사망 이후부터 약 2년간 일기를 썼다. 슬픔이 너무 지나치다 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슬픔을 집요하게 기록했다. 그걸 읽으면서 저자는 그의 애도에 공감하는 한편, 내가 바르트만큼 슬퍼하지 않는다는 것에 묘한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그 시기 나의 감정은 슬픔보단 분노와 절박함에 가까웠다. 내가 딛고 있는 땅이 강하게 흔들린 직후였던 탓이려나. 그 여진으로 인해 내가 알던 모든 것은 원래의 위치에서 조금씩 어긋났다. 아빠의 죽음은 시력 검사대에 턱을 대고 렌즈 구명으로 초원 위의 집을 바라보는 것처럼 내 삶을 강제로 마주하게 했다. 그렇게 바라본 내 미래는 너무 아득하고 불확실해서 매 순간 가슴을 조여왔다. 나는 정말 잘 살고 싶었다. 애도는 사치인 나날이었다."(p. 10) 자서전이자 에세이고, 아버지의 죽음이 기록된 일기이자 자신의 죽음에 관해 사유한 어둡지만 깊이가 느껴지는 회고록이인 이 책에서 저자는 죽음에 대한 자신의 사유를 제 3자의 입장에서 기록해 우리에게 전달한다.

"어쩌면 죽음은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떻게 죽음을 맞고 싶은지는 미리 떠올려볼 수 있다. 먼발치에서 본 타인의 인생과 책에서 엿본 죽음은 나의 것이 아니었다. 내겐 나만의 답이 필요했다. 언젠가 아프고 병들고 죽을 우리의 삶을 미리 고민하고 얘기하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오늘처럼 당황할 것이다. 돌봄과 가족, 죽음과 질병을 고찰하는 '조용한 순간'은 빠를수록 좋다. 나는 잘 무르익기 위한 준비를 하려 한다. (중략) 죽음에 대한 사적인 일기를 올리기로 한 이유다."(p 10~11)



이 책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 ‘더 나은 죽음’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그 당시의 기록이다. 부친의 죽음을 받아들일 새도 없이 절차화된 장례를 치르며 그 속에서 느낀 불합리함이 저자만의 언어로 담겨 있다. 끌려가듯 장례를 치르는 동안 ‘세 모녀’만 남았다는 이유로 “집에 남자가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애도의 과정에서마저 철저히 소외된 것이다. 2부 ‘우리는 여전히 우리를 모르고’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룬다. 고립된 무인도 같던 아버지의 방과 삶을 정리하며 작가는 단숨에 그의 삶과 가까워진다. 한 번도 한국을 떠나본 적 없던 아버지는 어쩌다 여권을 만들었을까? 남겨진 사람의 숙제는 그런 것이었다. 사용기한이 만료된 질문과 수없이 마주하는 일.

3부 ‘세 여자의 애도법’은 남겨진 세 모녀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다룬다. 죽음은 많은 것을 알게 해주고 삶을 재고하게 한다. 부정적으로만 여겼던 제도적 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잘 살아갈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4부 ‘나의 죽음은 나의 생을 깨운다’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이후, 저자가 그려보게 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청사진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죽음을 상상하며 자신의 노년을 꿈꾼다. 잘 죽기 위한 준비는 잘 살기 위한 준비와도 같다.

이렇듯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는 총 4부로 나뉘며, 죽음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애도에 관한 고찰, 나아가 자신의 죽음과 삶을 탐구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에세이다.



저자의 죽음에 대한 사유는 깊어간다. 사람들은 삶의 경계를 매 순간 분리한다. 가까운 죽음을 경험한 이들에겐 으레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돌아온다. 그 문장을 불편히 여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와 맞닿아 있는, 내게 영향력을 가진, 나의 소중한 당신이 이젠 죽고 없는데 내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함께 하지 못한 식사 한 끼와 커피 한잔, 대화 한 마디가 내내 가슴에 남는다. 살아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타인의 죽음을 통해 내 삶에서 처절한 고립감을 경험하게 한다. 망자를 향한 그리움이 죄책감과 미련으로 돌아온다. 그러니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과정마저 애도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저자를 혼란에 빠트렸던 것은 누군가를 기억하는 일에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자괴감 때문이었다. 제대로 된 추억이 없는데, 홀로 남아 아버지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화목하고 친근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가정들이 많지만, 어딘가 단절되어 있고 단순히 애정만으로는 설명하기 복잡한 감정을 가족과 공유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죽음의 복잡성에 관계의 복합성이 더해질 때 오는 혼란이 오로지 사과집의 것만은 아니다.

그러니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는 죽음을 겪은 사람들에겐 공감 섞인 위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예방 주사를 놓아줄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끝을 두려워한다. 죽음을 금기시하고 애써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죽음을 떠올림으로써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애도의 자격을 묻고, 제대로 된 애도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처음부터 명확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저자가 말해준다.



저자 : 사과집

에세이스트와 저널리스트의 경계에서 평생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 자주 소름이 돋아 닭살이 오르는 사람. 그만큼 세상만사에도 분노하는 피부를 갖고 싶다. 분노에서 멈추지 않고, 사랑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연립의 삶을 지향한다. 정치학을 전공했으나 업에 대한 고민 없이 연봉만 보고 선택한 대기업을 퇴사하고 여행을 떠났다. 긴 여행에서 돌아온 2019년 여름, 귀국한 지 3주 만에 아빠가 세상을 떠났다. 글쓰기 모임인 ‘마기슬(마감의 기쁨과 슬픔)’을 만들고, 매주 한 번 죽음에 대한 글을 썼다. 나는 좀 더 괜찮게 죽고 싶었다. 사과집은 ‘사소한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기’의 준말. 시사 PD로 일하며 브런치에 글을 연재한다. 『공채형 인간』, 『싫존주의자 선언』을 썼다.

* 브런치 BRUNCH.CO.KR/@APPLEZI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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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출제예상문제집 1차 부동산학개론 - 제 32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대비ㅣ기출지문 빈칸노트 제공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출제예상문제집
신관식.해커스 공인중개사시험 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인중개사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공인중개사 시험 문제집 출판사라면 많은 수험생들이 해커스를 꼽는다. 설명이 자세하고, 시험 범위 내 출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매우 꼼꼼하다는 것이 이유다. 또 예상문제집이나 기출문제집 해설 역시 문제 출제빈도가 높고, 수험생 위주의 짧고 간략하지만 정확한 해설이 인기 비결일 것이다. 독자도 올해 1차 시험을 앞두고 많은 고심 끝에 해커스를 선택했다. 선택을 결정하기 전 잠시 타사와 개인적 기준으로 검토를 한 바 있다. 처음 도전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신중했으면 역시 해커스가 선택이 된 것이다.

당시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는 공인중개사 2019 합격자 모임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취합 결과 98.4%를 차지해 '해커스 선택이 비결'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책에 나온 특장점 설명에서 타사와 비교해 굉장한 우위를 가르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앞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328명 중 323명이 ‘추천의사 있다’라고 답변해 최고의 공인중개사 수험서임 증명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해커스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 이해를 돕기 위한 학습 방향과 학습장치를 이 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최신 개정법령 및 출제 경향을 반영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온ㆍ오프라인 강의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무료학습자료와 필수 합격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해커스가 출간한 '2021 출제예상문제집 1차'는 물론 2차 예상문제집도 포함되며, 학습 플랜에 맞춰 합격까지의 각종 보조자료도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독자는 은퇴 후를 대비해 공인중개사를 다시 선택했다. 또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매스컴에서 매일 보도하다시피 하는데 부동산 투자는 못할지라도 있는 집을 앉아서 날리는 날벼락은 피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선택했다. 투자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히 판별해내야 조그마한 집 하나는 지킬 수 있으리라는 현실적 문제가 닥쳤기 때문이다. 꼭 직업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문제로 손해 보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인중개사 공부가 가장 필요하리라 믿고 있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중 또 하나가 자체 연구소도 가지고 있고 강의진도 이미 공인된 정도의 수준이라는 업계 말을 듣고나서부터이다. 몇몇 공인중개사를 만나 얘기하다가 자신도 '해커스'로 공부했다고 웃는 분도 있다. 연구소가 펴낸 책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2021)』을 한 번 공부했고 기출문제집과 요약집, 이번 출제예상문제집까지 4권(통권, 분권으로 세면 13권이 된다)째다. 다행스럽게 날이 갈수록 자신감이 더해져 기분도 흡족하다.



특히 올해 시험은 코로나 정국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시험이므로 지난해보다 더 수험생들이 공부를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열한 실력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해커스는 이 책의 특장점으로 8가지를 꼽고 있다.

(1) 전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합격으로 가는 실전 문제집

(2) 기출 심층분석으로 선별한 65개 출제포인트로 부동산학개론 최종 마무리

(3) 확실한 이해를 돕는 정확하고 꼼꼼한 해설 수록

(4) 확실한 점검을 위한 기출지문 빈칸노트 제공

(5) 최신 개정법령 및 출제경향 반영

(6)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3주 완성 및 자기주도 학습계획표 제공

(7)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명쾌한 온?오프라인 강의 제공(LAND.HACKERS.COM)

(8) 다양한 무료학습자료 및 필수합격정보 제공(LAND.HACKERS.COM)



해커스는 이번 출제예상문제집은 합격을 좌우하는 최종 마무리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고 책의 성격을 설명한다.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이상 1차) 책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을 곁들였다. 이에 따르면 부동산학개론은 단편적인 암기나 숙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극히 드물고 제한되어 있다. 문제가 반복출제되는 분야와 기출문제가 재해석ㆍ재응용되는 분야가 있으므로 이에 대응하여 기본개념을 정리하고 응용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이번 출제예상문제집은 해커스 부동산학개론 기본서와 요약집을 이론적 기초로 하여 각 분야에서 핵심이 되고 빈번하게 출제되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인중개사 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 편집했다.



특히 각 단원별 핵심이론을 포인트별로 요약 수록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제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출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함으로써 이를 완벽하게 재해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패턴의 문제들을 제시하여 빈틈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해커스 측은 밝혔다.

또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에는 '중요', 고득점 목표를 위한 어려운 문제에는 '고득점', 기존에 출제되지 않은 문제의 대비를 위해서는 '신유형'이라고 표시하여 출제경향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도 정답에 대한 해설과 그에 대한 보충설명을 상세하게 수록하여 틀린 지문의 유형을 숙지하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 신관식

현 해커스 공인중개사학원 부동산학개론 대표강사

해커스 공인중개사 부동산학개론 동영상강의 대표강사

전 랜드코리아 공인중개사학원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전주한교고시학원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분당 ㆍ 노량진 ㆍ 구리 ㆍ 대전 ㆍ 평촌 ㆍ 노원 ㆍ 천안 박문각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송원대학교 부동산학과 부동산학 출강

(주)POSCO 부동산금융 및 공인중개사 과정 출강

랜드스파 동영상강의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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