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 결국 부자가 될 사람과 가난하게 남을 사람을 가르는 현재의 다른 21가지 행동
사친 처드리 지음, 오시연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원래는 책표지의 앞면부터 보는데, 이 책은 뒤가 더 강렬하다.

특히나 고된 주중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넷플릭스나 TV를 보면서 푸는 나에게

두번째 항목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되도록 TV를 보지 않는다"가 목에 턱- 걸린다.

몇가지 안 되는 항목 중에서 한 두개가 걸리는 것이 아닌 나로서는

앞으로는 부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제서야 더욱 실감나는 책의 제목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책의 저자 사친 처드리는 1973년 인도 뉴델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일본 도쿄에서 거품 경제 시기를 보낸 사람이다.

모국 인도와, 일본,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한다.

그것보다 더 눈에 가는 이력은 일본 유수의 대기업에서 이문화 경영 및 전략을 세우는

국제컨설턴트이자 인기 강사라는 점이다.


4년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저자가 깨달은 

부자가 될 사람과 평생 돈에 자유롭지 못할 사람의 차이를 21가지로 정리했다.

바로 얼마 전 우리나라를 다녀가며 북한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와의 인터뷰로 어렵지 않게 하나씩 방법을 적어두었다.



사실, 복세편살 이란 말이 유행일만큼 요즘 세상은 어지럽고 어렵다.

열정과 노력을 강요하는 세상이라는 경기장에서 조용히 뒤로 빠지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열정'을 제일 처음에 두고 다른 어떤 요소보다 강조한다.

진심으로 돈을 모으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입각해 몸을 움직이면 과연 될까?

성공도 그것을 받쳐주는 환경과 하다못해 타고난 건강이라도 있어야 가능한데

그냥 노오력- 만을 강조하는 책이라면 초장부터 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이 얘기하는 열정이란, 인생을 자기 것으로 오롯이 사는 자세를 말한다.

남에게 의지하고 맡기지 말고, 스스로 해야한다고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

앞 일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극복하겠다는 선언적 태도가

저자가 말하는 열정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자기 인생을 정말 스스로 살고 있는지에 대해 돌아보기를 촉구한다.

바쁘고, 귀찮고, 빨리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기 어렵고, 신경쓰기 짜증나서

내 삶의 운전대를 남, 사회의 기준, 운, 반복되는 패턴에 맡기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자 시작이다.

이 부분에서 설득이 된다면 나머지 부분은 쉽게 읽힐 것이다.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부자의 투자를 위한 공부, 

생활습관이나 사고방식, 자녀 양육태도 등은 특별할 것이 없다. 

(사실 아는 만큼 실천했다면 자기계발서가 계속 나올 이유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돈의 가치를 인정하고, 돈을 좇는 것을 숨기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돈이 나를 기쁘게 하는데만 쓰이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함으로 잡은 

사고의 전환이 새로웠다.


여기서 나온 '부자가 되기 위한 21가지 방법'을 전부 그대로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하나는 확실하다.

나의 현재가 나의 미래를 만든다는 점과, 

눈 앞의 일상에 매몰되어 내 삶의 주도권을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쥐어준다면

나는 결코 부자는 커녕,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자유'라고 했다.

그리고 행복하다면 성공 여부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말한다.

이제, 당신은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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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 수 있다면 - 불완전한 사람들의 완벽한 사랑
강원상 지음 / 지금이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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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게 누워 이쪽을 응시하는 여자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표지이다.

게다가 제목은 <사랑을 알 수 있다면>. 부제는 '불완전한 사람들이 완벽한 사랑'

차분하게 내리깐 눈꺼풀과, 먼 곳을 응시하는 , 다소 흐트러진 표정에서 감히 짐작하건데

표지의 여자는 아무래도, 사랑이 끝났거나 끝나가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사랑에 대해서 가장 많이 그리고 깊게 생각하는 때는 역시 이별 단계 같다.

반짝거렸던 사랑이 과연 있었던 것인지, 아니 내가 했던 것이 사랑인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울 때야 말로

경험을 통한 학습만 반복하지 않고, 사랑의 본질에 대한 숙고가 필요한 시기이다.

저자는 평생 맹목적인 사랑을 되풀이하고, 자기만의 사랑에 갇혀 매번 공허한 끝을 만나지 않길 바라며

그래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삶 속에서 무뎌지거나 존중을 잃지 않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랑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보겠다는 작가의 포부는

사랑에 대해 조금이라도 언급한 고전들과 심리학, 생물학, 철학, 각종 연구, 영화, CF

그리고 인기 TV드라마 (도깨비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 까지 샅샅이 훑어가는 성실함으로 드러난다.



'나'라는 사람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위대한 에너지인 사랑.

사랑이 시작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충만감을 맛보거나

혹은 그 초록의 싱그러움이 무색하게 시들어

낙엽으로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를 남기거나 하는

일련의 과정은 저 멀리서 팔짱 끼고 보면 얼추 비슷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각자 하는 사랑의 모양과 궤적의 기울기는 제각각 다르다.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계획대로 되지 않아 설렘과 절망을 함께 가져온다.

사랑을 알기 위해 공부한다고 '사랑' 자체를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랑을 함께 하는 사람의 마음과 감정에 대해 보다 넓고 깊은 식견을 갖게 된다면

모처럼 용기 내어 시작한 소중한 사랑을 좀 더 오래 지속하고

매순간 충만함을 얻게 되지 않을까?

ps : p.324 13번째 줄, '하지만 가난은 불편한 장해'->'장애'의 오타는 다음 쇄에 고치시면 좋을 듯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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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4-22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지역문화예술 기획자
김경섭 지음 / 북셀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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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비록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은 만나기 어렵지만

날씨도 풀리고, 꽃도 피고, 사람들의 마음도 새싹처럼 보들보들해지니

이제 지역문화 축제가 한참 열릴 때이다.


우후죽순으로 열리는 지역문화축제 중에서 

예산 낭비라고 비판받는 것도 있지만 오래도록 살아남는 축제도 있다.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내년을 기약하게 만드는 축제의 힘은 어디서 올까?


이 책의 저자 김경섭은 현장에서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가로서

타분야간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학교폭력 문화예술교육 등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모았던 자료를 정리하여 책으로 냈다.


인의 경험이나 소소한 단상을 적어놓은 것이 아니라, 

기획방법과 다양한 사례, 많은 시행착오, 그리고 정산 부분 등,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노력한 노하우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해

어떠한 형태의 공모전이라도 기획하고 실행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네이게이션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2부 공모사업 실행의 실제에서는 'e나라 도움에 대하여' 소개한다.

<e나라 도움>은 대부분의 정부 사업 및 관련기관 공모사업의

신청부터 정산까지 진행되는 사이트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기존 방식의 공모신청 및 예산 운영이 아닌

보다 절차적이고, 예산집행이 투명한 (그래서 공모신청자가 할 일은 더 많은)

방식이라,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기획을 실현시키기 어렵다는

안내와 더불어, 3부 공모사업 정산의 실제에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준다.


이외에도 본인이 지역문화예술 사회,학교, 기타 활동가로서 진행한

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QR코드까지 첨부하여 자료를 정리해두었다.

매 프로젝트 마지막에 달려있는 질문은, 

기획자로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컨셉이나, 목표를 상기하게 한다.

   

조형영상 활동일지나 프로그램 참고자료, 비영리 예술단체 등록하는 방법도

부록으로 꼼꼼하게 수록해서 30회에 걸쳐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공원이야기'라는 실제 교육내용을 수업지도안처럼 

어떻게 세부적 단계를 거쳐 어떤 평가를 받으며 진행되었는지 알려주었다.


거창하게 큰 프로젝트나 돈이 많이 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내 머리 속의 생각이 행동으로 구현되고, 변화를 가져올 때의 

짜릿함과 보람을 느껴보고 싶은 기획자들 뿐 만 아니라 

채택되는 기획안, 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의미있는 행사,

투명하고 정확한 예산 집행과 정산의 과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교과서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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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구원 - 미학하는 사람 김용석의 하루의 사고
김용석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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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미학하는 사람이 아니구나"

책을 읽으며 내내 들던 생각이다.

같은 말을 해도, 곱게 체에 친 단어를 잘도 골라서 배열한다.

지은이 김용석은 로마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귀국해서 철학, 과학, 문학, 대중문화를 횡단하는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고 한다.

저자에 대한 소개를 읽으며

'서사철학'이 뭐지? 싶었는데 매꼭지를 읽을 수록

간단하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철학 팟캐스트를 듣는 기분이었다.

실제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16년 여름부터 2018년 봄까지 약 2년 동안

일간신문에 '철학하기'라는 표제로 연재되었던 칼럼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꽤나 버라이어티했던 그 시기에 

철학가이자 미학가의 시선으로 건져올린 삶의 정곡들을

곱씹을수록 다른 맛을 내는 언어로 표현해내었다.


우리가 사소하게 대할 뿐,

세상엔 결코 사소한 것들이 없다는 작가의 신념은

과녁의 한가운데는 작은 점일 뿐이라는 말로 보다 명징하게 표현된다.

사소한 것으로 깨달음의 실마리를 잡고,

삶의 감수성을 개발하여 그 사소함을 포착한다면

우연히 만나는 하루의 시간, 사람, 사건들이

흑백에서 컬러로 변하는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작은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기꺼이 시간을 내고 감각과 사고를 벼리며 애써야 한다.

오래되어서 빛이 흐려지거나,

특별하지 않은 정물처럼 덩그러니 먼지가 쌓인 채로 놓여있어

가려진 본질들을, 그 핵심 정수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내용을 황홀하게 몇 번이고 읽고, 좋은 구절을 옮겨적다가

책의 앞부분으로 돌아가 소제목만 다시 훑어 읽어봤을 때 문득,

2016년에서 2018년에 대한민국을 스쳐지나간

많은 말, 사고, 사람들이 떠올랐다.

사소하게 개별적이었던 일들이 줄줄이 엮이니

당위를 지닌 이야기와 역사가 되었다.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것에 안녕을 고하고 '생각하기'란 과정을 통해

생의 모든 순간을 배움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만드는 철학의 힘,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담긴 아름다움과 올바름, 균형감에 눈 뜨게 하는

미학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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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기본 - 의식주 그리고 일에서 발견한 단단한 삶의 태도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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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 eat is what you are." 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었다.

자기가 무심코 일상적으로 먹는 것이 당신 자신을 구성하게 된다고.

이런 말도 떠오른다. "생각없이 살다보면 사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반복되는 일상이

켜켜이 쌓인 시간 뒤인 미래의 자신으로 남게 된다는 의미에서

책 제목에 있는 작가의 말은 담백한 만큼 군더더기 없는 선언이다.


"무엇을 입고 먹고 생활하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작가인 마쓰우라 야타로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갔다.

미국의 서점 문화에 매료되어 귀국 후, 트럭을 마련해 여행하는 서점을 열었고

일본 최고의 잡지 <생활의 수첩>의 편집장을 지낸 사람이다.

현재는 요리와 일상의 즐거움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의 편집장이다.


작가의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일본에서 자라나 그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갖고 있으며

미국의 커다람,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동경했고, 

그 동경을 현실로 실현해내는 행동력을 갖춘 사람이다.


대량 생산되는 물건을 소비하며, 획일성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지금

미니멀리즘, 젠스타일, 그리고 물건 각각을 소중하게 고르고 다듬는 태도로

먹는 것, 입는 것, 일터, 그리고 매일의 생활의 기본을 찾는 것이

'나 다움' 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의 시작점이라고 얘기한다.


스스로의 '취향'에 대해 생각하고, 발견하고, 완성해나가는 것을

마치 둔탁했던 찰흙에 입체감과, 독창성, 생생한 표정을 부여하는 

자화상을 부조해나가는 과정처럼 묘사한다.


신발을 사기 전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신고 다니나 관찰하게되고

미용실에 가기 전 이미지 검색으로 헤어스타일을 둘러보는 사람인 나는

이렇게 자신의 취향이 확실한 사람들이 좀 신기하다.


작가는 총 3개의 챕터로 자신의 기본을 발견해나가는 여정을 소개한다.

1장 옷차림의 기본 - 나다움을 표현하다 에서는

셔츠, 바지, 신발, 안경, 손목시계, 손수건 등 일상적이고 소소한 사물을

변하지 않는 것을 계속 만드는 성실함, 자신감이나 편안함을 주는 물건,

매일 같은 것을 새롭게 사용하는 신선함, 만족감을 위한 작은 사치,

감각과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물건, 조화로움으로 치환해내어

내 주변의 물건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든다.


"나는 이 물건을 왜 골랐고, 왜 지니고 있는가?"


그 다음은 2장 생활의 기본-나 자신에게 좋은 공간을 만들다 이다.

가족, 공간, 공간을 채우는 가구 및 식기, 공간에 이야기를 담는 꽃과 꽃병,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 그 시간의 색을 결정하는 밥, 오일, 물건들을

어떻게 골랐고, 왜 소중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뭔가 '나만의'라는 트레이드 마크 내지는 기준을 갖고 싶단 기분이 든다.

'나'라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해 꿈꾸게 만든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3장 일의 기본-나만의 규칙을 세우다 로 삼은 것은

정말 현명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민하고 시도하고, 실패도 해보며 자기의 것을 찾아가는 여정은

우리에게 시간적 여유과 금전적 지출을 요구한다.

때론 내가 맞았다고 생각했던 것이 흑역사로 남게 될 수도 있다. ^^


그래도 남들이 정해주는 것들을 자기가 선택했다고 착각하며

무색무취한 두루두루 무던한 사람으로 남는 것보다

자신의 기본이 단단하게 잡혀있는 색깔있는 존재로 생생하게 살고픈 사람은

이 책을 읽고 <나만의 기본>이란 책을 스스로 써보고 싶을 것이다.


물건을 통해 '나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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