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일 신앙이 평일로 이어질 때
톰 넬슨 지음, 홍병룡 옮김 / 아바서원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주일의 세상은 평화롭다.
종교단체와 종교단체가 속한 지역의 주일은
평화로운 가운데 활기차게 시작하다 왁자지껄 싸우거나, 즐기거나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끝난다.
신앙인으로 생활하는 것의 고단함은
매일매일 "이런 나의 모습이 싫다" "나의 이럴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주실거야"의
타협-자기위안-좌절-타협 으로 반복된다.
주일에 충만하게 차오르던 신앙은
하룻밤을 자고나서 월요일 출근길 대중교통/자가용/길거리에서부터
시험을 받는다.
안 그래야지, 다짐하고 때로는 눈물로 회개를 해도
역시나 나를 넘어뜨리는 돌뿌리에 여지없이 발을 (스스로) 걸려 넘어진다.
이 책은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신앙인으로 살아가기에 대해 함께 부끄러운 속내를 나누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인이기에 용기와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자고
다독이며 어깨를 걸어주는 친구같은 책이다.
그리고 용기를 갖고, 두려움을 버리고
사랑안에서 매일을 신앙인으로 충만하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된다.
혹여
신앙생활을 하다 자기반성이 지나쳐 환멸로 냉담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
꼭 한 번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