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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공식 - 대기업에서 길거리 카페까지 대박 마케팅의 모든 것
리오 메구루 지음, 이자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이 지갑을 열 때는
그 "물건"을 사기 위해 여는 것이 아니다.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거나, 그 물건으로 투영되는 자신의 "욕망"을
사는 것이다.
마케팅 기술이라는 것은 사람들을 욕망하게 하는 것.
자신이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던 욕구를 은밀하게 심어주는 것.
그리고 살짜기 등 두드려 주는 것.
"넌 이걸 살만한 자격이 있어"
잘 팔리는 공식을 보면 어떻게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욕망을 만들어내고 욕망을 퍼뜨리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자본주의의 굴뚝없는 공장 마케팅 부서.
그들이 치열하게 고민하여 현장에서 인정받은 공식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공식을 만들어 내야 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마케팅과 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부분이고
또한 비어가는 텅장에 한숨을 쉬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부분이다.
어차피 사야하는 물건이라면
합리적인 이유를 대며 당위를 만들어내기보다는
나의 욕구와 욕망을 솔직히 자극한 제품을 선택했노라고 말하는 것이 더 있어보이는 소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