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경제학 - 제4판
이준구 지음 / 법문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미시경제학은 다들 알다시피 수학책이 아닌가 일순 오해할 지경으로 그래프와 수식이 난무한다. 탄력성이니 가격선이니 얼마나 보기만해도 골치가 아파지는가. 그래서 경제학의 분야 중에서 미시경제학 책이야말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수업받은 책은 이준구의 미시경제학이다. 처음에는 이것도 약간 어렵게 느껴져서 여러 다른 책들을 도서관에서 섭렵했는데, 막상 다른 책을 보니 이 책의 장점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뭔가. 그게 무엇이냐면, 이 책은 수식을 대거 생략했다는 것이다. 사실 수식을 경제학자도 아닌데 일일이 다 익힐 필요는 전혀 없다. 그럼에도 대개 미시경제학 책들은 정석에 충실하고자 일일이 그걸 적고 있고 막상 책에 적혀있으면 어쩐지 탐독하게 되고야 만다. 그러면 미시가 싫어지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제학 이론의 원리왕 핵심이지 절대로 수식의 도출과정이 아니다. 경제학 초보들은 흔히 하는 이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정리순서도 잘 되어 있고 예 또한 적절한 편이다. 한 번 보시면,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이 꽤나 알찬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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