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26 - 완결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터치는 참 소년만화적이다. 아니, 아다치 미츠루의 모든 작품이 다 그렇긴 하지만 이 작품은 특히나 그렇다. 쌍둥이와 한 여자애의 삼각관계, 그리고 야구와 야구부와 야구의 라이벌~정말이지 소년의 젊음을 불태워라!!-ㅅ-;; 하는 느낌이랄까.

남자애들의 우상인 이쁜 소녀 미나미, 그리고 타입이 다른 쌍둥이 카츠야와 타츠야. 그런데 카츠야가 죽어버리고 그의 꿈을 이어받아 타츠야가 야구를 시작하고 강해진다. 미나미에게 접근하는 강력한 타자를 라이벌 삼아 타츠야는 강투구를 던진다. 음음, 그다지 신선한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다치 미츠루 특유의 감성은 이 이야기를 맛깔나게 만들었다.

H2와 비교하면, 내게는 그 쪽이 더 재밌었지만-끝까지 히카리가 히데오와 히로 중 누굴 택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두근두근-소년들에게는 터치 쪽이 더 어필하는 듯. 음..왜 그럴까. 역시 미나미 때문일까? 왔다갔다하는 소녀보다는 확실한 소녀쪽이 좋은 것일까. 터치에서의 선택권은 소년-타츠야에게 있으니 그 점이 좋은 걸지도.

아무튼, 아다치 미츠루의 2대 대작이라 할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