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뭐,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의 음악이라든가 역동성이 안 느껴지는 것은 단점이겠지만 휙휙 스쳐가던 한 장면 한 장면을 고정시켜 보고싶은만큼 시간을 들여 볼 수 있다는 것이 필름북의 장점이 아닐까. 그리고, 애니로는 감독의 의도대로 철저히 구성해서 보지만 책이라는 2차원은 내 맘대로 속도와 분위기를 조절해가며 볼 수 있잖은가.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서 가장 멋졌던(?) 가마에 석탄 넣는 껌댕이들을 보고싶은만큼 실컷 보고 또 보고 하면서 마구 웃었다. 귀를 기울이면도 그렇지만, 센과 치히로의 모험 역시 굉장히 아름답고 섬세한 장면이 많아서-여러 이상한 일본전통귀신 손님들이 오는 거라든가-그것들을 꼼꼼히 뜯어보며 즐거웠다,

미야자키 하야오님의 센스란 정말이지~><// 하하, 암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같은 멋진 애니를 또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필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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