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서생 5 극악서생 시리즈 5
유기선 지음 / 자음과모음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극악서생 1부는 총 4권으로, 첫 권에는 군바리의 여자밝힘과 말년병장의 욕빨이 살아나서 약간 거슬리기도 했다. 그러나! 1권의 뒷부분부터 점점 흥미진진한 극악서생만의 무협세계가 빛을 발하고 난 2,3권을 엄청 재밌게 봤다. 4권은 뭔가 있을 듯한것에 비해 결말을 뒤로 미루고 흐지부지 혈승과의 긴장을 처리했다는 점에서..조금 점수를 깎겠다.

이상한 미래여자 진 덕에 과거 중국으로 가고, 그녀가 준 만능기계 몽몽에 기대서 그녀가 올 때까지 버티기로 하는 진유준. 근데 그만 영혼이 비화곡의 극악한 곡주 진하운의 몸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진하운 노릇을 하며 비화곡과 강호를 한바탕 뒤집어놓게 된다. 자신을 지키는 비연대 대장 대교와의 귀여운 러브모드, 대교의 동생자매들과도 알콩달콩 잘 지내고..나중엔 대교 아버지 사영과도. 비화곡의 무공 막강하고 성질 더럽고 개성 다양한 수하들 얘기도 재미있다.

그러나 문젠 2부다. 휴..정말이지 '만화곡'이라 하여 일본만화 몇 개 패러디한 거하며 총기제조해서 무공처럼 써먹는 설정이 너무 맘에 안 들었다. 1부는 현실성과 무협성이 거슬리지 않게 조화를 이루었다면 2부에선 억지스런 현실성이 부각된달까. 여튼 1부만이라면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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