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16 - 번외편, 모니카 성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프린세스는 참 오랜 연재작품이다. 고등학교 때 첫 권을 본 것 같은데 아직도 끝이 요원하니 말이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인 비이와 비욘 이야기는 단지 1부고, 그들의 아이인 프린세스 프리가 진정 이 만화 제목에 부합하는 주인공이라는데..그 2부는 과연 언제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유모의 딸 비이와 황태자 비욘의 어린시절 궁궐이야기가 너무도 좋았었으나, 그 뒤로 성장한 스토리는 내 취향엔 별로였다. 그래서 프린세스에 대한 애정이 좀 멀어져갈 때쯤 등장한 게 바로 이 외전, 모니카성이다. 세이라는 등장인물에 의해 비이와 비욘의 전생이 아닐까 의심받는(?) 세이 렌의 아버지 챠이 렌과 모니카 공녀간의 가슴아픈 사랑을 그리고 있다.

주공간적 배경이던 라미라가 아니라, 적대국 아나토리아가 무대라는 점, 그리고 스카데이 토르와 세이의 과거에 얽힌 이야기가 등장해 다소의 의문을 해소해준다는 점이 좋았다. 무엇보다 불륜이란 애달픈 사랑을 해야하는 모니카공녀와 챠이 간의 사랑이 압권이었고..

암튼, 프린세스를 중도에 보다가 만 사람이라도 이 권만은 꼭 챙겨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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