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로맨스 1
야마카미 리유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한일출판사에서 <바닐라>라는 작품이 나온 적 있다. 이 작가 것으로 말이다. 정체불명의 부자선생과 그 선생에게 맹목적으로 반해버린 소년의 이야기였는데, 참 독특한 분위기와 덤덤하면서도 어째 기대를 품게하는 무엇인가가 좋았다. 그 이후, 이 작가의 작품이라면 다 챙겨가면서 본 편이다. 바닐라보다 더 멋진 것은 못 봤디만 말이다.

태양의 로맨스는 바닐라 이후로 보는 장편(책 2권이상인)인데, 어떤 특별한 힘을 가진 장수하는 종족과 그 종족의 제물이 되는 소년 간의 험난한 사랑이다. 심장을 뽑아먹힐 처지면서도 그 대상자를 사랑하게 되는 아야메. 정말 귀여워서 정이 간다. 이 작가 특징이 캐릭터들의 표정을 굉장히 덤덤하게 묘사하는 것인데 과연 여기서도 크게 웃거나 크게 화내거나 그렇지가 않고 최소한의 알아볼만한 표정만 짓는다. 대사도 그렇고.. 그래서 이 작가에게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작품이 심심하냐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매니아들만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ㅋ 그런 만화다. 난 재밌게 봤지만 말이다. ( 이 작품에 실망한 분들껜 바닐라, 강력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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