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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아니야 1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신설고등학교를 무대로 학생회를 결성한 다양한 타입의 아이들이 뭉쳐서 벌이는 온갖 신나는 사건들. 그리고 짝을 맞춰 연애에 돌입하는 이야기. 그것이 바로 천사가 아니야다. 주인공 미독리가 천사에 비유되는데, 그녀와 학생회장인 아키라라는 조폭스타일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소년과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
그림에 재능있는 미도리와 결단력 있는 아키라 뭉칠 때 학생회가 해내는 일은 거의 신기에 가까울 정도! 그래서 학생회는 늘 승승장구다. 다만 연애에 있어서만은 그렇게 순조롭지 않아서, 아키라가 과거의 연인에게 매여서 미도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등 보다보면 속이 터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언제나 밝게 웃는 미도리기에 짜증을 내지 않게 된다.
아키라 미도리 커플 외에, 학생회 멤버 중 무척 잘생긴 소년과 성깔있게 생긴 미녀 그리고 청순가련형 후배미소녀 3인의 삼각관계 이야기가 아주 볼만하다. 한 남자를 둔 여자들의 암투(?)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3각관계는 노골적이지 않고 아주 독특하며 어딘가 맘을 끄는 데가 있기 때문이다. 우유부단한 남자도, 솔직하지 못한 여자도, 매달리는 후배도 누구하나 얄밉지 않으니 이상한 일 아닌가.
야자와 아이님 작품 중에선 처음 접했던 작품이다. (시기사으로도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출판되었기도 하고^^;) 천사가 아니야, 나나라든가 하현의 달, 파라다이스키스보다는 그림이 엉성하지만 열정은 그 어떤 작품보다 많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