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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귀
이종호 지음 / 황금가지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녀귀는 토속적인 한국공포소설이다. 폐쇄적인 전통시골마을에 배척받기 쉽상인 무당과 그네의 딸이 들어오고, 이상한 힘을 가진 두 사람에게 마을사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녀 각각에 저지른 살인으로 모녀귀가 태어난다.
시골학교로 부임해온 여교사 은주는 비뚤어진 책상줄과 학생들의 귀신 이야기, 이어지는 연쇄학생살인사건, 뭔가 숨기고 있는 동료교사들과 마을사람들의 비밀에 하나하나 접근해간다.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30년 전 이 마을과 학교에서 벌어졌던 일들..
분신사마라든지, 시골학교와 여교사, 무당같은 고전적 공포의 소재들로 만들어낸 으스스한 이야기 <모녀귀>. 얼핏 식상해보일수도 있으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런 생각이 섣부른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 비명이 약하게 흘러나오는 입을 손으로 꾹 눌렀었던,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