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왕자 1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홍차왕자라는 홍차의 요정과 홍차동호회 고교생들이 만났다. 달이 뜨는 밤, 찻잔 속에 달이 담길 때 운이 좋으면 나타나는 홍차왕자, 그 홍차왕자가 두 명이나 소환되어 나타나다닛~! 얼 그레이와 아삼 같은 핸섬보이들까진 안 바래도 나도 홍차의 요정을 만나고 싶어지잖아. 이 책을 보고 있자면 홍차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주인공 승아가 정성을 다해 끓이는 홍차와 곁들이는 과자들, 그리고 함께 그것들을 즐기는 마음맞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무척 맘이 동하고 마는 것이다. 이 책 덕에 홍차의 종류라거나 끓이는 방법이라거나 여러 가지를 알게되어 생전에 인연이 없던 홍차를 마시게 되었다. 마셔보니, 밀크티가 제일 취향에 맞았달까. 음, 역시 커피도 다방커피가 제일인 내 입에는 크림과 설탕이 들어간 홍차가 가장 맛있다.

홍차동호회의 부승격문제와 관련해 학생회와 충돌하는 문제, 학교 축제에서 홍차홍보 티파티르 계획하는 것 등등 학원물에 홍차를 결부시켜 아주 독특한 학원물이 탄생된 것 같다. 학원물 하면 로맨스가 빠질 수 없는지라, 주인공 승아는 홍차왕자 아삼과 모종의 감정이 싹트고 있고 승아의 친구 미경이도 나중에 추가로 나온 홍목단이란 홍차왕자를 좋아한다. 그러나 홍차왕자와 인간과의 사랑은 힘들텐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홍차왕자와 과거에 인연을 맺었다가 헤어진 케빈선생님 등이 나와서 불안한 결말을 암시하고 설상가상 홍차왕자의 세계에서도 방해가 들어오고. 아삼과 얼 그레이를 위시해 잔뜩 나타난 홍목단, 세일론, 피코 등등 홍차왕자들과 홍차를 좋아하는 인간들 사이가 어떻게 될지 갈수록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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