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지애 료우 9
린코 우에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엄밀히 말하면 차원이동판타지가 될까? 천년지애 료우는 천년을 뛰어넘은 료우의 현실과 과거 본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처음에 현실의 여고생으로 등장했던 료우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아 천년 전으로 돌아가 그 곳에서의 삶을 누리고, 나중에는 현실에서 그 곳 가족들을 위한 어떤 일을 한다. 앞과 뒤의 현실은 이 작품을 더욱 애잔하게 만들며(이것은 결말까지 본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중심부인 과거 속에서 전개되는 역사적인 전쟁과 사랑은 사뭇 흥미진진하다. 일본 역사를 잘 모르는 우리야 일본독자만큼의 재미를 느낄 순 없겠지만 아무튼 일본 고전 복식이라든가 전쟁사는 꽤 흥미로웠다. 한 때 료우 주변에 벤케이, 아오이, 이복 오라버니, 미공자 등 4명의 남정네가 목을 매던 전형적 일본순정만화의 패턴도 펼쳐졌지만 그 결말은 결코 전형적이지 않았다! 이 4사람과 료우의 이야기는 웃음과 동시에 눈물을 준다. 료우가 선택한 최후의 결정에..감탄? 비탄? 상반되는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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