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의 아름다운 복수
아만다 퀵 지음, 신동욱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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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인 앤 크랜츠는 현대물에, 아만다 퀵은 근대물이나 중세물에 사용하는 저자의 필명이다. 그런데 나는 제인 앤 크랜츠의 책은 들지 않으면서 아만다 퀵의 소설에는 언제나 손이 간다. 그것은 내가 팔랑대는 드레스와 커프스 달린 연미복을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아만다 퀵이란 이름 하에서 여주인공들은 아주 지적이고 내용전개 또한 기지가 흐르기 때문이다. 다른 연애소설관 달리 그녀의 여주인공들은 별로 이쁘지 않다. 다만 지적 능력은 뛰어나며, 남자주인공은 그 점을 높이 사고 나중엔 외모에조차 반해버리게 되는 '제 눈의 안경'식 인물이다. 미남미녀커플들이 주조인 다른 로맨스소설에 비해 다소 흠있는 외모의 주인공들. 그리고 그들과 관련돼 일어나는 머리써야하는 사건들. 이 소설 드래곤의 아름다운 복수 또한 마찬가지다. 흠, 그러고보니 저자는 드래곤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다른 소설들에서도 종종 남자 주인공을 드래곤과 관련시켜놓기 때문이다. 평범치 않은 틀에서 벗어난 로맨스가 읽고 싶다면 아만다 퀵을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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