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천사 11
히로유키 니시모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거리를 걷노라면 남녀노소 누구나의 눈길을 잡아끄는 초절정 미소녀 메구미. 그러나 그런 그녀는 연약한 외견과 달리 엄청나게 강한 소녀! 시시한 깡패따윈 무리로 덤벼도 끄덕없는 대단한 여자다. 이런 그녀는 그러나 자신이 남자라고 박박 우기고..

어릴 때 친구 미키와 놀다가 주운 주술책의 악마는 '최고의 남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거꾸로 '최고의 여자로 만들어달라'로 해석해버렸던 것이다. 주술책을 찾는 메구미 앞에 입학한 고등학교의 다양한 남자애들이 나타나고 그들은 메구단을 결성한다. 바보 깡패 겐조에 평범한 이츠키, 변태 꼬맹이 야스다와 무사 코바야시 등등..^^; 메구단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그 특이성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특히 야스다는 단연 최고! 예쁜 얼굴에도 불구, 뻔뻔하게 자신의 변태성에 충실한 그는 어찌보면 가장 남자답기도 하니 아이러니다.

주술책이 겐조네 집에서 발견되어 다시 악마를 만나게 되었지만 이 악마는 생각보다 더욱 악질이고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게다가 알고보니 어린 날의 메구미와의 일에는 이제껏 메구미와 미키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한데.. 별로 이쁘지 않은 그림체와 엄청난 흥미성은 없는 내용이지만 왠지 계속 다음 권에 손이 뻗어가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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