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바둑왕 16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고스트 바둑왕은 바둑에 관한 만화다. 그러나 나는 바둑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이며, 기껏해야 '집'을 만들고 바둑알을 '따먹는다'는 정도밖엔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바둑대전이 벌어지는 고스트 바둑왕은 전혀 지루하거나 불가해하지 않았다. 실제로 바둑판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지 못하면서도 바둑을 두는 인물들의 표정이라든가 대사, 행동이 너무도 드라마틱해서 그것만으로도 '바둑'을 한껏 즐긴 기분이 되어버린다. 특히 주인공 히카루와 그 라이벌 도우야 아키라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 초등학생부터 시작해서 어느덧 중3이 된 그들! 꼬맹이시절부터 바둑을 두던 그들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찌 그리 흐뭇하고 나도 바둑을 배우고 싶어지던지. 신의 한 수라는 바둑의 최고 경지에 유령 사이를 대신해 나아가는 히카루와 그의 강적 아키라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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