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25
신 타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몇 번이나 이 책을 들었다가 훑어보고 '에이, 재미없을 것 같아'라며 놓은 제 자신이 미워지는 책입니다. 톤사용도 별로 없이 간소하게 그려놓은 그림체지만 보다보면 그렇게 매혹적일 수가 없는 그림이며, 처음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내용과 달리 가면 갈수록 복잡해지고 방대해지는 스케일의 내용입니다.

팜 시리즈는 미국을 배경으로 천재적이고 뭔가 초자연적인(?) 존재 제임스와 그를 고용한 탐정,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순수 청년의 3구도에서 점차 형사니 FBI니 하는 존재들이 가미되고 나중에는 학교 친구들과 범죄자들과 세계환경연합회와 온갖 인물들이 다 나와 앞부분에서 별 것 아닌 것들로 보였던 사실들을 부풀리는 끝내주게 재밌는 작품입니다. (헥헥..엄청난 만연체;)

썬글라스를 벗기면 여자보다 더 예쁜 탐정씨라든가, 능글맞고 뭐든 잘하면서도 한편으로 약간 어벙하기도 한 냉미남 제임스, 동물들과 너무나 잘 통하는 아프리카 청년이라는 주요 인물들의 매력도 갈수록 빛을 말하고 말이죠. (물론 제임스가 최고~~~!!!!) 이 책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슬픕니다. 얼마나 재밌고 흥미로운데..ㅜ0ㅜ 게다가 절판까지..으읏. 완결의 그 날까지 소수의 매니아들은 목을 빼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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