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 이야기 2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야자와 아이님은 학원물에 무척이나 능하시다. <천사가 아냐>에서도 그랬지만 <내 남자친구 이야기>에서도 독특한 학교를 설정하고 그 속에서 맘에 맞는 친구들끼리 뭉쳐서 일을 벌이는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놓는다.

천사가 아냐에서는 학생회가, 내 남자친구 이야기에서는 같은 아뜨리에의 친구들 모임이랄까. 예술학교 야자와 고등학교에서 디자이너 지망생과 공예가 지망생 등이 모여들어 아지트(?)를 만들고 그 곳에서 자신들의 꿈을 위해 노력한다. 얼핏 미카코와 그 남자친구가 주역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들을 둘러싼 친구들과 그들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 양념과도 같이 내 남자친구 이야기를 빛내고 있다. ^^ 이들이 없다면, 으으..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작가님 특유의 꼬챙이같이 가느다란 몸과 화려하고 특이한 패션을 자랑하는 인물들, 그리고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들이 눈을 현혹시키는(?) 내 남자친구 이야기.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가 훨씬 낫다고 생각되는 작품이다. 퍽 재밌으니 안 본 사람들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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