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 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2 - 네버랜드 스토리 북스 33 네버랜드 클래식 41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지음, 메리 쉐퍼드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사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메어리 포핀스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생 때 교실에 비치된 학급문고로서였다. 바람을 타고 날아온 메어리 포핀스라는 제목이 재밌어 집어든 그 책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다음을 읽고 싶어 쉬는 시간만 기다릴 만큼 말이다.

유모를 구하는 평범한 영국 중산층 가정에 불쑥 찾아온 이상한 여인. 남매는 그녀가 우산을 펴들고 동풍을 타고 왔다는 것을 알기에 처음에는 약간 거부감을 가지다가, 이어 그녀의 이상하고 기이한 행동에 축 빠져듭니다. 작은 가방에서 끝없이 나오는 침구니 옷이니 책이니 하는 것들. 무엇보다 약병에선 따를 때마다 맛과 성분이 다른 액체가 졸졸 흘러나오고 말이죠.

그녀가 빵을 사러 가는 가게의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손가락을 분질러 먹으라고 줍니다.-ㅁ-; 엽기지만, 알고보면 그것은 사탕! 메어리 포핀스와 그녀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모두모두 이상하죠. 그녀의 남자친구만 해도 거리에 그린 그림 속으로 들어가 데이트를 하게 만들고.. 아무튼 메어리 포핀스같은 유모를 간절히 바라게 됐던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정말 가지고 싶은 것이데 왜 절판이..ㅠ_ㅠ 재판 들어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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