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3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3년 7월
평점 :
절판


중학생 때 라디오에서 선전하는 걸 듣고 문득 참을 수 없이 읽오 싶어졌던 책, 개미. 개미들이 의인화되면 어떨까? 꿀벌들이 의인화된 소설을 무척 재밌게 읽었던 나로선 개미들의 경우는 어떨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무작정 서점에서 1권을 산 나는 자신의 선견지명에 감탄하고 말았다. 너무나 흥미진진했던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상속받은 아파트. 그 아파트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지하실. 지하실로 하나씩 사라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아파트 옆 숲 속 개미들의 왕국 벨로캉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태. 인간세계와 개미세계가 맞물려 돌아가다가 결국은 두 세계가 만난다! 그리고 일어나는 일들.

개미 1권을 산 이후, 2권과 3권이 나오기를 그리고 2부와 3부가 나오는 것을 얼마나 기다렸었는지. ^^ 인고의 세월을 거쳐 몇 년에 걸쳐 다 본 개미. 개미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난 그 사람을 붙들고 개미 내용을 다 말해준다. 개미의 전도사?! 개미를 아무렇지 않게 밟아죽이는 사람들을 보면 무척 안타깝기 때문이다. 그들도 감정이 있고 사고가 있고 하나의 존재다. 그것을 내가 아무리 말한들 가닿지 않겠지. 그래서 무엇보다 잘 말해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권하는 것이다. 개미들의 사회가 얼마나 흥미로운지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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